매우 주관적인 2023년 보드게임 후기 및 총정리

e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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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5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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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첫 입문 4년전과는 다르게,

도대체 집인지, 보드게임 창고인지, 바닥에 굴러다니는 보드게임들을 보면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한숨을 쉬던 나를 자책하며,

2023년에는 FBI의 통관절차보다도 엄격한 구매 기준에 선별되어 플레이 및 구매한 게임 후기들입니다.

개인적인 일기장처럼 후기를 적었으니 음체가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추천드립니다.

출시 된지 5년이상 된 게임의 구매기준

1. 보드게임 긱 탑 200 이내

2. 평점 7.6 이상

3. 일러스트가 내가 봤을때 예쁨

신작으로 출시된 게임의 구매 기준

1. 끌림

2. 매력적임

3. 예쁨

4. 보드게임긱 평점 8.0 이상 (코멘트 1000개 이상)

이라는 엄격한 구매기준을 두고있지만 가끔씩 끌리면 그냥 삽니다.

결론 : 글쓴이 마음대로 구매함, 그래서 내용의 신뢰성이 매우 떨어짐

그럼 시작합니다.

1. 틸레툼 (소장)

랜덤요소도 괜찮고 적절한 인터랙션 요소와 극복가능한 운요소의 유로게임

처음엔 생긴게 붉은 대성당이랑 비슷한지 알았으나 훨씬 더 재밌었음

개인적으로 프로모는 꼭 끼고 하기

2. 커피 러시 (소장)

신작 구매기준 만족 못함, 컴포들 사진을 보고 분명히 머리가 안된다고 하는데 손이 마음대로 결제함.

정신차리고 집에와보니 손에 게임이 들려 있길래 플레이 했음.

맨날 말로만 놀러온다고 하는지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한번은 놀러온 친구들과 하기 좋은 가볍지만 머리를 매우 써야하는 라이트 전략 게임

3. 세키가하라 (소장)

운요소가 꽤 높지만 워게임에서 납득갈만한 운요소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플레이가 지속될수록 그 운을 운영하는 방법을 알수 있는 게임

나하고 진득하게 앉아서 1:1로 게임하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강추

4. 혁신의 시대 (소장)

가이아 프로젝트 2인플할 때 어떻게든 서로 파워 안주려고 하면 마치 내가 우주의 진공상태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는데,

혁신의 시대는 그런거 없음. 2인플해도 어떻게든 살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는 게임.

테라는 해본적 없지만 매우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으로 2023년에 신작 게임 중 탑3 이내

5. 다윈의 여정 올인원 (소장)

게임 플레이하다 보면 고무인장이 왜이렇게 달라붙는지 이게 최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

1회플 감상으로 개인적으로 불의땅 확장을 할때 운요소가 좀 크게 체감됨.

아직 1회플이라 조금 더 해봐야 진짜 재미를 찾아볼 수 있을것 같음

6. 듄 임페리움 불멸 (소장)

듄 임페리움의 살짝 옆그레이드 요소처럼 보일 수 있는 확장.

익스의 부상할때는 와우! 소리가 나왔지만 불멸할때는 재밌긴 재밌는데 살짝 아쉽다? 의 느낌

그래도 듄 하면 풀확장 끼고 하는 새로운 맛이 있어서 재밌음

7. 업세션 (소장)

아직 못해봤음

8. 베일 오브 이터니티 (소장)

2인 또는 3인일 때 브릿지 전략게임으로 가볍게 하기 정말 좋은 게임,

굳이 난이도로 본다면 레즈아르카나 정도 되려나? 그것보다 조금 더 낮은 느낌 아쉬운데,

카드풀이 조금 적어서 더 아쉽지만 4~5회플 까지는 나름 가벼운 마음으로 꽤 재밌게 즐길수 있음.

9. 빌리지 빅박스 (소장)

빌리지 빅박스가 나오기전에 중고장터를 보다 보면 맨날 하루에 한번은 보이던 게임

그래서 궁금했는데 새로 나오는 일러스트가 개인적으로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음.

이 게임도 특정 루트가 정해져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나마 카드 요소로

약간의 리플레이성을 넣어서 1년에 한 번정도 하면 신박한 테마로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

10. 백로성 (소장)

2023년 부피대비, 가격대비 탑1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게임

중고장터에 백로성 검색해보면 사는사람만 있고 파는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이 재미와 품질을 증명하는 게임

박스는 스플렌더보다도 작은데 안에 들은 컴포를 보면 '이게 2만원대 게임?' 이라는 생각이 절로듬

그리고 그 구성으로 보드게임 긱 난이도 3.0 이상으로 평가받을 정도의 나름 깊이가 있는 전략게임

11. 헤게모니 (구입 후 방출)

게임 자체는 재미있고 테마를 거의 못느끼는 나도 작가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껴질정도로

테마가 아주 잘 느껴지는 게임. 다만 이 게임은 뜬금없이 뒤통수를 때려도 크게 기분나빠하지 않을 정도이면서,

나랑 마주 앉아서 2시간 설명듣고 4~5시간 보드게임 같이 할 수 있는 찐친이 나빼고도 3명 더 있어야함.

후기쓰다가 눈물이 흐를뻔했지만 그런 친구 눈을 씻고 찾아도 3명은 안되서 방출

12. 아르낙 2번째 확장 (소장)

신기한 요소들이 매우 늘어나서 아르낙에서 할수 있는 행동의 범위가 엄청나게 늘어남.

다만 캐릭터들끼리 밸런스가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새로 나온 캐릭중에 기계공인가? 걔가 너무 혼자 센거 같기도하고..

13. 행성 x를 찾아서 (소장)

비 보드게이머를 조금 어려운 보드게임이 있다고 소개시켜주기에 아주 적합한 게임

비 보드게이머랑도 2~3판 연속으로 할수 있는 1시간 이상 걸리는 보드게임

그리고 실제로도 재밌음. 과거에 숫자 야구를 재밌게 했던 사람이라면 분명히 재밌을거라고 생각함.

14. 리바이브 (구매예정)

나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는데, 리바이브를 할때면 항상 2인플밖에 못해봐서 다인플을 좀 해보고싶음.

리플레이성, 전략성 모두 좋아서 구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요즘 너무 바쁜관계로 새로 나오는 게임 1번씩 해보기도

바쁜 현실에 뒤로 밀려난 게임.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혁신의 시대가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조금 밀렸었음.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함

15. 레디셋벳 (소장)

아까와 마찬가지로 맨날 놀러온다고 말만하다가 진짜 놀러올줄 몰랐는데 놀러온 친구들이 있을때 꺼내기 좋은게임,

아까는 2~3명이었다면 이번엔 놀러온 사람들이 많을때 웃고 떠들며 하기 좋은게임.

일단 보드게임을 하는데 디지털요소가 들어간게 비보드게이머에게는 매우 신박하게 접근되서 이목을 끌기 좋음

그 외 이름만 보고 지나간 게임들...

미지의 행성 (게임의 웨이트 대비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

동인도 회사 (구매조건 불성립)

엘더베일의 거처 (가지고 있는 게임 중 이클립스 두번째 여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 운요소 + 협잡요소가 좀 심해보여서 사지 않음)

-끝-

말그대로 잡담과 개인적인 사견만 있어서 게임을 참고하는데 도움은 전혀 되지 않겠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들 2024년에도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 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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