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보드게임 플레이 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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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7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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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HAMA 요코하마 ★★★★

요코하마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OKAZU Brand에서 나온 2016년 신작 게임입니다. 이 회사는 꾸준히 좋은 게임은 내놓고 있고 그 중 일부는 영문판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니 이스탄불의 상위 호환 버전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빡빡함은 요코하마가 훨씬 큽니다.

플레이어는 요코하마에 있는 상인으로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 자기 차례 때 사장과 일꾼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승점을 획득해야 합니다.

모듈 보드를 랜덤으로 셋팅합니다.각 모듈보드에 랜덤으로 건설부지 카드가 놓입니다. 또 각 모듈보드에 랜덤으로 5 파워 토큰이 놓입니다. 랜덤 셋팅 요소고 상당히 많아서 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규칙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메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액션 전과 후에 프리액션이 가능합니다.

메인 액션은 다음과 같은 진행을 따릅니다.

일꾼 세 명까지 서로 다른 지역 배치 또는 일꾼 두 명을 한 지역에 배치 -> 사장 배치 또는 이동(일꾼 필요) -> 사장이 멈춘 공간 액션 수행(파워 체크) -> 5 파워 토큰 획득(5파워 필요) -> 가게 또는 상점 배치(4파워 이상 필요) -> 해당 공간 일꾼들 회수

이스탄불에선 사장과 일꾼이 같이 다니고 일꾼을 떨굽니다. 요코하마는 먼저 일꾼을 배치하고 사장은 일꾼이 있는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른 사장이 있는 곳에 일꾼을 배치할 때는 1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장은 일꾼 있는 장소에 멈출지 계속 이동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다른 사장이 있으면 1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다른 사장이 있는 곳에는 멈출 수 없습니다. 멈추게 되면 해당 공간 액션을 수행합니다.파워에 따라 액션으로 얻는 이득이 달라집니다.

당연히 파워가 셀수록 액션의 효율이 좋습니다. 사장 1 파워, 일꾼마다 1 파워씩, 가게 1파워, 상점 1 파워 입니다. 가게와 상점은 4 파워 이상이 되어야 건설할 수 있습니다. 가게 또는 상점이 놓이는 건설부지 위치에 따라 혜택을 받습니다.

프리 액션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외국인 일꾼 사용, 둘째, 업적 카드 해결, 셋째 주문 카드 해결. 원하는 순서로 원하는 만큼 사용 가능합니다.

외국인 일꾼은 기술 카드와 주문 카드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라운드에 한 번만 사용 가능하며 모듈 보드를 하나 선택하여 해당 공간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업적 카드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자기 일꾼 놓아 달성 여부를 표시하고 승점을 제공합니다.

주문 카드는 필요한 자원들을 제공하여 주문을 해결할 수 있으며 최대 3장까지 보유 가능하고 승점은 기본이고 카드에 따라 수입품이나 다른 기능을 제공합니다.

액션 공간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연구소, 교회, 항구, 세관, 직업소개소, 차이나타운, 구리 광산, 차 재배, 직물 공장, 은행, 어장들이 있습니다.

연구소는 파워를 통해 기술 점수를 얻는데 이것은 기술 카드 구입에 사용됩니다.

교회는 파워를 통해 신앙 점수를 얻으며 신앙 점수에 따라 승점 획득이 달라집니다.

항구는 주문 카드 획득에 필요합니다. 파워에 따라 획득 위치가 정해집니다.

세관은 수입품을 필요로 하며 승점을 제공합니다.

직업소개소는 일꾼 고용과 가게 및 상점 획득에 필요합니다. 가게와 상점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차이나타운은 각종 자원들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 횟수는 파워에 따라 결정됩니다.

구리 광산, 차 자배, 직물 공장, 어장, 은행은 구리, 차, 직물, 물고기, 돈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플레이를 계속하다가 종료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라운드 마치고, 한 라운드 더해서 게임을 끝냅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동일한 턴을 가지게 되고요.

무척 재밌게 했네요. 이스탄불을 떠올리긴 했으나 압박감은 훨씬 더 큽니다. 특히 이동이 정말 뜻대로 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일꾼이 처음 8개가 주어지는데 하다 보면 정말 부족합니다.

그래서 직업소개소에서 일꾼 보충이 필요합니다. 가게는 처음에 두 개, 상점은 하나도 없이 시작합니다. 직업소개소에서 얻을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돈이 부족해서 가게 두 개인가 더 샀고 상점은 하나도 못 샀습니다. ㅠㅠ

플레이 하다 보면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다른 플레이어의 사장이 떡 하니 있어서~ 그곳 액션을 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인터액션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죠 ㅋ

4인플 두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인원이 줄면 그만큼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인원에 따라 사용되는 모듈 보드의 수도 당연히 줄어들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1등을 해서 좋았습니다. 2점차로 제가 1등 하였네요 ^________^

이스탄불의 가벼움이 아쉬운 분들은 이 게임이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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