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페이퍼이야기판 로보77, 펫나프 확인기
어제의 컬러몬스터123과 함께 산 인질들입니다.
우측 하단에 우리의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페이퍼이야기 로고가 있습니다.
로보77은 코보게와 합병되고도 지금까지 살아남아 현역이지만 펫나프는 페이퍼 이야기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죠...
그래도 올해 코보게 온라인페스타 소량재고 품목에 있긴 했었습니다.
먼저 로보77부터 보겠습니다.
제조년월은 2004년 9월입니다.
패키지는 지금 파는 것과는 달리 일반적인 아미고 카드게임 사이즈입니다.
그 밖에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참고로 코보게 구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열어보면 규칙서, 카드, 칩이 전부입니다.
역시 신판과 디자인을 제외하면 같은 구성입니다.
칩은 현재 판매 중인 노땡스 칩처럼 민무늬입니다.
지름은 20mm로 추후 코인캡슐을 씌울 예정입니다.
규칙이 워낙 간단하다보니 규칙서도 간단합니다.
규칙 역시 현재와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
카드는 전 주인께서 게임을 아주 재밌게 한 덕에 사용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제조된지 17년이 넘은 것을 생각하면 빠진 카드도 없고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봅니다.
다음으로 진짜 인질이었던 펫나프입니다.
제조년월은 2006년 1월입니다.
로보77과 비교해보면 페이퍼 이야기의 주소가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성은 규칙서와 카드가 전부입니다.
로보77과는 달리 몇 번 플레이 안했는지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규칙서는 로보77과 달리 현재 판매되는 아미고 카드게임들처럼 긴 종이가 접혀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유튜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규칙이 많아보이지만 예시를 빼면 로보77과 규칙 설명 시간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로보77보다 한 살 어린 만7세 이상부터 할 수 있습니다.
펫나프에는 특수카드도 없고 숫자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기억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만하는 로보77보다 체감상 어렵습니다.
규칙서를 제외한 구성물은 카드가 전부입니다.
로보77과는 달리 벌점카드를 받아서 점수를 표시합니다.
뱅 구판 확인기 때도 느꼈지만 2000년대 중반에 했던 보드게임을 보면 그 때 그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분명 신판이 더 좋고 더 재밌는 게임도 많은데 추억보정 때문이지 아니면 그 당시 갖고 싶었던 게임이라 그런지 잘 안하게 될 걸 알면서도 구매하게 됩니다.
보라 회원 여러분들도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재밌게 했던 추억의 보드게임 있으면 댓글로 그 추억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