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테론 더 보드 1차 외부 테플 진행후기
안녕하세요 ‘프라테론 더 보드＇를 개발중인 라비 라고 합니다.
저희가 개발하는 '프라테론 더 보드' 게임은 역할분담 던전 RPG형태의 게임입니다. 다소 RPG게임들이 복잡한 경향이 있어 최대한 게임을 쉽게 플레이 할수 있도록 개발을 목표로 잡고 개발중인 게임입니다. 또한 미궁의 알수없는 상황을 최대한 살려 매 순간 예상치 못하는 일들을 극복해가고 여러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습득하여 성장한 뒤 최종적으로 페이즈의 보스와의 전투를 벌이 게됩니다. 게임 진행에 있어 플레이어의 역할과 보스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 5종 보스 5종의 피규어를 함께 포함하여 연말에 펀딩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저희 게임은 프라테론이란 세계관의 동양에 존재하는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실종사건과 함께 발견된 미궁속에서 영웅들의 성장과 꿈틀거리는 거악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건대입구에서 저희 게임의 첫 외부 테스트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과 함께 내부 테스트는 여러 번 진행해 보았으나 공식적인 외부 테스트는 처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시기가 좋지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플레이 가능한 최소인원이 딱 모집되어 다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족한 저희 게임을 위해 좋지 않은 시기에 먼 걸음 해주신 첫 테스트 플레이어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 저희는 건대의 모임센터 TOZ를 빌려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방은 저희가 플레이했던 룸으로 첫 테플이기도 하고 게임의 구성품이 많은지라 넉넉하게 5~6인 룸을 빌려 나름 프라이빗 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테플을 진행한 토즈 룸>
약속 시간이 되자 한 두분씩 방을 찾아와 주셨습니다. 이번 테플에는 총 3명의 인원이 모집이 되었고 한명은 설명을 위해 제가 함께 플레이어로 참여하여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테플이라 제가 좀 많이 떨기도 하고 설명이 중구난방에 정신이 없었을 텐데 다들 큰 불만 없이 잘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명드린후 게임의 세부적인 룰은 진행하면서 설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테플은 일반전 전투 부터 첫 보스인 아랑까지 진행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총 다섯개의 보스중 시나리오상 첫번째에 해당하는 보스입니다.
각자 테스터 분들께 5종의 캐릭터를 설명해 드리고 원하는 캐릭터를 한 개씩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플레이어 시트와 세팅중인 맵>
처음에는 다들 친분이 없다보니 약간의 개인 플레이를 진행하다가 게임 중반부터는 조금씩 녹아들어 매 라운드 시작마다 각자 무엇을 담당하고 어떤 몬스터부터 처리할지 의논을 하며 게임에 집중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어분들은 치유 포지션 없이 진행을 하게 되어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던전내 몬스터 들을 잘 처리해 나가 마을을 지키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무리한 전투는 이렇게 사망하여 누워있는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사망해서 쓰러져 있는 딜러 캐릭터>
매 플레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희 게임의 ‘상황카드’시스템이 한몫을 하는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절체 정명의 순간에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플레이는 마을이용이 불가능한 상황 카드가 2번이 나와서 플레이어들이 성장은 잘하고있으나 막상 마을이용을 하지못해 2라운드간 아이템구입도 못해보고 버려지는 것을 구경하거나. 잘 관리하던 필드에 갑자기 몬스터가 급증하여 당황하게 만들어지는 등 새로운 국면들은 플레이를 좀 더 재미있고 집중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플레이 중인 모습 이모저모>
결국 플레이어분들의 협력 덕분에 무리없이 보스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보스와 마주치게 된 플레이어 캐릭터들 원래 보스의 3d프린팅 실패로 다른 보스로 일단 대체 ㅜ>
보스 아랑은 이동없이 2X2공간을 차지하는 고정형 보스로 보스중 타일이 제일 큰 설정인데….
3D프린터기 사이즈 문제로 양해를 구하고 아쉽게도 다른 보스중 하나인 ‘울리란＇을 대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라운드동안 서로 협력하고 아이템, 골드 등도 지원해주며 최대한의 세팅을 마무리 지은 플레이어들은 이번 게임의 최고의 실력과 운을 보여준 용병 ‘페르난도’ 플레이어의 눈부신 활약으로 마무리하고 1차적으로 몬스터로 부터 마을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 결국 플레이어들은 마을을 지키고 첫번째 페이즈의 엔딩에 도달하였습니다>
2시부터 5시 반까지 약 3시간 반정도 진행된 이번 테플로 룰과 시스템의 수정 중 발생된 몇몇 카드 오류들도 발견하게 되었고 특히 한 플레이어분의 룰적인 심도있는 질문으로 룰북의 허점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테플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용하여 수렴 가능하고 수정해야 하는 룰과 카드는 수정한 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회의 테플을 기회가 되면 더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달 뒤쯤인 9월 12일 토요일 정도에 진행을 생각하고 있어 추후에 공지는 하겠지만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따로 쪽지나 연락 부탁드리며 테플 후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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