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2 세키가하라 후기
제가 검정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 드리츠님이 이시다 미츠나리의 서군을 각각 맡았습니다.
(초기 배치도)
게임의 승리조건 : 동군은 이시다 미츠나리를 죽이거나, 오사카성의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잡으면 이깁니다. 서군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죽이거나, 게임이 끝났을때 성과 리소스포인트 점수가 동률이어도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은 처음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동군이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첫턴부터 카드 두장을 사용하면서 전 병력을 움직이면서 공격적으로 나갔습니다. 중앙과 북쪽의 리소스포인트 지역들을 점령하였습니다. 특히 동북쪽의 "아이즈성"이 유일한 서군의 전진 병력 생산기지라고 보여서 동쪽의 "다테"가문의 병력과 북쪽의 "마에다"가문의 병력을 규합하여 아이즈 성을 공략하였습니다.
(양면 포위된 서군)
("아이즈"성 점령)
병력의 열세였던 서군은 성을 포기하고 퇴각, "다테"가 병력은 성에 두개의 블록만을 남긴채, 남은 병력과 북쪽의 "마에다"가문 병력과 합류 서군과 일전을 벌입니다만, 서군은 전투를 회피 두개의 블럭피해만을 입고 퇴각에 성공합니다.
("후쿠시마"병력 진출!)
한편, 중앙의 주력군세인 "키요스"의 "후쿠시마"가문과 도쿠가와 측의 최강 병력인 "이이 나오마사"의 적비대(공격력4)는 북상, "아노츠"성의 군세와 합세 후 오사카 성을 빠져나온 서군의 주력군과 맞대응 하려 합니다.
("키요스"로 온 지원병력)
("기후성" 함락)
그러나 서군의 본대에 밀린 동군은 각각 다시 "아노츠"성과 "키요스지방으로 병력을 후퇴, 상황이 악화되자 "에도"에 있던 "관동의 너구리"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직접 본대를 이끌고 "키요스" 지방으로 합류,"이이 나오마사"의 적비대와 함께 "기후성"을 함락시킵니다. 그동안 "아노츠"성에서는 서군이 공성을 벌이고 있었으나 카드가 안따라 주었는지 성 함락에 곤란을 겪고있었습니다.
기후성 함락을 기점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동군은 기후성 전 병력을 "오사카"성의 코앞인 일본의 수도 "쿄"를점령 서군의 후방을 타고 내려와 최종 결전을 치룹니다. 전체적인 판세는 확실히 동군편이었으나 집중된 화력의 서군과 카드로 동군은 총대장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장에서 전사. 게임은 서군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세키가하라..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고, 실제로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전투의 판세를 뒤집는 "배신"카드의 사용과 전력은 우세하나 적절한 카드가 없으면 패주하는 전장, 실제 전쟁도 역시 언제나 계획대로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은 한판이었습니다.
그리고 "턴이 끝날때 핸드의 카드를 절반 버리고 5장을 보충한다"를 잘못 이해해서..(룰설명이 끝난 시각이 밤12시 가까운 터라 머리가 안따라갔나봅니다ㅋㅋ) 턴이 끝나면 핸드의 카드를 5장으로 맞춘다고 이해해 버려서 고질적인 카드난에 시달렸었습니다.ㅠㅠ 어쩐지 카드가 너무 부족했었습니다. 중간에 드리츠님이 핸드에 7~8장정도 가지신걸 보고 왜이리 많으시지? 라고 생각들어 룰을 다시 들으니 제가 에러플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