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텀블벅쪽 머더 미스테리 하면서 느끼는건데..
아래내용은 제 개인적 견해로 다른분들과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머더의 본질이 머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스토리는 점점 판타지가 되어가고,
멀티엔딩 만들어 놓고..
멀티엔딩.. rpg게임에선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회플을 하게 만드는 필수요소중 하나인데요.
머더는 애초에 1회플용 게임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범인을 추리하는게 머더미스테리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엔딩만 거창하게 만들어 놓고, 이 멀티엔딩 만든다고 힌트는 일부러 부실하게 만들어서 추리를 하란건지 말란건지 모를 게임도 있었고, 설정자체가 말이 안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저는 추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추리카페에서도 등급을 s로 유지하고 있었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사건에 대해서 동기, 증거, 트릭 3가지를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요즘 머더를 해보면 동기로 범인찾는게 70프로인것 같네요. 나머지 30프로는 동기도 아니고 그냥 찍기?
최근 모게임에선 범행도구가 힌트는 커녕 용의자를 제외한 그어떠한 지문에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네요.
플레이어 한명이 주요지문 누락시키면 추리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많구요.
타임라인에 대해서도 예전에 어떤 제작자님이랑 대화를 해봤는데, 타임라인을 세세하게 하면 난이도가 너무 쉬워져서 안된다고.. 하시는데 돈주고 사서 하려면 그정도의 퀼리티는 있어줘야지 누가 죽었는데 당연히 cctv도 없고 증인도 없다. 근데 그런 계획살인을 한 사람들이 증거는 칠칠맞게 흘리고 다닌다. 근데 또 죽은사람은 죽을만 했고 하필 같은날 용의자들이 살해도구를 하나씩 들고있네? 이건 초등학생도 만들수 있는 스토리 아닐까요?
머더가 제작비용이 크지 않고, 매니아층이 확고해서 대충 내도 2~300만원 이상으로 대부분 펀딩의 성공하긴 하지만 언더독 mmm시리즈와 비교할때 퀄리티가 너무 차이나서 아쉽습니다.
이제 곧 크라임씬 리턴즈도 방영될건데 엔딩보단 추리과정에서 퀄리티 있는 게임이 만들어졌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