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타 신작/체험작 중 미리 해본 게임들_ 몇가지소개+업세션 확장살안살의 개인고찰
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이번 주 드디어 보드게임페스타네요! 두두둥!!
출시되는 많은 작품들 때문에 뭘 살펴볼지, 구경할지, 체험할지, 구입할지 즐거운 고민중이실텐데요~
내일과 모레, 양일 간 만나볼 수 있는 게임들 중에 제가 플레이해봤던 게임들의 간단한 소개 및 업세션확장살안살 고찰을 적어보려합니다.
업세션에 관한 글만 궁금하다면 맨 아래 있으니 쭉 내려서 보셔요!
페스타를 즐기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쁘겠습니다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더라도
음 얘는 나와 취향이 비슷하군/ 다르군 / 그렇군 요렇게 스윽 읽고 지나가주셔도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1. mts게임즈 - 오미우바우 (4-6인베스트, 슬리브 보드피아 하드5689딱핏)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게임 3종 중 가장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12장의 카드를 받은 뒤 손에 있는 카드를 돌아가며 내는데, 누군가 다 털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그 때 손에 남은 카드는 벌점이 되는 게임입니다.
내 차례에 카드를 1-3장까지 내릴 수 있는데, 싱글, 스트레이트, 페어or트리플로 낼 수 있어요.
또, 앞사람이 낸 카드를 밟거나, 1-3장까지 붙일 수 있습니다.
붙일 때는 앞사람이 낸 카드의 규칙에 맞게 스트레이트 / 혹은 같은 숫자로 붙일 수있어요. 루미큐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하지만 6, 10 숫자가 없기 때문에 최대 5장까지만 붙일 수 있습니다. 또 숫자8에 특수 기능이 있는데 요 두가지 때문에 게임의 매력이 생깁니다.
* 4-6인이서 즐기면 가장 재밌습니다. 6인까지 커버가 된다고!? 그렇다면 뭐 좋지않습니까?!
* 한 라운드가 10-15분 내외로, 누군가 벌점20점 이상 먹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신기하게 게임이 종료된 뒤 한판더해 부들부들!! 하는 게임이에요
* 티츄나 스카우트처럼 적당한 족보로 다른사람 카드를 밟거나 손패터는 게임 딱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티츄와 같은 카운팅과 어느정도의 계획이 가능하지만,
스카우트처럼 카드가 별로여도 앞사람의 액션에 따라 내 액션이 순간순간 바뀌기도 하거든요. 또 카드가 짱귀엽습니다. 제가 요즘 친구들한테 밀고 있는 게임이라 특별히 사진까지 올려봄....
2. mts게임즈 - 디스트릭트 누아르 (2인)
*생각보다 2인으로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커플보드게이머 너무부럽다!!!!!!!! 내짝꿍은 이글을 보고있냐!!!!!!!(보드라이프존재를모르는비게이머)
2인 카드게임으로 꽤 좋습니다. 이번 아스모디에서 나오는 지킬하이드이하생략 그 게임도 굉장히 재밌어보이던데, 안해봤으니 비교는 못하겠고요,
*어둠의 밤거리에서 내 지지자(숫자카드)를 상대방보다 많이 모아서 점수를 따는 게임인데요, 테마에 맞는 일러스트가 꽤 멋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테마는 모르겠고 숫자 카운팅하느라 바빠져요 ㅋㅋㅋㅋㅋ
* 숫자 5~8,도시카드,플러스마이너스1-3카드를 섞은 뒤 5장씩 노나갖고 마당덱으로 2장을 펼칩니다.
한 라운드는 각자 6번의 액션을 하면 끝나게 되요.
액션은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카드를 내려놓거나 혹은 카드5장을 주워오면 됩니다. 간단하죠?
* 돌아가면서 너한장 나한장 내려놓는데, 5장이 이상 카드가 놓인 뒤에는 카드를 내리는 것 대신, 맨 오른쪽부터 카드 5장을 스윽-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이푸르를 생각하면 될듯여) 이 카드들 중에는 도시카드가 나올 수 도 있는데, 누군가 도시카드 3장을 가져가게 되면 즉시 승리하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즉, 점수를 우다다 따서 이기던가, 도시카드 모아 이기던가! 승리조건이 2가지라는 거죠.
*도시카드를 3장 모으지 못했다면, 그럼 이제 카드모은걸로 다이다이떠야죠 점수를 계산합니다.
각각 숫자별 카드장수를 비교해서 더 많이 모은사람이 카드 숫자만큼 점수를 얻어요.
예를 들어 제가 5카드 2장을 모았는데 짝꿍이 5카드 3장을 모았다! 그럼 짝꿍이 이긴거고, 5점을 얻습니다.
추가로 숫자별 셋컬렉션점수도있는데이것도설명하면어려워보이니까생략
* 내 짝꿍이 트릭테이킹을 좀 어려워한다, 근데 카드게임으로 영업을 시도하고 싶다.
로스트시티정도는 곧잘한다, 그렇다면 디스트릭트 누아르 괜찮을 거예요.
카드 크기는 아직 슬리브 안끼웠는데 70100정도 되는 사이즈입니다. 길쭉이길쭉이슬리브예요
3. 코리아보드게임즈 - 딥씨크루(3-5인 베스트, 보드피아 하드5689 딱핏, 팝콘4368)
*이번 뭐 말모말모아닙니까? 스페이스크루 품절되서 못사셨다면 이거 사세요 이거
*수요일에 5인이서 이거 하려고 모여서 볼뻘개지고 머리 열내면서 했는데, 9번임무에서 6번인가 막혔다가 7트에 성공했던가 한.....
사람의 집념을 확인할 수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임무 모두 끝장낸 팟이다? 그 팟은 평생가셔도 됩니다.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귀한 인재들입니다.
딥씨크루에서는 매 라운드 임무 숫자에 맞는 미션카드를 뽑는데, 카드뒷면에 숫자들이 적혀있어요.
요 숫자들을 임무숫자(위 오각형 속 숫자)에 맞게 조합해서 뽑습니다. 예를 들어 위 처럼 '8'이면 임무숫자 조합은 1,2,2,3 요렇게 뽑힐 수 있는거죠.
그렇다면 이번 미션은 4개가 되는거고, 대장님부터 하나씩 호로록 가져가게 됩니다....만약 대장님이 나머지 승조원을 너무나 믿는다면?......
+ 협력 트릭테이킹의 진수, 스페이스크루없으면 이번에 요거 사세요
- 난 협력은 별로야, 실패하면 스트레스받아 -> 그렇다면 요건 비추입니다.
- 트릭테이킹 자주 안해, 간단한 트릭테이킹게임이 좋아 -> 그렇다면 비추입니다
4. 코리아보드게임즈 - 오버부킹(3-4인 베스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젝트님트> 를 묘하게 섞어둔 게임입니다.
호텔에는 방개수가 정해져있는데, 입실하려는 손님은 많고- 그렇다면?!
새치기를 하든가, 누구를 없애버려서라도 집어넣어야지뭐- 하는 게임이에요.
*각자 색깔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은 24장의 카드를 갖고, 그 중 9장의 카드를 손에 들어요.
그 중 라운드마다 5장만 사용할거구요, 나머지 카드는 덱을만들어 옆에 둡니다.
중앙에 놓인 호텔카드 앞문과 뒷문에 카드를 한장씩, 스윽 스윽 안보이게 놓습니다.
*모두 5장씩 카드를 놓았다면, 이제 뒤집어서 호텔에 집어넣으면 되는데, 호텔은 이왕이면 단체손님부터! 숫자가 큰 카드부터 손님으로 받고요,
뒷문의 손님들은 특수능력을 사용해서 자기팀원들을 호텔에 쑤셔넣으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처럼 새치기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도 오고, 젝스님트처럼 내 카드가 나가리가 되는 상황도 생깁니다.
*다른사람이 어떤 카드를 냈는지 심리를 파악해서, 그 카드를 날려버리는 방해공작도 가능하구요
*라운드가 끝나면 덱에서 5장을 보충받아서 다음라운드에 사용해요.
*카드박스의 일러스트처럼 복닥복닥 엉망진창 우당탕탕한 느낌으로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조용하게 심리를 꿰뚫는 궁예가 되어 치밀한 전략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필러게임이어도 너무 가벼운건 싫어, 운요소강한거 별루야, 남방해하는게임 최고야짜릿해 라면 추천합니다.
5. 코리아보드게임즈 - 레디,셋,벳
*음... 위너스서클,롱샷다이스,카멜업 등의 다른 레이싱게임과는 결이 다른게임입니다.
이것은 보드게임이지만 모르는사람이 보면 보드게임이 아닙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다른 분들의 글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파티게임인데 집에서 하면 윗집 내려옵니다......실제로 윗집에서 내려온사람 여기있어요 -_ㅠ
*주사위굴려하는 것보단 앱 사용을 꼭꼭꼭 추천드립니다.남도형성우의 목소리가 얹어져서 더 재밌구요.
주사위굴리는 시간이 확줄고, 실시간 베팅이 진행되서 세상쫄깃해집니다.
집에서 하실 때는 휴대폰 미러링해서 스크린/tv/스탠바이미 등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큰화면!
* 보드게이머 아닌 친구들과 자주 만난다. 술먹으면서 할 게임이 필요하다.(이웃이없는장소여야할겁니다....)
집에 포커칩/클레이칩이 있다. 도박은 안되지만 보드게임이니까! 한다면 추천!
6. 팝콘에듀 - 허니버즈
* 예전 영문판으로 즐겨봤습니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 인상, 구성품들은 우주tv에서 잘 정리해둔것 같으니 유튜브 한번 보는것도 추천드려요.
* 구성물이 무척 호화롭습니다. 두툼한 타일과 꿀벌컴포에 실크스크린프린팅, 찰그락 거리는 꿀컴포 등, 예쁜게임을 좋아한다면 허니버즈는 눈에 확들어오죠!
* 포지션이 어떠한가- 라고 생각해보면 중급전략입니다. 귀엽지만 게임은 귀엽게만 흘러가지 않아요.
<벌을 놓는다 - 타일을 가져오거나 액션을 한다> 간단한 순서지만,
일벌꿀놓기를 할 때 자리 선점 요소가 있고, 위치스톤처럼 타일을 잘 놓아서 콤보를 터트려야하며, 꿀을 모아 팔거나 미션을 달성해서 점수도 땡겨야하죠.
*플레이 타임은 규칙설명 제외하고 4인기준 1시간반 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어요.
*초중급 전략 게임을 예쁜걸로 하나 장만하고 싶다, 예쁜게임 못참는다, 간접적인 견제, 인터랙션이 좋다 라면 허니버즈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얼마인지....?...
///////
7. 업세션 본판만 사 확장도사 확장은 뭐가 달라 그래서 얼마면 좋은가격일까 에 대한 고찰
7-1. 구성물 비교
(1) 본판 구성물 : 6개 가문상자, 정리용 보라색 상자2개, 젠트리카드덱, 타일, 일꾼, 1인플용카드 사이즈손톱만한테마/승점카드 등등
(2) 위층아래층확장 구성물 : 하워드 가문용 보드와 시작타일,웨섹스가문용 시작타일,
추가 일꾼(요리장,시녀장,종자,만능일꾼), 추가 타일(기념물 보정타일포함), 추가 젠
트리카드, 사이즈키워준 테마/승점카드 , 확장규칙서(확장일꾼설명 및 변형된 패스 규칙, 부동산모드, 협력 모드 등)
(3) 웨섹스확장 구성물: 웨섹스가문보드, 추가타일, 추가 젠트리카드(프로모카드 포함- 오버파워라 몇개만 넣고 사용추천)
(4) 프로모타일: 팬참여한 공식프로모타일 (오버파워라 몇개만 넣고 사용추천)
->작가는 본판에 이미 웨섹스확장을 포함해서 가문상자를 넣어뒀습니다.
추가되는 확장 일꾼으로 인한 게임의 적응난도 때문에 일부러 본판과 위층아래층을 따로 나눈게 아닐까, 싶어요.
카옌타게임즈의 홈페이지와 게임설명영상에도 꼭 본판을 몇번 플레이한 후, 위층아래층을 넣어라, 라고 계속 설명하고있거든요.
웨섹스확장은 위층아래층이 없어도 본판에 바로 추가하면 되고요.
-> 그렇다면 본판만 사면 불완전 게임이냐? 아닙니다. 본판만으로 완전한 게임입니다.
아레나에서는 이미 본판만 수백판 즐긴사람들이 많구요, 본판의 카드와 타일풀을 익혀두면 테포마저리가라 할정도로 빡게임모드로 할 수 있어요.
테포마보다감점카드많은건안비밀
-> 위층아래층확장의 특장점은 뭔데?
0) 추가 일꾼들 : 본판게임은 명성관리가 까다로워서 하고싶은 행사의 타일을 구입해도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점수로서만 기능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하지만, 추가일꾼 중 요리장이나 만능일꾼을 활용하면, 가문의 명성보다 높은 명성의 젠트리를 초대할 수도 있고,
가문의 명성보다 높은 행사를 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유연성으로 인해 게임을 운용하기 더 좋아지고, 점수도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을 가집니다.
1) 가문의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죠. 여담으로, 하워드 가문은 이번 킥스의 밸런스패치에서 빠졌을 정도로 이미 오버파워거든요.
요리사 한명이 갖는 파워가 꽤 커요.
2)지긋지긋한 시작/캐주얼젠트리 덱의 밸패: 본판의 캐주얼젠트리의 30%이상이 네거티브한 젠트리(감점,명성깎는손님 등)인데,
요 젠트리풀이 늘어나면서 카드 밸런스 패치가 됩니다. 프레스티지 젠트리도 풍부해지죠.
3) 확장일꾼에 어울리는 타일 추가 : 요리사, 시녀장, 종자(홀보이), 만능일꾼들을 필요로 하는 타일들이 생깁니다. 본판만 할때는 이 타일은 빼면되구요.
4) 게임의 변형 : 인원은 5인까지 가능해집니다. 확장규칙서에서는 협력게임까지 제시하고있는데 굳이 하고싶지는 않아요 ㅎㅎㅎㅎ
부동산모드, 교제없는 업세션 규칙과 드래프팅 규칙도 제시되어 있어요.
패스할 때의 선택지가 3개로 늘어납니다. (하인고용, 200파운드받기, 건물리프레시) 이건 규칙만 알면 본판에도 적용가능하고, 추천합니다.
-> 웨섹스확장이랑 프로모타일은 필수야? 그건 아닙니다. 굳이 확장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위층아래층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미 본판에 박스가 있으니.......
-> 가격에 관한 개인생각 : 요즘 게임 출시가를 보면 나눠사는 것보다 풀확장/디럭스 등의 버전으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있더라고요. (당연한거아니냐..?)
미국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절대 가격으로 따져서 풀확장 기준 제가 구입했던 가격에 환율배송료 때려서 12-13만원이라면 좋은조건아니냐 싶고요
상대가격으로 게임하나가 12만원이면 너무 비싼데? 싶긴합니다.
->1인플, 2인플 어떤데? 긱에서는 2인베스트라는 말이 많죠. 개인 타블로를 진행하고 돌리는게 거의 게임의 전부이고.
인터랙션은 타일선점, 일꾼빼앗기, 카드나 타일로 명성공격하는게 끝입니다 (근데 이것들이 모두 좀 치명적임 ....) 그래서 2인플도 재밌고요.
1인플카드가 난도별로 다양하고, 생각보다 잘 구성되어 있어서 한번 펼쳐서 난도별로 도전하는것도 재밌습니다.
또 카드보는 맛이 좋아서, 테마에 잘 이입한다면 우리가문 잘크네 쑥쑥크네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취향 많이타나? 테마게임이니까요. 전략게임으로만 본다면, 꽤 빡전략게임이구요. 모임원 중 한명만 갖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누가 살래.....
업세션에 대한 게임플레이,전략 등의 글은 카네기전세계1위에서 내려올생각을 안하는 안드레아님 글을 찾아보면 무척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위 소개한 게임들 중 일부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두었습니다.
( 스웨인의게임일기 https://instagram.com/sweine.boardgame?igshid=MzMyNGUyNmU2YQ== )
혹시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 알려주셔요!
오늘도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