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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브(Outlive) 룰북으로 본 프리뷰

2,516 조회

2016.05.12 16:11

아웃리브 룰북으로 본 프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최근 킥스타터 뽐뿌를 일으키고 있는 신규 게임 중 하나인 아웃리브 입니다. 룰북을 잠깐 살펴 본 후

파악한 테마나 게임 시스템을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킥스 펀딩하기 전에 어떤 게임인지 정도는

파악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1. 게임의 배경

2079년, 인류의 마지막 자원인 물에 대한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세계, 전 세계의 총 인구는 30,000 명으로

추정되며 이 마저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4개의 부족만이 지하 피난처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이들의 희망은 오직 우수한 생존자들을 비밀 해저 도시로 이주시키기 위한 조직인 "컨보이(Convoy)"

이며, 해저 도시는 영원한 생존을 위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다. 인적자원, 장비, 그리고 생존 능력에서 가장 우수한

오직 한 부족만이 컨보이에 합류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게 된다.

따라서, 게임의 목표는 최종 라운드 이후, 생존 점수(SP)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된다.

2. 게임의 장르 및 시스템

게임의 장르는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이며, 여기에 변형된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일꾼놓기

- 플레이어 마다 4개의 일꾼이 주어지는 데, 일꾼마다 각기 다른 액션포인트(5, 4, 3, 3)가 있음.

- 8개의 지역에 일꾼을 중복되지 않게 배치하여, 해당 일꾼의 액션포인트 만큼 해당 지역의 자원들을 습득.

- 일꾼이 최초 4개 지역에 배치된 상태로 시작되며, 매 라운드마다 최대 2칸까지 인접한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함.

- 일반적인 일꾼놓기 게임의 경우 한 지역에 한 개의 일꾼만을 놓을 수 있는 건과 다르게, 아웃리브의 경우

한 지역에 여러 플레이어의 일꾼을 놓을 수 있으며 각 일꾼의 액션포인트에 따라 자원을 약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임(예, 5 액션포인트의 일꾼을 3 액션포인트의 다른 플레이어 일꾼이 있는 지역에 배치한 후

3액션포인트 일꾼이 습득한 자원을 약탈할 수 있음. 3 액션표인트의 일꾼은 약탈을 방어할 수도 있음)

2) 자원수집

- 자원의 종류 : 음식(물, 고기, 통조림), 원료(금속, 나무, 마이크로칩, 생존자), 탄약, 장비, 아이템

- 각 자원들은 8개의 지역을 돌면서 해당 일꾼의 액션포인트 만큼 습득가능함(예, 3 액션포인트 일꾼은 숲 지역에서

나무 토큰 3개를 습득하거나, 군부대 지역에서 탄약 3개를 습득할 수 있음)

- 일부 자원을 습득하기 위해서 각 자원끼리 유기적으로 엮여 있음.

(예, 물을 얻기 위해서는 멈춰있는 댐을 작동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구해서 댐에 삽입하여, 액션포인트 만큼

물 토큰을 얻음,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숲이나 도시의 짐승들을 사냥하여 얻을 수 있는 데, 이때는 탄약이 필요함)

- 피난처(건물)는 물, 금속, 나무의 원료를 수집하여 짓게 되고, 생존자도 피난처(건물)을 가동하기 위한 자원이 됨.

- 장비 토큰을 수집하면 바로 사용할 수 없는 고장난 상태이므로, 다른 필요로하는 자원을 사용하여 장비를 고쳐 특수효과 사용.

3) 사냥, 약탈 및 반격

- 고기를 얻기 위해, 숲이나 도시 지역에서 짐승 토큰들을 상대로 사냥을 해야함. 이때 탄약 토큰이 필요함.

- 같은 지역의 다른 일꾼으로 부터 먼저 습득한 자원을 약탈하거나 이에 반격할 수 있음.

(A플레이어의 5액션포인트의 일꾼과 B플레이어의 3액션포인트의 일꾼이 한 지역에서 만났을 경우, 액션포인트의

차이 2만큼 B플레이어는 A플레이어에서 해당 지역에서 습득한 자원을 뺏김. 단 이때, B플레이어가 탄약 2개를

사용하여 약탈을 방어할 수 있음)

4) 퀘스트 수행(라운드 이벤트와 건물 짓기)

- 라운드 이벤트 해결 : 수집한 자원들을 이용하여 6개의 라운드 별로 주어진 이벤트를 해결함. 해결된 이벤트에 따라

특수 효과나 보상을 받음.

- 건물 짓기 : 수집한 자원들을 이용하여, 기본 피난처 및 특수 피난처를 건설한 후 해당 피난처에 생존자를 거주하게 함.

거주가 완료된 피난처에 따라 특수 효과나 보상을 받음.

5) 밥먹이기(생존자 밥주기, 방사능 오염 처치)

- 생존자 밥주기 : 매 라운드 끝에 생존자에게 수집한 음식을 제공하고, 남은 음식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거함.

- 방사능 오염 처치 : 매 라운드 별로 방사능 오염 수치가 높아지는 데, 이를 막기 위해 방사능 제거 시설에 적절한

자원(생존자)을 투입하여 막거나, 방사능 제거 식물을 채취하여 단계를 낮춤

3. 게임의 흐름(6라운드 x 3개의 페이즈)

1) 새벽 페이즈 - 각 지역의 자원들을 재배치하는 단계

2) 낮 페이즈 - 플레이어별로 4개의 일꾼(5,4,3,3의 액션포인트 일꾼)을 움직이며, 자원을 습득하는 단계

3) 밤 페이즈 - 플레이어별로 습득한 자원으로, 이벤트 해결하고 건물 짓고, 생존자 밥주고 방사능 오염수치를 낮추고,

못했을 경우 생존자를 사망시키는 단계

4. 게임의 종료

마지막 라운드 종료시, 생존포인트(SP)를 계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

생존포인트는 생존자 수, 해결한 이벤트의 점수, 장비토큰 수, 건설한 피난처 수, 방사능 오염 수치 등을 가감함.

5. 기타 요소

1) 8개의 각기 다른 장소 : 군부대 기지, 숲, 탄광, 놀이공원, 화물선, 도시(E), 도시(W), 댐 으로 구성

2) 리더 카드 선택 : 8개의 리더 카드에 따라, 4개의 일꾼 각각이 시작되는 위치가 달라지며, 시작 시 습득되어 있는 자원 및

장비가 다름.

6. 총평

일꾼놓기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간단한 룰과 테마성 및 액션 시스템

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고, 또 액션포인트를 갖는 일꾼이라는 변칙은 특히 플레이어간 인터렉션을 강화시킬 것 같습니다.

게임을 진행할 수록 한정된 자원 및 일꾼(5액션의 강자와 3액션의 약자)의 종류에 따라 자원 쟁탈전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룰과는 다르게 게임 진행 양상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게임의 벨런스는 괜찮을까 하는 고민도

해봅니다. 물론, 제작자에 따르면, 3년간의 개발기간과 베타 테스트를 많이 했다고 하니, 안심은 됩니다.

마지막으로, 킥스버전에 무려 300개가 넘는 피규어를 제공한다하여, 이 게임을 일반적인 피규어 게임(고퀄의 피규어+게임성 제로)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퀄의 피규어 컴포는 결국 게임을 보다 윤택하고 맛깔나게 할 것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펀딩하러 가겠습니다! ^_^;;

룰북 한글화는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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