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4월 셋째주 모임 후기(2)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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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1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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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 및 사진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takong.blog.me/220703860471

2016. 4. 17. (일)

Castle of Burgundy <<평점: 8 이 날의 Best!>>

2인플: 힘이, 군성

<일반>

제가 잠든 사이 힘이와 군성님이 버건디를 2인플로 돌립니다.

2인플이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죠.

Dawn Under X2 <<평점: 6.67>>

3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일반>

조흐(Zoch) 사에서 내놓은 기억력 게임인 "드라큐라 잠재우기"입니다.

어린이용 게임을 많이 출시하는 조흐 사 게임답게

이 게임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규칙을 자랑합니다.

<규칙>

예전에 플레잉 카드로 즐겼던 기억력 게임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관 뚜껑 하나를 열어 보고 만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드라큐라 색과 같은 관 뚜껑이라면

그 곳에 드라큐라를 넣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드라큐라를 모두 관에 집어넣는데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실수로 비어있지 않은 관을 열게 되는 경우라면 말뚝을 하나 받게 되는데,

말뚝 세개가 모이면 다른 플레이어들로부터 드라큐라 하나씩을 추가로 받게 되므로 타격이 큽니다.

그 외에도 쥐(쥐가 나오면 인접한 관 뚜껑들을 원하는 만큼 확인해 볼 수 있음)

마늘(상대가 넣을 것 같은 관에 마늘을 집어넣어 방해) 등의 추가 규칙들도 존재합니다.

<소감>

우선, 게임이 절대로 쉽지는 않습니다.

관뚜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정말 기억력 좋은 사람이 아니면 분명히 헷갈리게 됩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제 드라큐라나 마늘을 넣은 관을 스스로 다시 까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는 다들 못맞춰서 게임이 안 끝나는게 아닌가 걱정할 정도였는데

운도 많이 따라서 한 판에 30분 정도로 가볍게 끝낼 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재밌게 했습니다.

Pickomino <<평점: 7.5>>

3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일반>

간단히 할 게임으로 또 피코미노를 꺼내었네요

Snow Tails <<평점: 7.48>>

4인플: 옥동자, 힘이, 상아, 군성

<일반>

개썰매 게임 스노 테일입니다.

<소감>

비록 승리와는 일찌감치 멀어졌지만 역시나 재미있게 했습니다.

레이싱 게임이 취향에 맞나 봅니다.

Bosworth <<평점: 5.63>>

4인플: 옥동자, 힘이, 상아, 군성

<일반>

체스 변형 게임인 "보스워스"라는 게임입니다.

2인부터 4인까지 체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2인플에서도 기존 체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규칙>

말의 종류 및 개수, 말의 행마는 기존 체스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체스 기본말인 폰(卒)만이 조금 독특한데

좌우로도 움직일 수가 있으며 상대 말을 잡아먹을 수 있을 때는 앞뒤 대각선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체스의 졸보다는 꽤나 강한 편입니다.

게임은 각자 자신의 기지에 폰을 4개 놓고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자신의 기지가 빌 때마다 손에 들고 있는 3장의 타일 중 하나를 내려놓으면서 보충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이 게임에서 특색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4인플일 경우에는 자신의 양 옆에도 상대방의 기지가 있고 비숍 등으로 바로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한 수 한 수를 더 신경써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소감>

사실 게임 자체는 체스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오히려 체스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4인이서 프리포올로 진행을 하였더니 문제가 생기기는 하더군요

각자 지극히 개인주의적으로 자신에 대한 최선의 플레이를 한다면 모르겠는데

정에 이끌리거나 감언이설 등으로 협잡으로 변모해 버리기가 쉬워서

힘이처럼 누군가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였습니다.

다음에 4인으로 한다면 아예 2:2 팀플로 진행하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Melee <<평점: 6.47>>

3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일반>

멜레를 다른 분들과 한 번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소감>

예전 후기 때도 말씀드렸듯이 누구와 게임하는가 하는 분위기를 많이 탈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게임이 정말 재미가 없더군요.

전투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를 못하고 돈만 모으는 양상이 되어버리니까 게임이 이상해졌습니다.

돈만 모으는 사람이 있으면 사실 먼저 성에 침공해서 게임을 끝내버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빨리 게임이 끝나버려서 재미가 없고,

반대로 돈을 모으는 걸 놔두면 너무 전투 승리 확률이 커져서 재미가 없고..

이래저래 시시한 게임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Clue: Discover the Secrets <<평점: 7.18>>

4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하리

<일반>

60년이 넘은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디덕션 추리게임의 아버지지라 할 수 있는 "클루"입니다.

클루는 워낙 시리즈가 많이 나왔는데 2008년작인 이 작품은

기존 클루의 아쉬운 점들을 많이 보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규칙>

일반적인 클루와 대부분의 규칙이 같은데 몇가지 추가되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각 캐릭터마다 게임 중 1번 발동할 수 있는 고유 능력이 있다는 점,

주사위와 게임판에 ?가 있어서 ?카드를 뽑을 수가 있고,

카드에 따라 일회용 특수 능력을 쓸 수 있다거나 운이 나쁘면 게임에서 제거되는 등의 효과가 생깁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상대방에 의해 강제로 다른 방으로 이동 될 경우에도 ?카드를 뽑을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고발은 중앙의 풀장에서만 할 수 있으므로 정답을 알아도 바로 게임을 끝낼 수가 없으며,

풀장에서는 플레이어들에게 나누어주고 남는 카드를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소감>

상아님도 말씀하셨듯이 클루 시리즈 중에는 가장 괜찮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주사위가 제대로 안 나오는 사람, 계속 남에게 자신의 캐릭터가 강제로 끌려가 방해를 받는 사람들도

물음표 특수 카드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들을 보정하거나 보상받을 수가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능력을 달리해서 특색을 준 것도 좋았고

고발 장소를 특정해 두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갑자기 고발을 하며 게임을 끝내 버리기 전에

낌새가 있으면 같이 달려가 고발을 한 번이라도 질러보는 기회를 준다는 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5년 정도만에 하는 것 같은데 재밌었네요.

Bruxelles 1893 <<평점: 7.17>>

3인플: 상아, 군성, 하리

제가 머리를 자르러 간 사이 세 분이서 브뤼셀을 돌리셨습니다.

건물 보너스 점수가 확실히 강한 것 같습니다.

Telestration <<평점: 7.3>>

5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하리, doch

<일반>

정말 틈만 생기면 텔레스트레이션을 돌리는 것 같네요.

상아님과 군성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인플로 해보고 싶어서 강행했습니다.

<진행>

]넥타이가...

]쌍권총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Mystery Express <<평점: 7.2>>

5인플: 옥동자, 상아, 군성, 하리, doch

<일반>

세븐원더스, 하나비 등의 작가인 안토니오 바우자자의 "미스터리 익스프레스"입니다.

열차 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게임인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탈 특급 살인 사건(Murder On the Oriental Express)"을 모티브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명탐정 포와로 아저씨...

<규칙>

클루와 같은 디덕션 방식의 추리 게임입니다.

다만 클루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습니다.

인물, 도구, 장소에다가 범행동기, 범행시각까지 5개의 단서를 맞추어야 하며

같은 카드가 2장씩이나 되기 때문에 게임 중 단 1장만 있는 카드를 맞추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카드가 계속 교환되기 때문에

같은 라운드에 2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효과적으로 추리를 해낼 수가 없습니다.

게임의 전체 과정은, 다양한 행동칸을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방의 카드를 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6라운드 내에 모든 것을 알아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정확히 알고 다 맞추기가 거의 어려운 구조이긴 합니다.

<소감>

우선, 저는 디덕션 게임류를 좋아라 합니다(클루, 홈즈13 등..)

미스터리 익스프레스도 그와 같은 궤라서 일단 흥미로웠고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오히려 도전 의식이 들게 하더군요

결국 마지막에는 찍기 싸움이 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엔 저도 5개에 도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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