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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념 >_< 러브레터 전통 리테마로 플레이했어요~

별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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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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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소 보드게임들 싹 잃어버린 뒤,,

다른 분들 말씀대로 다시 구매하려 했다가, 어머니께서 한번 샀던거 또 사는거 아깝다구 그냥 만들라구 하셔서 만든 러브레터 ^^;;

혼자 살땐 별 고민 없이 질렀겠지만, 이제 혼자 사는게 아니라서(어머니께서 일을 다시 구하셔서 저희 집에 올라오시게 됐어요 >_<) 가족들의 의견을 타협,,

마침(덧씌우지 못하고 잃어버린 ㅜ-ㅜ) 예전에 리테마할까 만들어두던 게 있어가지구 만들었어요~

혼날까 그렇지만 전 정말 다시 사려구 했습니다 ㅜ-ㅜ

인쇄하고 한번 플레이 샷~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게임이라 보장된 재미!

거기다 추석 느낌으로 리테마하니 더 재밌다고 하셔서 기쁘긴 하네요 ㅎㅎ

예전에 러브레터 할 때 사람들이 테마를 잘 못느꼈던게 카드와 카드 능력이 매치가 안된다는 의견을 반영해서, 각 카드별로 알맞는 효과를 넣었어요~

별감은 내기하고, 대군은 호령하구, 어의는 처방을 내린 거라는 느낌으로요~

만든 애들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애들은 오리지널로 그린(기본적으로 켄 니무라 에디션 느낌으로 그렸거든요) 세자빈과 왕세자, 공주 카드네요 ㅎㅎ

그냥 전부 오리지널로 그릴까 생각이 조금 들지만, 그래도 러브레터 느낌은 있어야.. ㅎㅎ

완성 모습은 예쁘지만, 구도 잡던 첨 부터 보면 엄청난 대격변이랍니다 >_<

대략 이런 과정.. ㅎㅎ

첩자는 러브레터 테마에 껴 있는게 맘에 안들어서 공주가 기르는 강아지란 느낌으로 변경~

넷플릭스에 퍼피캣이란 만화가 있는데, 거기에 나온 스티키란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그 발바리로 결정! 이름은 숙종이 아끼던 고양이 이름인 금손이로 ^^

가족들 다 같이 플레이했는데 그건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한국 들어오며 보드게임들이 한국풍으로 리테마해서 하나씩 내주면 좋겠어요(패치워크처럼요) ㅎㅎ 친척들끼리 하기 참 좋을텐데..!

이번에 스파이시 하면서도 느꼈는데, 추석 같은 명절엔 생긴 게 전통 느낌이면 흥미유발하기 정말 좋아요~ 보드게임 회사들이 이런 느낌으로 많이많이 내주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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