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중국어판 신버전 내용물 비교
마닐라 좋아해서 아이들과 자주 합니다만 구하던 당시엔 한국어판 신판이 내용물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말에 중국어판을 구했었습니다. 한국판 구판처럼 나무배와 플라스틱 코인등 비슷한 구성에 가격은 훨씬 더 저렴했으니까요
요즘 중국판은 다시 마닐라를 조금 리뉴얼해서 가격 조금 올려서 내놓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사서 비교해 봤습니다.
박스는 신판 좌측이 아주 조금 작지만 엇비슷하고 일러스트는 보다시피 그래픽으로 만든 듯 깔끔한 만화같은 느낌이죠. 우측은 구판입니다.
상단의 신판은 깔끔한 그래픽 작업한 작화느낌이며 하단 구판은 손으로 그린듯한 느낌입니다. 한국어판 구판 신판도 하단의 보드와 같을 겁니다. 상단의 보드를 잘 보면 중앙에 거대한 상어 같은 것이 있고 해적선에는 대포와 노가 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판과의 차이가 큰 부분입니다
밀수품 카드의 일러스트 또한 바뀌었습니다. 구판이나 신판이나 다 보기 좋아서 취향껏 즐길 수 있네요.
뒷면도 조금 달라졌으나 카드크기는 동일합니다.
중국어판의 나무배와 플라스틱 코인이죠. 한글판 구판을 못 구하거나 비싸다고 생각될 때 중국판을 대체품으로 구입할 이유가 됩니다 ㅋㅅㅋ
이건 신판과 구판의 배 컴포입니다. 구판은 갈색의 나무배이고 신판은 연한 브라운의 플라스틱 배입니다.
신판의 플라스틱 배는 이런식의 조립품이며 런너에서 떼어낸 덧살 흔적을 다듬어 주려고 분해해서 재조립중입니다. 중국산은 저렴한 대신 5프로 부족한 아쉬운 마무리가 늘 있는 편이죠.
그렇다면 나무배가 훨 좋으냐 하면 중국제 답게 조립이 비뚤비뚤하거나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아쉬운 품질이기도 합니다. 한국판 구판 나무배는 직접 보진 못했으나 사진상으로는 중국어판 나무배보다는 더 나은 품질로 보였습니다.
동전 컴포의 비교입니다. 좌측의 신판이 우측 구판의 것보다 색과 샤프함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구판 동전은 동색 은색 금색 회색 등의 색차이가 있으나 신판은 동색 구리색 금색정도의 색감 차이가 있으며 5와 20단위는 색이 같습니다. 2와 10은 비슷한 금색이나 약간 색차이가 있습니다. 몰드의 샤프함은 신판이 확실히 떨어지는데 금형이 닳아서 그런건지 여튼 아쉬운 점이네요
구판 동전의 색감 차이와 또렷한 몰드
신판 동전의 색감과 뭉툭해진 몰드
마지막으로 게임말과 체커만 더 살펴보고 끝내겠습니다.
이건 구판의 나무말이고요. 체커도 일반적인 원반의 나무토큰입니다. 나무재질이라 가볍고 환경친화적인데 단점은 형태가 일정치 않고 나무의 파먹은 부위가 늘 있을 수 있는 점이지요.
이건 신판의 플라스틱 말입니다. 게임 구성품 설명엔 크리스탈 플라스틱이라고 되어 있던데 반투명의 플라스틱제이며 모양은 일정하고 나무말보다는 조금 크고 무겁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사출 런너에서 떼어낸 부위의 백색 몰드가 남아서 눈에 띈다는 점이겠네요.
호기심에 산 마닐라 제품 같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