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도회사 플레이 후기

상현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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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1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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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분께서 동인도 회사를 가져와 주셨네요 !!

모임 전에 너무 재미있어 보이게 말씀해 주셔서 기대가 컸습니다 !!

운 좋게 제가 1시대에 우선권 1위를 가져서

생산지 시세와 판매지 시세를 모두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일단 항구 짓고 배부터 많이 사시더군요

저도 속도 3짜리 배를 하나 사긴 했지만 초반 물건이 다른분들에 비해 적다 보니 거래량이 적어서 재미를 못 봤어요

그래서 2시대 3시대(?) 항구 확장, 배 구매 진행하고

두 번다 생산지 시세만 만들거나 확인했습니다..

1시대 2시대 거래를 잘하신 모임분은 3시대에 커피를 왕창 싣고 왔는데 유럽에서 커피 소비가 없어서 창고에 재워 놓거나 1원에 파셔야 했죠...

유럽에서 커피만 폭락하게 만든 분이 그 회사 주주셨죠 ㅎㅎ

4시대(?)에 제가 생산지 시세를 만들었을 때,

면(?) 가격과 강황, 녹차 가격을 떨어 트리고 강황으로 이문을 볼려고 했는데, 시세를 보지도 않았던 모임분이 면과 강황을 구매하시더라구요... 판매 시세 만졌던 그 분!!

저는 일단 강황과 녹차를 사긴 했는데, 그분 배가 빨라서 먼저 가서 강황 가격을 떨어뜨려버리셨네요 ㅠㅠ

배 속도를 보고서 녹차를 살 수도 있었는데 !!!!!

그걸 못보고 강황을 사버려서 너무너무너무 속강하더라구요

아마 이건 3시대 판매 시세 일꺼에요

아마 3시대 판매 시세

3시대에 옆자리 분 개인 보드판

3시대까지는 평화로웠는데 ...

4시대부터는 카페 마감시간도 신경 쓰이고

약간 열이 올라서 정작 치열한 그때의 사진은 없네요 ㅎㅎ

제가 1시대 때 배가 많아야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2-3시대쯤 또 깨달은 바가 있는데요,

배를 생산처에 정박해놓고 판매 순위를 낮춘 다음,

그 다음 시대에 판매처 시세를 유리하게 만들기 작전입니다

그래서 4시대에 항구에 선적3이 가능한 배를 박아놓고

마지막 5라운드에 판매 시세를 확보합니다

이미 앞 시대에 강황과 녹차가 생산지에서 사라졌었고

제 창고에는 강황이 3개 있었어요

강황과 녹차를 판매처에서 모두 제거해 버렸습니다

근데 생산지 가격을 모르는 상태라,

생산지 가격을 알고 있는 분들 눈치를 보면서

배를 항해 시켰습니다

근데 강황이 시장에 쪼매~~만 풀리고

녹차도 정말 쪼매~~만 풀리네요

우는 소리를 했지만 예상한 일... 이었어요 ㅎㅎ

창고에 있는 강황 3개 제고를 믿고 있었죠

하지만 옆자리 분이 배가 빠르고 짐 칸도 많아서

제가 배에 강황을 많이 싣으려고 항해했던 배들이

두 척이나 빈 채로 돌아 왔네요 커헙!!

판매할 때도 창고에 있던 건 비싸게 팔았지만,

배로 싣고 온 물던은 재미를 크게 못봤네요

그래도 끝날 때 2등은 했습니다 ...

시세 계산에 배 속도랑 선적량 신경쓰고

상대방 작전 신경쓰고

너무 재미있네요

어제 밤부터 계속 동인도회사 생각만 떠오릅니다 ㅎㅎ

다음엔 거상이 되어 보고 싶기도 하고

주식으로 대박나 보고 싶기도 한데

주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도통 감이 안오네요

누가 주식잘한 후기 있으면 보고 싶습니다..

보린이가 하기에 동인도회사 정말 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