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임 일보게[일요일엔 보드게임!] 후기 (160320_19회) * 듀플릭 스포(?)주의!
그래도 이 날 한 게임들은 다 재거 직접 했거나 해봤던 게임들이어서 쓸 말이 좀 있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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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폴란드판)
화려한 일러스트로 닉네임 답게(?) ‘로맨틱엔진’님이 구입하신 미친 왕 폴란드 판입니다. 영문판과 비교해서 일러스트 차이로 인해서 카드나 타일들의 모습이 수려합니다. 저는 좀 늦게 가서 구경만 하고 직접 플레이 해보지는 못 했는데요, 해보신 분들의 의견으로는 일러스트는 예쁜데 게임 진행에 필요한 정보(점수, 아이콘 등)들이 일러스트로 인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기본 영문판은 일러스트가 좀 간결한 느낌이어서 확실히 게임 정보들의 가독성이 좋죠. 그리고 궁금한건 폴란드판이 따로 확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확장이 따로 없이 영문판 확장을 이용하면 타일이나 카드들이 서로 일러스트 차이가 나서 플레이 하기 애매할 것 같은데...
2) 듀플릭 (스포일러...? 주의!)
발그림으로도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드로잉 게임 ‘듀플릭’입니다. 이 날 처음으로 해보았는데 확실히 리뷰에서 본 것 같이 빵빵 터지더라구요ㅎ
텔레스트레이션은 사람들의 엉뚱한 그림과 대답으로 빵빵 터진다면, 듀플릭은 생각지도 못한 채점 기준과 그것을 말도 안되는 그림으로 맞춰서 빵빵 터지는 느낌입니다. 텔레스트레이션도 재밌고 듀플릭 또한 다른 느낌으로 재밌어서 둘 다 추천입니다!
3) 위 아래
저번에도 적은 위 아래입니다. 사실 전 이 날 처음으로 해봤는데 첫 인상이 좋았어요. 이 정도의 게임에서 많은 걸 바라기 어렵죠. 적당한 난이도에 좀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맘에 드네요ㅎㅎ
4) 네이션스 : 주사위 게임
네이션스를 좋아하는 저로써 나름대로 흥미가 갔던 게임입니다. 이 날 처음 해봤는데 간단하게 돌릴 수 있어서 좋지만 너무 밋밋한거 같아서 아쉽더군요. 여러 요소를 매우 간소화시키다 보니 네이션스 느낌은 거의 다 사라지고 그냥 간단한 주사위 게임이 돼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롤포갤도 해봤는데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이 더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게임성 면에서는 롤포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5) 더 갤러리스트
예전에 보라에서 핫 했으나 이제는 좀 거품(?)이 빠져서 시들시들 해진 갤러리스트입니다. 처음에 설명 들을 때는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여서 ‘도대체 나보고 뭘 하란 말인가?’ 이런 느낌이 들지만 두 번 세 번 플레이 하다보면 대층 어떻게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죠. 근데 문제는 게임을 여러번 플레이 하다보면 처음엔 뭔가 다양한 느낌이었는데 결국은 점수를 내는 방식이 서로 비슷하고 정형화 되는 느낌이여서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뭔가 먹을거리가 많아 보였으니 자세히 보니 막상 별로 없는...?
그래도 좋은 컴포와 테마 그리고 나름의 게임성으로 인해 소장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이네요. (문제는 휴대성이 영 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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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밀린 후기가 하나씩 줄어드는 느낌이라 기분 좋네요!
이렇게 모임 후기 어느 정도 쓰면 Path of Glory와 Tide of iron 후기도 조만간 올릴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