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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21(목) 평일 모임(67번째) 후기 in 위치스브루

2,308 조회

2016.04.29 13:52

1. 안드로이드 넷러너

매직의 친부모. 리차드 가필드의 넷러너입니다. 한 사람은 코퍼레이션을 맡고 한사람은 아젠다를 훔치는 해커가 되는 비대칭 게임입니다.

재밌기도 하고 생각할 것도 많으나, 용어와 잔룰에서 약간의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종종 대회도 진행될 만큼 깊이가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듯해요.

2. 비티컬쳐

5인이 진행하였는데, 다들 플레이 성향이 승점 지향보다는 풍부한 기반 시설을 세우는데 촛점이 맞춰져서 조금 늘어졌네요.

5,6인 보단 4인 정도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인 것 같아요.

3. 쿼드로 폴리스

오부족 정도의 난이도에 조금 더 접근성이 높아진 느낌의 게임입니다. 리플레이성도 제법 있는 듯 하구요. 데이즈 오브 원더는 신작을 낼때마다 평타 이상은 치는 느낌이네요.

4. 잇 해픈스

스테판 펠트의 가벼운 주사위 게임입니다. 개미핱기 테마와 주사위의 불규칙성이 빵빵 터집니다.

주사위를 보정하기 위해 벌레 토큰을 쓰는데, 어쩔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점수 3점 먹으려고 벌레 다섯마리(5점)를 날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ㅠㅠ

5. 켈티스

로스트시티와 매우 유사한 게임. 시스템 상으론 거의 동일한 게임으로 봐도 되지만, 테마는 로스트시티에 시스템은 켈티스에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로스트 시티는 오름차순으로만 해야 되지만, 켈티스는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을 정할 수 있어서 좀더 선택이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라서 그럴거예요.

6. 스몰월드

스몰월드는 참 좋은 게임인데도 쉽사리 꺼내지지 않는 게임입니다. 세팅과 정리가 너무 번거로워요. 아이패드의 어플리케이션이 없었다면 대안이 없었겠지만 아이패드 어플을 너무 잘 만든게 오히려 독이 되는 듯해요.

그래도 종종 꺼내서 돌릴만은 합니다. 어플은 어플대로 보드게임은 보드게임대로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7. 마스크맨

특이한 방식의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아직도 룰이 많이 헷갈립니다.

그닥 많지 않은 상황인데도 머리에 쏙 안들어오네요.

8. 그리즐드

전장 속에서 동료애를 발휘하여 서로 격려하며 시련을 이겨 나가는 게임이... 긴 한데, 엉뚱한 위협을 내는 플레이어를 다그치는 흉흉한 게임입니다.

9. 하나비

흉흉한 게임2! 말귀 어두운 분이 있다면 다같이 가슴 먹먹해짐을 느끼죠 ^^

10. 가부키

황소망 작가님의 기억력 게임입니다.

저는 단기 기억에 정말 약하지만, 이 게임은 간단해서 어린 친구들에게도 잘 먹힐듯 합니다.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표정도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목합니다.

11. 다이스 시티

일러스트는 임페리얼 세틀러와 매우 유사합니다. 메커니즘도 감탄이 나올정도의 새로움은 없었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의 신선함은 있었습니다.

다만 카드에 나온 'deactive : ' 능력이 언제 쓰이는 건지 룰북에 나오지 않아 아직도 막힌 상태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그 점만 빼면 어렵지 않고 게임의 흐름도 자연스러운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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