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주의) 2023년 전반기 가족들과 보드 게임 라이프~
아는 동생의 꼬임에 빠져 보드겜 세계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보린이입니다.
(알고보니 그 동생은 엄청난 보드겜 덕후였음...)
특별히 할 사람이 없어 항상 아들이나 딸과 겜을 하니
맘은 브라스나 글룸헤이븐이나 손에는 항상 파티겜이 들려있네요. ㅠ-ㅠ
잘 모르던 시절 무조건 긱순위 높은 게 좋은 거다 란 생각에
이것저것 샀으나 제가 그렇게 글을 못읽는줄 몰랐네요.(내가 이렇게 멍청했다니!!)
영상 보면 되잖아! 라고 말하지만 영상봐도 이해가 잘 안 가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웨이트 높은 겜들은 주위에 나눔하고 쉬운 겜만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할날이 오...겠...죠...
사진은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보드게임 사진입니다.
아내는 보드겜을 싫어하고 딸은 아직 까막눈이라 거의 아들과 게임하고 항상 사진을 찍어두려고 노력합니다.
(배경이 지저분해 블러처리합니다~)
<이스탄불의 주사위>
겜덕후 동생에게 빌려서 재밌게 했습니다. 주사위를 쓰면서도 머리를 잘 굴려야 하는 겜!
루비가 이뻐 아들이 가지고 싶다고 해 다이소에서 비슷한 거 사줬습니다.
<로보 77>
아주 간단하면서 재밌죠. 하지만 유치원생은 곱셈을 못해 같이 못한다는...
글씨를 못 읽든지 숫자 셈을 못하면 정말 할 수 있는 겜의 폭이 좁아지네요.
(로코라마랑 비슷한데 곱셉이 있어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느낌.)
<티니핑 메모리 게임>
딸이 매우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티니핑의 위력이죠...
요즘은 산리오 캐릭터에 푹 빠졌다는!!
아이들의 기억력은 매우 좋아 맨날 저는 꼴등입니다.
<세븐 원더스 듀얼>
정말 오래 연구해서 겨우 플레이하게 된 명작게임입니다. 참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작할 땐 아들에게 돈을 더 주고 시작합니다. ㅋㅋ
최근에 아들에게 어떤 게임이 가장 재밌냐고 물어봤더니 듀얼과 도미니언을 뽑았습니다. (뿌듯!!)
<페이퍼 사파리>
파티겜으로 모두 좋아하는 겜이죠. 그림도 이쁘고 룰도 간단해 모두 좋아합니다.
프로모션 카드를 추가하면 좀 더 좋죠~
<시퀀스 : 해리포터>
쉽게 할 수 있는 파티겜~
근데 전 해리포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ㅋ~
<부엉이의 3가지 비밀>
정말 간만에 온가족이 2:2로 한 게임입니다.
글을 못 읽는 딸을 위해 단어를 조용히 읽어주면서 했는데 딸이 참 재밌어했네요.
<광란의 푸드트럭>
라스베가스 느낌이 나는 파티겜인데...
인터렉션이 강한 겜은 가족끼리 할 때 참 조심해야하죠...
조금만 공격하면 바로 아이들 인상이 일그러지면서 눈물이....ㅋ~
<모노폴리 주니어>
딸이 먼저 가져와 하자고 하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운빨이 넘 심해서...(제가 못해서가 아님) 별로 안 좋아하는데
딸이 좋아하니 어쩔 수 없이 해야죠 ㅎㅎ~
물론 딸은 20달러를 더 주고 시작합니다.
<월컴 투 행복특별시>
간단하면서 그림도 이뻐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겜입니다.
지인 자녀들과 같이 할까 해서 가져갔는데... 보드겜을 첨 해보는 아이들이라 손에 든 카드를 4등분으로 꾸깃꾸깃 접을 때 저의 마음도 상처를... 흑~
아이들이 손힘을 잘 조절 못하는 것 모른 제 잘못이죠. (우리 아이들은 그런 일이 없었는데...)
<도미니언>
제가 보드겜하고서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라고 느낀 겜 중 하나입니다.
틈틈이 아들과 2인플 하는데 제가 맨날 집니다.
물론 아들에게 은화 한 장을 주고 시작하긴 하는데.. 이상하게 아들에게 맥을 못 추고 맨날 지네요 ㅋ~
<원카드>
딸이 매우 좋아하는 겜입니다.
딸은 3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전 7장...) 그 중 한장은 꼭 바람개비.... 맨날 저의 패배...ㅋ~
<캐스캐디아>
저는 게임이 매우 잔잔해서 심심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들과 아내는 매우 맘에 들어합니다.
(하지만 먼저 하자고 말하진 않음 ㅋ~)
가끔 솔플합니다.
<카르카손>
참 재밌는 겜이죠. 아이들이랑 하기도 좋고~
하지만 아이들이랑 할 땐 평지에 농부 눕히기 룰은 없습니다.
다른 겜들 할 때도 카드 장수를 줄인다든지 승리 점수를 낮춘다든지 해서 게임을 빨리 끝내려고 합니다.
게임이 길어지면 아이들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ㅎㅎ~
<카탄>
3인부터 가능해서인지 사고서 1년 넘게 못하다가 최근에 저희 형이 놀러와 한 번 해봤습니다.
(하우스 2인플도 있다고 하는데 안 해봤네요. ㅎㅎ~)
전 예전에 엑박 360으로 해봤던 기억이 있어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끝나고 모두 재밌다고 했네요~^^
<라스베가스>
보드겜 덕후 아는 동생이 계속 추천했지만 내용물이 넘 창렬해 구입을 미루다가
평이 넘 좋아 샀는데 매우 만족했던 게임입니다.
어린이, 어른 다 좋아하는 파티겜~ 추천합니다.
<신비아파트 파이프 워크>
지인에게 선물로 받았는데 둘째가 참 좋아했습니다.
5~6세 어린이가 하기에 좋은 겜 같습니다.
<양떼들이 폴짝폴짝>
게임이 단순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더군요...ㅡ_ㅡ"
한 번 하고 다시는 안 꺼냈습니다.
<스파이 VS 스파이>
간단히 두명이 하기 좋은 겜 같아요.
아들이랑 몇 번 했는데 안 봐주고 했다가 제가 이겼는데 아들이 별 말 없어
두번째 판에서도 제가 이겼다가 아들이 울었네요....
이젠 보드겜에서 져도 안 울 나이인줄 알았는데...
<스플랜더 듀얼>
스플랜더도 있긴 하지만 평이 좋아 샀습니다.
어차피 보드겜은 아들이랑 둘이만 하니 듀얼 겜을 많이 사게 되네요.
아들이 지고 있으니 징징대고 울길래 그만하자고 하고 계속 그러면 너랑 보드겜 하기 힘들다고 했더니 아들이...
"아빤 나 아니면 같이 할 사람 없잖아" ㅋ~
그래서 다시 핸디캡 주고 해서 제가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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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임펙트, 펜데믹, 캐치스케치, 러브레터 등 해봤네요
유부남의 보드겜 라이프는 이렇습니다 ㅎㅎ~
나도 누가 어려운 겜 룰 알려주면 좋겠다!!
다음엔 조금 더 어려운(?) 겜들로 만나길~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