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좀비사이드 2판
안녕하세요.
취미로 보드게임 사진도 찍는 내로라 입니다.
지난 주엔 페스타였네요.
페스타 시작 전에 글을 올리면, 대기 줄 서는 동안 제 사진을 많은 분들이 감상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야심차게(?) 올렸으나,
생각보다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오히려 페스타 정보 글들에 묻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댓글을 한 분이라도 남겨주신 분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제 이틀만 일하면 다시 주말이 오는 군요.
잠자기 전에 최근에 재미있게 했던 좀비 사이드 2판 사진을 올리려고 합니다.
혹시나 좀비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사진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피규어가 채색되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 거부감은 좀 덜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거 보기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까바 미리 말씀드려요~ :)
그럼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주절주절 적어보자면....
좀비사이드는 정말 재미있더군요.
매판 좀비를 때려 잡으며 레벨업 하는 맛도 있고, 생각보다 룰이 좀 단순해서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할수록 잔룰이 계속 나옴...)
분명, 협력게임인데 턴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진 친구들이 하나 둘씩 이기주의적 학살이 시작되고...
그러다 누구 하나 주사위가 안 터지면 이기주의자의 말로가 이런거구나...하고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빨망이다 보니 은근 파티파티한 분위기가 계속 올라오기도 하고, BGM으로 존윅 OST라도 틀면서 게임하면 모두가 미쳐날뛰면서 주사위를 굴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본판만 즐기는 것보다는 확장까지 껴서 진행하는게 더 좋았어요.
본판은 그냥 아무 시나리오(스테이지) 선택해서 진행하고 하나만 클리어하면 끝인데,
확장판은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다같이 이야기를 진행 맛도 있고 협력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녹아들게 되더라구요.
특히 본판에서의 특수상자가 확장에서는 맵카드로 대체되면서 카드를 뒤집었을 때 나오는 돌발 이벤트도 굉장히 체감이 좋았습니다.
게임의 가격대가 비싸긴한데 좀비 피규어가 너~~~~~~~~~~~무 많아서 보드판에 좀비들이 쌓일 때마다 은근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 시각적으로 참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게임 하다가 좀비 피규어가 필요하면 언제든 대체품으로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어요.ㅎㅎㅎ
다만 많아도 너무 많아서 게임 다하고 나서 정리할 때 진짜 너무 답답해요....
게임을 하기도 전부터 게임 끝나고 나중에 정리할 거부터가 걱정되더라구요...
어쨋거나 시작 전부터 피로감이 있는 게임이었지만, 간만에 친구들이랑 왁자지껄하니 웃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게임이었어요~
글쓰면서 정리했던 거 생각하니 벌써 피곤하군요.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밤도 깊었으니 저도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이번 주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