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피스트리 구매 및 플레이 후기

상현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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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5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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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드게임 페스타 (@수원메쎄) 코보게 판매장에서 아마 가장 큰 할인율을 가진 게임이 "태피스트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

할인율이 무척 커서 보라에서 평점이나 한줄 평가도 읽어보고 하는데 제가 또 랜드마크 피규어랑 문명 컨셉에 혹하지 않았겠어요 ... 덥석 사왔습다 ^^

하지만 이번에 사온 아이들 보드게임을 먼저 오픈하고 플레이 하느라 개봉을 못하고 있었더랬죠..

아이들 보드게임 다 오픈하고 나서,

제 보드게임 중에서는 제일 마지막으로 오픈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는 제일 먼저 해보았네요^^=

저희 보드게임 모임분 중에 한 분이 더 "태피스트리"를 구매하셨고 다른분께선 룰을 알려주겠다고 나서주셔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전 처음에 개인판에서 건물을 잘못 내리는 에러플을 하고,

발전 경쟁에서 뒤쳐져서 랜드마크도 못 구하는 답답한 상태로 게임이 끝나 버렸었네요 ㅋ

하지만 룰 숙지를 빨리 할 수 있었고, "태피리스트"의 재미도 맛보는 좋은 기회였어요 ~

선플레이 후 너무 재미있어서 밤 11시에 개봉을 하게 됩니다 !!

제꺼라 구성품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는데 주사위도 단단해 보이고 음각 기호도 너무 예쁘게 잘 새겨져 있네요

개인별로 나눠줄 자원을 세트로 나눠서 정리 했는데,

자원인 일꾼(회색), 금주머니(노란), 별(빨강), 버섯(갈색)은 플라스틱 재질인데 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개인 개발 영역을 가리고 있다가 수도를 꾸미는데 사용되는 각 집들은 약간 고무재질인데 집 모양이 디테일하고 문, 창문, 타일 표현이 섬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밝혀져있지 않은 대지를 탐색을 통해 밝혀주는 육각 대지 타일은 특수한 코팅 재질로 되어 있고 압축도 많이 되어 있어서 단단하고 여태 봤던 재질 중에 상급에 속해 보입니다

룰 설명해 주신 분께서는 카드를 위로 올리도록 정리팁을 주셨는데, 전 카드를 성자 깊숙히 두고 컴포 비닐팩을 넓게 펴서 올리는게 편하네요^^

각 문명의 특성을 고르는 판과 개안 수도맵, 개인 발전판이 있습니다.. 정식 용어는 아니고 제가 룰북 꺼내보기 귀찮아서 대충 불러봤습니다 ㅎㅎ

전부 종이 재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떻게 코팅한 건지,물에 저항성 있으면서 약한 사포(?)같은 촉감이 느껴지는데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개인적 견해)

룰북을 안보고 대충 올려 놓은 랜드마크입니다^^=

무광의 색감이 촌스럽지않고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질이며 피규어 디테일도 무척 마음에 드네요 !!

아들을 꼬셔서 같이 플레이 해 보았는데 개인 초기 설정이 위 사진처럼 하면 된다더군요 ... 제일 왼쪽이 문명 특성인데, 시대가 올라갈 때마다 혜택을 골라서 받을 수 있습니다.. 문명 특성마다 혜택 받는 조건이 다른 것 겉아서 리플레이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중간의 개인 발전판은 상단에 집들로 가려진 발전칸이 있습니다.. 가려진 칸이 열리면,다음 시대가 열릴 때마다 오픈된 자원/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각 플레이어마다 시대별 차이를 발생시킵니다 !!

개인 발전판 중간에 "불을 발견한 자"가 현재 제 문명의 상태입니다.. 1세대를 플레이하면서 다음 세대에 어떤 문명을 열 것인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들을 받게 됩니다.. 그 카드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그 문명에 대한 혜택을 즉시 받거나 그 시대 동안 계속 혜택을 누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이 부분 또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리플레이를 보장해 주는 요소로 보입니다 !!

제일 하단은 자원칸으로, 시대가 열릴 때마다 상단 개인 발전판이나 기타 다른 요소로 자원을 충전받을 수 있습니다.. 버섯을 두 개 충전 받으면 숫자 2칸으로 버섯을 옮기고, 플레이 중에 버섯을 소비하면 숫자 1칸으로 버섯을 내려줍니다...

자칫 너무 많은 컴포넌트가 산재해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을 잘 압축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막"이라고 표시된 맵이 저희 아들 문명의 수도 입니다.. 개인 발전판의 집들이 여기 맵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점으로 표기된 곳은 이미 문명에서 사용중인 영역입니다.. 3x3 칸을 집이나 점으로 채우면 원하는 자원을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 가로/세로줄로 3x3 연달아 채우면 시대가 바뀔 때 점수를 줍이다 ..

메인판 중앙의 대지 영역입니다.. 공식용어 모르겠습니다 ㅎㅎ

회색으로 가려진 영역을 탐색을 통해서 밝히고, 육각형 대지 타일의 자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공식 용어가 기억이 안나는데 전투(?)를 하면서 대지 타일을 정복하게 되면 전초기지(?)인 빨간타워를 올려둘 수 있습니다.. 한 대지 타일에는 최대 2개의 전초기지가 올라갈 수 있는데 서로 다른 문명이 전초 기지를 세우면 앞서 세운 문명의 전초기지는 쓰러집니다.. 아마도 다른 문명에 정복(?)당한 듯한 컨셉 같습니다.. 가운데 대지 타일을 최초 정복하면 10점, 2번째 정복하면 5점이 주어지고, 다른 문명을 최초 2번 정복하면 10점이 주어 지는 등의 룰도 있습니다 !!

아들과 플레이한 제 개인판의 최종 상태입니다 ..

아래와 같은 시대들을 거쳤습니다 !!

불을 반견한 자 > 군국주의 > 군주제 > 해적 통치

시장은 교역만 오픈됐고, 농장은 사육까지 가능했네요

주택(번역오류 일까요????)은 글자까지 오픈,

무기고는 비디오게임까지 오픈 했습니다 ^^

저희 문명의 수도 입니다 ..

삼림지대이고 랜드마크가 3개 있는 모습이네요 ..

아들의 문명은 ..

불을 발견한 자 > 항해의 시대 > 불가사이의 시대 > 황금 시대를 거쳤네요 ..

농장 기술을 많이 오픈한 걸로 보이네요 ..

수도 모습도 제 수도보다 번성한 걸로 보이네요..

우주 정거장을 세우고 우주 3곳을 오픈한 걸 보실 수 있어요

(부럽)

기술 카드를 끼워서 추가 혜택도 착실히 받았네요

저희 아들 문명은 예능인들이었는데,

시대마다 혜택을 골라 받을 수 있었어요 ..

룰 알려주신 분이 추천해주신 가장 쉬운 문명 특성이었어요

이번 플레이는 저희 아들이 174점

제가 84점으로 제가 졌네요 ㅋ

져준 겁니다 ~!! 다음에도 같이 플레이 하자고 ~!!

제 소감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

컨셉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 게임이 맘에 들었고

컴포나 보드판, 카드 재질이 고급져 좋았습니다 ..

제가 보드게임 알기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게임이라니 너무 저렴하게 잘 가져온 것 같습니다 ..

게임 구석구석 디자이너가 꼼꼼히 생각한 흔적이 보여서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

여담으로 ..

보드게임 전혀 안하는 남편이 오며가며 보고 한 평가로는

앨더배일의 거처보다 태피리스트가 더 비싸 보인답니다 ㅋ

앨더배일를 아직 플레이를 안해봐서

저의 의견은 보류 입니다^^=

태피리스트가 저렴하게 풀린 김에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거듭나면 좋겠네요~

특히 저희 모임분들이 재미를 느껴서 저랑 플레이 많이 해 주시길 기대하며, 긴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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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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