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빌리지 빅박스와 플레이 소감
안녕하세요.
취미로 보드게임 사진도 같이 찍고 있는 내로라입니다.
지난 주말엔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가 되셨나요?
저희 파티는 이번 주말에 참 많은 게임을 했는데,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 아직은 올리지 못하겠네요^^;
그래서 지난 모임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겼던 빌리지 빅박스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어요~ :)
즐거운 감상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빌리지의 대한 잡소릴 하자면, 처음 이 게임의 룰북을 읽었을 때는 엄청나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이라 기대했습니다.
첫 판은 모든 확장을 빼고 딱 기본판만으로 진행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기대보다는 게임이 되게 슴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이 너무 잔잔하다고 해야할까요?
모두의 평가도 그저 그랬구요....
여기서 빌리지를 그만두려고 했으나, 어딘가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판에서는 항구와 여관확장을 추가 했고, 마지막은 모든 확장을 전부 넣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친구들의 평가는 기본판보단 확실히 재미있다였지만, 미친듯이 재미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또 하자고 하면 할 거 같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했구요~ :)
특히나 항구 확장과 여관확장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관은 술집에 가서 여러 친구들을 사귀어 인맥을 활용하는 느낌을 받았고, 항구 확장은 크게 한 탕하기 위해 배 타고 떠나는 느낌을 받아서 그 액션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여관에서 죽었다면 명예따위 없이 바로 무덤으로 간다는 건 조금 폭소 요소였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결혼 확장도 충분히 매력적이긴 했지만, 모든 확장을 전부 넣어서 하니 너무 투머치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구 확장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여관확장과 결혼확장은 둘 중 하나만 넣으면 좋을 거 같더라구요.
목표카드 확장도 나름 어떤 전략을 세울지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친구들과 빌리지 5인팟으로 진행해보고 싶네요.
트레이 정리가 너무 깔끔하게 되고 다운 타임이 길지 않다는 것도 좋았으나, 게임의 준비와 정리가 귀찮고 박스를 세로로 세울 경우, 컴포들이 흩어져버리게 된다는건 아쉬웠습니다.
이번 주는 페스타가 열리네요.
저는 아쉽게 친구들이 모두 개인사정으로 다음주 일정이 안된다고 해서 혼자서라도 천천히 다녀올까...아니면 걍 이번 페스타는 패스할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미흡한 사진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