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치즈를 훔쳤을까 개봉기
출시되자마자 사거두 4단계로 그림의 떡이 돼버린 비운의 마피아게임 누치훔입니다.
하루빨리 풀인원으로 돌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개봉기 작성합니다.
먼저 박스 크기입니다.
한밤늑이랑 자주 비교되는 게임이고 팝콘 소식지에서도 한밤늑을 언급한만큼 한밤늑과 비교해봤습니다.
마피아 게임 치고는 부피가 큰 편이긴 합니다.
누치훔 하나를 가방에 넣으면 다른 파티게임 3~4개를 못 넣게되버리는 건 아쉽습니다.
차라리 페루도처럼 박스가 길쭉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규칙서가 반겨줍니다.
규칙서는 2장 같은 한 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권장연령이 만 14세 이상으로 돼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을 정도입니다.
만 10세 이상인 뱅이나 만 8세 이상인 한밤늑이 오히려 이상하죠.
다만 앱 한국어화는 안해주었으면서 앱 사용을 권장하는 부분을 규칙서에서 빼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앱 한국어화는 비용문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냥 영어 음성 들으며 하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앱 사용한다면 만 14세 이상 이용을 권장하는 것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규칙서를 꺼내면 플라스틱 트레이 안에 구성물들이 잘 들어 있습니다.
주사위는 역할 카드 아래에 있습니다.
트레이는 모든 구성물을 잘 꺼낼 수 있도록 홈이 있습니다.
치즈를 훔치는 게임이니까 치즈부터 보겠습니다.
치즈는 우리가 아는 그 흔한 노란 스펀지를 치즈 모양으로 자른듯 합니다.
소리가 잘 안나고, 압축이 잘돼서 어디든 숨기기 쉽고, 모양이 치즈와 비슷해서 테마에 어울리는 적절한 구성물입니다.
만약 분실하게 되거나 손상된다면 그 땐 직접 만들어야겠네요.
다음은 컵입니다.
컵도 테마에 맞게 나무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요트다이스 컵처럼 내부에 방음을 위한 부직포가 없어서 주사위를 넣고 흔들 때 시끄럽습니다.
주사위는 나무재질이지만 마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역할카드입니다.
동화 같은 분위기의 그림이 상당히 귀엽습니다.
비보드게이머와 아이들에게 잘 먹힐 거 같습니다.
슬리브는 블랙라벨fit을 꼈지만 fit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블랙라벨은 많이 남을 거 같아 그냥 안껴봤습니다.
6188은 물론 작아서 안들어갑니다.
슬리브 끼고도 트레이에 아주 잘 들어갑니다.
아마 하드슬리브 껴도 문제 없이 들어갈 거 같아요.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