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카페 창업하려 합니다 🤣 [근생이 뭔가요? 건축물대장이 왜 필요한가요?]

Bil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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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30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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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카페 창업하려 합니다 🤣 [이거 모르면 폭망해요_당신의 사업자는 뭔가요?]

보드게임 카페 창업하려 합니다 🤣 [이름은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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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들로 많은 분들께서 오픈카톡방에 들어와서 소통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욤!

다만 한가지 오해하고 계시는게 있는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저는 이번 창업이 처음이고, 노하우 1도 없는 그냥 한낱 중생_1 일 뿐입니다. 제가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는 이유는 제가 창업준비를 하면서 새로 배운것들을 까먹지 않고싶어서, 한번 정리하고 싶어서가 제일 큰 이유에요. 그리고 이왕 배우기로 한거 관심있어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공유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사업가 분들 + 하드/일반 보드게이머분들 + 동호회분들 등등 20명 넘게 만나고 모든 분들과 1시간씩, 두시간씩 인터뷰 해보면서 너무 많이 혼났습니다. 특히 많은 보드게이머분들께서 "돈보고 하면 망한다" 라고 매일같이 말하셨어요. 사업가분들도 매일같이 저를 따끔하게 혼내고 계십니다. 매일매일 자존감 박살나고 울면서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하고싶어서. 제가 재미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내가 보드게임을 하면서 느낀 재미있는 감정을 다른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해보자. 내가 재미있게 살고싶고, 재미를 나누고 싶으니까 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시작한거에요.

이거 하면서 통장에 잔액이 0이 될거지만, 내가 재미있는 경험 해보고 싶어서, 다들 말하길 "돈보고 시작하면 망한다"라고 하니 "그러면 열심히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것입니다. 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머리 다빠지고 울면서 하고 있어요.,,🥹

처음 하는거다보니 제가 잘 모르는 부분도 정말 많을거고, 완벽하지도 않아요.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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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근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근생이 뭘까요? 근생 많이 들어봤는데, 그쵸?

근생은 근린생활시설이라고 해서 1종과 2종으로 나뉘어집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1종근생은 사람들이 생활을 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도서관, 음식점, 카페, 운동시설, 병원, 미용실, 주민회관 등등 이런 사람이 생활을 함에 있어서 필수라고 생각되는 종목들이 1종 근생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이 2종근생에 포함되요. (놀거리, 유흥거리 등)

음식점, 카페같은 경우 1종근생과 2종근생에 모두 포함되는데, 이것은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인스타 핫플 성지로 자주 언급되는 대형 카페들같은 경우 2종근생입니다.

왜냐? 카페같은경우, 8평에서도 전부 해결할 수 있는데, 100평 이렇게 넓~게 지어놨다는 것은 더이상 생활의 필수적 영역이 아니라 놀거리에 해당하는거 아니냐는 관점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보드게임카페는 생활에 필수적일까요, 아니면 놀거리 일까요?

너무 쉽습니다. 놀거리에요. 2종근생입니다. 보드게임 없어도 인간이 못살지는 않거든요. 모든 게임 자체가 다 놀거리죠. 방탈출도 그렇고, PC방도 그렇습니다. (다만 책대여업의 경우는 1종근생에 들어갑니다. 책 대여는 인간 생활의 필수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그럼 이제, 내가 할 것은 1종 근생이구나, 2종 근생이구나를 알았으면, 건축물 대장을 떼어봐야 합니다.

와우,, 왜죠? 건축물대장? 그게 뭔데?

왜냐하면, 내가 임대하고 싶은 건물이 1종근생만 입주 가능할 수도 있고, 2종근생만 입주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계약을 이미 체결 했는데, 그 건물은 1종 근생만 입주가 가능하다, 라고 하면 이제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약 100~200만원 사이로 돈을 들여서 구청에 신고해야되요. 저 여기 2종근생꺼로 들어가고 싶은데, 건물은 1종근생입니다. 바꿀 수 있을까요?

구청에서 바꿔주면 다행입니다. (사실 돈주고 서류처리하면 안되는것은 없습니다. 다만 귀찮고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에요)

그런데, 건물주가 만약에 바꾸면 안된다고 한다면? 그 때부더는 진짜 돌아버립니다. (사실 이걸 안된다고 하는 건물주들은 많이 없을거에요. 하지만 건물 계약시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나갈 때 원복하고 나가라. -> 근생 꾸역꾸역 바꿔놓은거 다시 빠꾸해서 나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지출이 두배!)

아예 애초부터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이 1종근생인지, 2종근생인지 잘 파악하고, 그 건축물인곳에 들어가는게 제일 속시원합니다.

그래서 저도 건축물대장을 떼 봤습니다. 건축물대장 떼는 방법은 네이버나 구글에 치면 상세하게 잘 나오니까 따라하면 되구욤.

해당 건물에는 지하 1층, 1층, 2층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네요. 저는 지하 1층에 들어갈 예정이니까 지하 1층 용도를 볼께요.

근린생활시설 (다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1층을 보세요. 제2종근린생활시설 (부동산중개업)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만약 이 건물지가 1종근생이라면 -> 제1종근린생활시설 이라고 되어있어야 하고, 2종근생이라면 -> 제2종근린생활시설 이라고 되어있어야 합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이 근린생활시설이라고만 되어있어요. 이건 도대체 뭐죠?

1종근생과 2종근생은 2017년에서야 1종과 2종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근린생활시설 혹은 주거시설 이렇게만 나뉘어져서 상업적이용/주거이용 이렇게만 구분을 했었어요.

2017년에 필수 생활시설과 미필수 생활시설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2017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그냥 [근린생활시설] 이라고만 적혀있고, 1종인지 2종인지에 대한 부분은 따로 기재가 되어있지 않은것 입니다.

그런데 저기에 어떻게 부동산은 2종이라고 적혀있나요?

아마 건축물이 지어지고 이후에 부동산이 들어올 때 이용 용도를 바꿨던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그럼 이 [근린생활시설]에는 1종과 2종 어떤 근생이 들어갈 수 있는건가요?

1종과 2종 모두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굳이 구청에다가 2종 들어갈거니까 2종으로 명시해주세요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1종이든 2종이든 둘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이걸 알기 위해서 구글에 겁나 검색해보고, 부동산이랑 겁나 이야기 해보고, 구청이랑 전화로 이야기 하면서 알게 되었을때 [오,,그렇구나] 했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 정보지만, 알면 100~200만원은 Save 할 수 있는 정보니까요!

한번 즈음 읽어놨다가 나중에 아는척 할 때 써먹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그럼 다음글에서도 좋은 정보들을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유용했다면 여기에서 같이 소통해요!

https://open.kakao.com/o/gnOld1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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