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어느 서점 탐방기
안녕하세요,
독일 갈 일이 있어서 잠시 짧은 시간이지만,
근처 대형 서점을 방문해 보고,
진열된 보드게임들을 보며 행복했던 마음을
이 곳에 남겨 보려고 합니다.
사실 한참 썼던 글이 다 지워진 바람에..ㅠㅠ
에피소드 등(서점 구경 중 어린아들을 데리고 오신 한국인 분을 만났던..)을 다 썼었는데..
다 줄이고 그냥 빠르게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도 이런진 모르겠는데,
해외에 사는 저는 EXIT가 서점에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EXIT가 외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되곤 합니다.
그리고 이 곳 서점에는 무려 책장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독알못이라 제목을 읽을 순 없지만,
대충 박스를 보며
아~ 이런 게임들이 있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위에 써진 'Empfehlung'이란 건
찾아보니 '추천'이란 뜻이더라구요.
아는 게임들은
듄도 보이고 아크노바랑 위자드, 세듀가 보이는데,
유독 제 눈에 강렬한 일러스트가 눈에 띄더라구요.
맨 밑에 오른쪽에 보이는 ' Woodwalkers' 입니다.
제가 보드게임 식견이 좁아서,
잘 몰라본 게임이지만 일러스트만큼 재미있지 않을까? 하며 슬~~쩍 들었다 놨다를 하며,
들었다 놨다가 주는 만족감만 느끼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flamcraft'가 보이더군요.
종종 게시판에 재밌다는 글이 보였던 귀여운 용들과 뚝딱 거리는 게임(이라고 제 머릿 속엔 기억되는..ㅋ)인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보드게임 전용 책장 쪽에는 이렇게나 많은 보드게임이 쫙~~~진열되어 있더라구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지 않나요? ㅋ
이 많은 보드게임 중에
저는 예전부터 벼리고 벼리던
크립티드와 스컬킹을!!
집어 들었다가 결국 내려놓고 말았습니다..ㅠㅠ
앞서 시간이 좀 촉박했고,
제가 너무 오래 구경한 바람에..
악속시간이 바쁘셨던 내무부 장관님의 불호령에
그만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네요.
하지만 여러분, 전 꼬리를 내린게 아닙니다.
다음엔 서점을 재방문하게 되면,
' 그때 당신이 바쁘다고 해서 못 산거
이거 2개랑..음.. 여기까지 온김에 한개만 더 살게.'
신공을 펼치려고 합니다.
물론 재방문할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ㅋ
독일 어느 서점 탐방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