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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첫사랑 [뮤직산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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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8:30

작곡가 김효근 님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 1회 MBC 대학가곡제 (1981년) 에서 경영학과 3학년으로 작곡 작사한 가곡 <눈>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성악과 1학년인 학부생과 함께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고 맙니다.

이후 50여곡의 가곡을 만들며, '멜기세덱의 반차'와 같은 신선한 존재가 되셨습니다.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너무 얇아진 가곡팬층에 충격을 받고, 한국 가곡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느끼시어

곡작업을 틈틈이 하고 계십니다.

가곡 <첫사랑>은 서정적인 멜로디에

연애의 빌드업?이 노랫말에 담겨져 있습니다.

어렸을 적 주말 밤에 TV에서 나오던 가곡 특유의 로맨틱함을 떠올리게 하네요.

===

저의 보드게임 첫사랑은 푸에르토리코입니다.

스타벅스의 장대한 테이블에서 다섯 명이서 3시간 가량 게임을 하며

느낀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타임머신'의 경험은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보드게이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몰입하는 시간.

오늘 저녁의 이유입니다.

"여전히 빼어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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