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카드 던위치 첫 플레이해봤습니다
찍먹으로 샀던 본판 광신도의 밤을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결국 사게 된 던위치
막상 사놓고 엑셀 가지고 뻘짓을 하느라 플레이는 못해봤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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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광신도의 밤을 성공적으로(?) 마친 로랜드와 웬디를 그대로 쓸까 하다가, 트라우마의 상태가 너무 심해서 그냥 새로운 조사자들로 시작했습니다. 조이와 데이지를 골라서 아컴DB에서 추천수 많은 덱을 고른 뒤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조이가 게임하는 초반에 패가 많이 말렸는데, 다행히 데이지가 초반부터 연구사서 - 낡은 지식의 서를 바로 가져와서 계속 패를 넣어줘서 좀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마땅한 전투용 카드가 없어서 초반에 고생하다가 후반에 상황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조이가 약점을 두 라운드 연속으로 뽑아버리더라구요. 다행히 기본약점도 적 카드였어서 때려잡는 걸로 해결했고, 전용약점도 초반에 나온 레오데루카 때문에 행동이 하나 더 많아서 이동하기 편함 + 조우카드에서 적들을 한칸씩 불러들이는 폭로효과 발생 = 더 꼬이기 전에 약점처리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정예 적도 다이너마이트로 죽이고 하면서 - 던위치를 하면서 카드풀이 늘어나서 그런지 로랜드로 할 때보다 뭔가 적을 상대할 여력이 늘어난 느낌이라 시원했습니다. 데이지는 계속 조이한테 패 넣어주고, 단서 찾고, 술도 한 잔 하면서 단서 찾고, 도박도 하면서(?) 단서 찾고... 마지막에 목표인물도 데이지가 잘 대리고 빠져나갔습니다.
조이도 혼자 남아서 전용약점 처리하고 무사히 잘 빠져나왔구요. 로랜드랑 의지가 1 차이인데 이게 조우카드 해결에 체감이 크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지식도 1차이라서 조사할때 뼈져리게 체감이 되는...
이렇게 초회플 치고는 무난히 첫 시나리오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
몇 가지 에러플이 좀 있긴 했는데 ... 복기해보니 판도에 영향을 줄 만큼은 다행이 아니더군요.
이런 재미있는 시나리오들이 8개나 있다니 참 기대됩니다. 이 시나리오만 해도 첫 시나리오였는데 캠페인 시작과 선택(?)에 따라 변주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아딱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어찌보면 돈값 하는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