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받은걸 파는게 문제일까요?
아래 당근 빌런이라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는 포가튼워터스는 출시특가로 5만원 넘게 정가를 주고 구매했고, 이번에 갔는데 무료로 2개를 나눠주길래 이미 있는 포가튼 워터스는 안받고 코마너츠만 받았습니다.)
저도 몇년째 잊고있던.. 책장에 노플로 꼽혀있는 그 게임을 보고.. 살짝 현타가와서 지금까지 안했으니 헐값에라도 팔아야겠다 생각하고 당근에 올렸는데
그 포가튼 워터스를 보고 누가 친절하게 톡을 주셨더라구요.. 공짜로 받은거 왜그리 비싸게 파냐고... (물론 코마너츠도 함께 올리긴 했습니다)
원래 당근에서 보면 뭐 어디서 선물로 받거나 무료로 받았는데 나에게 쓸모가 없거나 그런 사은품 같은것도 많이 판매하는데..
왜 유독 이번 이벤트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론 저도 현장에서 막 10개씩 가져가는 분들을 보고 눈쌀이 찌푸려지기는 했습니다.
다만 저는 그 문제가 그냥 아무나 가져가라는 식으로 거의 길 바닥에 게임을 박스째로 던져놨던 코보게 행사 진행 미숙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줄서서 인당 선착순 1개씩 주거나.. 혹은 구매 사은품으로 줬다해도 문제가 되었을까요?
공짜로 받았으면 공짜로 나눠줘야 하는건가요?
어떤 이벤트로 승용차를 받았는데 그게 쓸모없어도 무료로 나눠주실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내가 가지지 못한 그 게임을 다른 사람이 그걸 통해 이득을 취하니 그게 배가 아픈걸까요?
온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이벤트로 나눠줬던거고,
원래 연예인 사인을 받거나 그런것도 비싸게 거래되고 그러는데...
공짜로 받은걸 파는게 어떤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덧) 음, 글을 읽어보니 구매목적이 없는데 줄을 서서 유료로 그 권리를 양도하는 비유로 생각하니 충분히 문제의 요지가 있을수 있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