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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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9 15:38

저번주 모임이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이번주는 쉬기로하고 집에서 엘드리치호러나 느긋이 즐겨볼까 했는데 조카들이 놀러와서 느긋함이 날아가버렸군요.

밀린 후기나 써야겠습니다.

1. 콜트 익스프레스

플레이 : 6인 1회

콜트익스프레스를 6인으로 채워서 처음 해봤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예측도 안되고, 정신줄 놓고 '에라 모르겠다~'하고 제대로 파티게임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군요 ㅋ 오늘도 처음 플레이하는 멤버가 있었는데 콜트를 처음하는 분들은 항상배경 장식물(선인장, 돌 등)이 뭐에 쓰이는건지 궁긍해 하더군요. 그러면 굉장히 중요한거라 말해줍니다. 그러면 '아, 여기 뒤에서 숨어서 막 쏘고 그런건가보네~'하고 짐작하더군요. ㅋㅋ그리고 게임끝나고 장식물의 용도에 대해 다시한번 물어보면 이렇게 말해줍니다. '배경! 이거 없으면 분위기 안살아~'

2. 카르카손+여관과 대성당?

플레이 : 6인 1회

이 흔한 게임을 대학생때 이후로 처음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맵타입 놓는게 재밌고, 함께 성만들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와서

해보니 더러운(?) 알박기 게임이었군요. ㅋㅋ 뭔가 될것같은 성에는 일단한번 발담그고, 확률이 90%이상이라 싶으면 막타치는 느낌으로 큰 미플

놓아주시고....위 사진이 거의 게임 막판인데 두개 타일 바로 붙여서 점수먹은 성 외에는 완성된 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날 승자는 보라색 왼쪽 상단에

드러누운 보라색 미플이 되었습니다. 파란색은 게임 내내 딴지와 태클로 비난아닌 비난을 받으며 악역이 되었지만 2등을 하며 게임을 지배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놓인 미플들을 잘 보시면 다 나쁜사람들입니다 ㅋㅋ)

3. 레지스탕스 아발론

플레이 : 6인 2회

처음하면서 멀린을 잡았고, 설마하는 느낌으로 어쌔신에게 암살당하며 '재미있군~' 하고 느낀 게임인데 저희 모임에서는 잘 돌아가지가 않아

안타깝네요. 이날은 두번 다 멀린편이었는데 두번 모두 모드레드팀이 승리하였습니다. 첫 게임은 멀린이 암살당하면서 끝났고 모두가 입을 모아 한말은 '퍼시발은 도대체 하는게 뭐냐??'였습니다. ㅋㅋㅋ 두번째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멤버 한명이 '어썌신이 마지막에 대충 찍어도 승률이 25%네?' 하고 계산하길래 바로 감이 왔습니다. 어썌신이 전판에도 있었는데 지금와서 그 계산을 하는건 본인이 어썌신이라는 판단에 그멤버를 물고 늘어졌고, 그에 맞춰 고군분투하고 싶어하는 모드레드도 딱 보여서 멀린편이 쉽게 이기겠구나 싶었는데 졌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너무 확실히 지목을 해서 못믿었다고 하네요. ㅠㅠ

4. 미스테리움

플레이 : 6인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