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드게임 성장기 (feat. 23.4.12 책장사진)
부산에서 게임하고 있는 베로! 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벙이없는 쉬는날이라
책장 정리를 좀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글 하나 써봅니다
2018년 5월 보드게임의 세계에 발을들이고 만 5년이 다돼가네요~!!
그동안 좋은 게이머분들 정말 많이 만나서 게임도 많이배우고 정보도 얻고 했던것 같아요
그동안 취향도 생기고 좋아하는 웨이트도 변하고 많은일이 있었지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우베의 게임들이었습니다
귀여운 아콜 클레이 가족들
아콜 르아브르 아를의평원 기도일... 우베게임은 지금도 왕창 가지고 있을정도로 좋아합니다 ㅎㅎ
밥먹이는게 빡빡하긴 해서 아콜은 가끔 겜하다 숨막혀 죽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ㅎㅎ 그래도 또 그맛에하는거죠!
부농의삶을 제대로 표현해준 아를의평원도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어요!
특이한 매커니즘이 잘 녹아있는 기도일은 요즘도 제 top 5에 꼭 등장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저는 한 2년전까지만해도 3점대 후반 이상의 웨이트는 부담스러웠어요. 3점대 후반 이상 중에 할만하다고 느꼈던건 가이아프로젝트가 유일했죠.. ㅎㅎ
특히 비딸은 도저히 해도 이해가안되고 매커니즘이 너무 어려워서 손도대기 싫을정도였습니다.
갤러리스트, 칸반을 했을때 저는 이건 뭐지 액션과 점수의 상관관계가 없는데?? 점수는 우연의 산물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다가 웨더머신이 TTS에 런칭됐던 2021년 11월, 함께 플레이하는 룰마님 덕분에 나오자마자 바로 해보게 됐는데
헐 이게뭐람 재밌자너?
4점대를 소화할수 있게 된걸 알게된거죠.
그뒤로 비딸게임들을 하나하나 접하고 최근에는 온마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 엄청난 복잡함 속에서 서로 수를 겨루는게 정말 흥미롭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이맘때 쯤 게임 플레이 타임에 대한 압박도 사라지게 됩니다.
원래는 아무리 길게 봐도 한 게임에 3시간 이상 넘어가면 힘들어하고 연속으로는 6시간정도가 한계였는데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해본 여명의 제국에서 연속 플레이타임 10시간을 달성하며 (물론 중간에 밥도먹엇지만..ㅋ) 타임 리밋도 해제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이제 18을 권하더군요
웨이트와 플레이타임의 압박속에서도 저는 정녕 신세계를 맛봤고
18플레이어가 점점 돼가고 있습니다. 아직 룰마는 어렵지만요 ㅎㅎ
18 먹여주시는 룰마분들 너무 감사해요
사실 이제까지는 룰마님들이 게임을 알려주시는 것만 했고.
그 중에서 나한테 맞다싶은 것만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사곤 했는데
최근에는 해구도 하게 됐어요 ㅎㅎ
사비카와 갓스피드, 히코리디코리를 사서 하고 있습니다!
사비카는 초플에 에러플이 너무 많았어서 사이비카 였다는 평을 들었지만 테플 이었다고 치고 (....) 진정한 초플을 이번주말에 다시 해보기로 했어요!
5년까지의 보드게임 성장기를 한번 적어봤네요 ㅎㅎ
이런 저의 책장을 공개합니닷!!
짜잔~
저는 사실 항상 추구했던게 게임의 다양화였어요
내가 룰마분들에게 다양한게임을 받아먹었듯이,
나도 나와같이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루미큐브나 할리갈리부터 시작해서 콜렉션을 보유했어요. 웨이트도 다양하게 하고요.
그런데 요즘은 4점대에 눈을 뜨면서 책장이 달라졌어요
비딸이 거대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18이 있기도하고(지금은 다 팔고 1846밖에 없군요) 사비카나 트리스메기스투스 같은 무거운 해구게임들도 자리하고 있어요 !
손이 잘 안가는 게임들을 요 몇일 좀팔았더니 책장에 공간이 좀 생겨서 든든합니다 ㅎㅎ
이제 또 좋은 새로운 게임들로 채워넣고싶어요!
이런 제게 추천해주실 게임이 있나요? ㅎㅎ
주절주절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