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컬쳐 기상차트 밸런스 패치 (하우스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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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15:53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을 하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기상차트의 1원짜리 보너스 칸의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윗부분은 보너스가 약한 대신 턴이 빨리 돌아옵니다. 대신 아래로 갈수록 보상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과연 1원이 초록색카드 한장보다 좋을까요? 비티컬쳐를 함께 돌렸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모아 초록색 카드가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초반 양상에서 1원과 초록색 카드의 가치가 어느게 더 높은가는 따져볼 일입니다. 둘다 매우 소중합니다. 그렇지만 2순위의 초록색카드와 4순위의 1원이다?

저는 압도적으로 2순위 초록색 카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턴을 이용해 1원 이득을 챙길 수 있는 행동이 여름겨울 합쳐서 3가지가 존재합니다.

턴이 빠르면 1원쯤 우습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1등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보너스 재쳐놓고 1순위부터 차지하고 보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런 게임 후반 양상을 생각해봤을 때 1원보다 보라색카드가 가치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이 어느정도 다 완성된 후반에 1원의 가치보다 납품으로 1점이라도 더 내기위한 보라색카드의 가치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말이지요.)

함께 플레이했던 사람들과 함께 4순위의 1원을 2순위로 옮기는 하우스룰 패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은 비티컬쳐 투스카니 에센셜 맵의 기상차트입니다.

이분들도 1원의 가치를 확장팩에 와서야 눈치를 챘습니다.

1원은 후졌으니 올려주자 쭉쭉

물론 투스카니 확장팩에서는 가을, 겨울에 받는 보너스까지 따져서 저런 순번이 되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1원이 초록색카드나 보라색카드보다 더 좋다 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만든 1원짜리 가치 재측정 패치를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셔서 사용하실분만 사용하세요.

65 x 90 사이즈로 만들었습니다. 반접어서 프로텍터에 넣어서 게임할때 기상차트 위에 덮어쓰기 하시고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이 패치는 저와 같이 플레이한 지인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패치입니다.

마음같아서는 투스카니 맵확장에 있는 기상차트를 전부 복붙하고싶지만..

이는 투스카니 에센셜 한글판이 나온 뒤의 재미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매우 개인적인 패치이기 때문에 오히려 밸런스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은 각자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사족>

참고로 저는 방문객 카드도 개인적으로 패치해서 사용하고있습니다.

아빠한테 오두막을 받고 시작하면 밭을 세개 팔고 방문객카드로만 6라운드만에 20점찍고 끝낼 수 있더군요.

(혹은 테이스팅룸 받았는데 엄마가 준 카드에 와인 하나 생기는 방문객카드가 있다면 바로 방문객테크..)

포도는 심은적도 없는데 방문객카드로 포도사고 와인사서 납품하는 신비한 일이..

물론 방문객카드 운빨을 좀 타긴 합니다만 맘먹고 밭 세개팔아서 방문객 태크로 이기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보통 6라운드에 방문객태크로 못끝내면 7라운드에 밭일구던 사람들이 납품을 우수수하며 역전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