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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30-

3,959 조회

2016.04.04 00:20

3월은 미친 달입니다!!! 너무 바빠요.ㅠㅠㅠㅠ

최근 플레이 후기는 왠지 모르지만 주사위 게임이 많군요.

1. 해기스

참 좋아라하는 클라이밍입니다. 그런데 그전까지 에러플을 엄청 심하게 하고 있었네요.

앞에 깔린 J,O,K는 핸드에 안 속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새롭게 해보니 이것 또한 꿀재미!!

티츄하고 싶은데 4인이 안 모이면 해기스 하세요!!

이와 비슷한(해기스는 1:1:1인데 키메라는 2:1) 키메라도 해보고 싶군요.

2. 로스트 레거시 스타쉽, 플라잉 가든

로스트 레거시가 먼저 나오고 러브레터가 나온 걸로 아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새롭게 양키 센스로 일러스트가 바뀐 로스트레거시를 해봤습니다.

러브레터와는 또 다른 맛이 있죠. 여전히 크로니클마다 다른 전략과 구도를 주는 맛이 있네요. 2개를 섞어서 하기도 하는등...

지금 네번째 크로니클까지 나왔나요? 컬렉션을 하는 재미도 있을듯..

뱀파이어...가 있던 크로니클이 있는데 AEG판에서는 안 나오나봐요?

3. 루차도르! 레슬링 다이스

가벼운 게임성 때문에 여러번 방출의 위기를 겪다가 막상 플레이해보면 빵빵 터지는 상황 때문에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주사위가 메인인 게임류는 다 그런거 같아요.

결국은 주사위 굴림 나부랭이일 뿐이지만....그걸 어떻게 표현해내고 풀어가고 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천차만별.

(이런 연유로 몇번씩 장바구니에 담겼다 빠졌다를 반복하는 "곰이다!"가 있지요....언젠간 살듯ㅠㅠㅠ)

게다가 저는 주사위 게임도 좋아하는지라 참...이 가벼움과 랜덤성의 재미 속에서 갈등이 많습니다.

4. 안도르의 전설, (+안도르의 전설 별의 방패 확장)

전설 2를 완벽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이제 무섭게 최단루트를 찾는 눈썰미를 갖췄죠!!!

다시금 이 완성도에 감탄을 하며 별의 방패 확장까지 샀습니다.

직접 플레이 한 건 아니고 플텍을 끼우며 슬쩍슬쩍 별의 방패의 전설 카드를 읽어보는데 소름이...!!!!

싱글전설 확장인데 이렇게 미니박스로까지 나올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별의 방패 시나리오는 좀 대박인것 같습니다.

직접 플레이하지도 않고 슬쩍 곁눈질로 읽어본 것 뿐이데도 재미가 확확 느껴지네요.

조만간 플레이 이후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5. 잇 해픈스

스테판 펠트가 이렇게 가벼운 게임도 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게임성은 준수합니다. 다만 박스가 쓸데없이 큽니다...(퀸 게임...;;;)

패스를 할 것인가? -> 주사위 결과에 만족 할 것인가? -> 그럼 어느 타일에 들어갈 것인가? -> 차라리 지렁이를 내고 리롤을? -> 2단계로 다시 반복...

이런 반복 알고리즘 속에서 욕심과 만족 사이를 잘 자극하는 좋은 게임이네요.

다만 질문, 지렁이 타일이 다 떨어져서 못 받는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동시에 여러명이 지렁이 타일을 받아야하는데 몇명만 받을 수 있게 적게 남은 상황이라면 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6. 스타 렐름

아오 핵잼!!! 꿀잼!!! 스타 렐름 안 해보셨으면 꼭 해보시라!!!

스탠드 얼론이라는 "콜로니 워즈"를 사야할까봐요!!

7. 램페이지

에러플을 잡은 뜬금 램페이지.

훨씬 깔끔하게 빨리 끝나고 좋네요.

미플은 안 잡아먹고 서로의 이빨을 털러 접근하는 장면들.ㅋㅋㅋㅋㅋㅋㅋ

8.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이거 점수 트랙은 도대체 왜 50점까지 있는거예요??? 17점인가 19점인가로 1등 하긴 했지만....ㅎㅎㅎ

오랜만에 하니 재밌었습니다.

3인플이였는데, 지식 트랙은 답이 아닌 것 같고, 원더와 영토도 아닌 것 같아

3시대 기근과 전쟁에서 한번 크게 승점을 따고 지식 트랙 관리만 하다 이겼습니다.

테마가 일러스트 말고는 정말 연관성 없는 주사위 게임이긴 하지만,

전략성을 내세운 주사위 게임 중에서는 괜찮은 축에 속하는 것 같아요.

롤 쓰루나 디스커버리즈보다는 높게 봅니다.

9. 브뤼헤

스테판 펠트의 팬이 되고 싶지만, 펠트의 게임들이 너무 어려워 보인다면 브뤼헤를 하세요!!

랜덤성의 요소가 좀 크긴 합니다만(카드빨+주사위빨), 짧은 플탐 안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를 잘 버무렸습니다.

게임 설명도 쉽고, 카드에 영문이 좀 있긴 합니다만 바로 보고 이해되는 수준이라...

괜찮은 게임인데 왜 이리 회자가 안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2장 정도 오버파워 카드가 있는 건 함정....그게 두 장 다 상대편에게로....ㅠㅠㅠ

10. 켈티스: 돌의 길

켈티스 시리즈 중 제가 가장 좋게 평가하는 게임입니다.

켈티스하면 흔히 "켈티스: 카드 게임"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켈티스 정도의 게임성이면 더 간편하고, 룰도 간결하며, 공간도 적게 차지 해야 좋지 않나 생각해요.

켈티스 카드 게임은 룰 설명할게 좀 있는 편이어서 선뜻 내밀기 어렵기도 하더군요.

세팅도 간단하고(단순히 타일을 모두 뒷면으로 뒤집기만 하면 끝) 룰 설명도 쉬운(길어야 1분?) 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돌의 길.ㅎㅎㅎ

그런데 저는 왜 이런 셋 컬렉션만 하면 와이프에게 박살이 나는지ㅠㅠㅠ

그 외에도 팬데믹:더 큐어, 비티컬쳐, 스플렌더 등을 플레이 했지만 생략.

쓰고나니 주사위 게임이 엄청 많네요.

3월은 너무 바빠서 게임도 많이 못하고...에러플도 많고...

다음 후기에서 만나요! 선거일에는 게임이나 하루종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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