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4월 보드게임 후기 First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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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2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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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reetSoccer 스트리트샤커 ★★★

주사위로 즐기는 축구 게임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긴장감이 있습니다.

주사위 나온 수치에 따라 선수를 이동시키거나 볼을 이동시킵니다. 패스도 가능하고요.

25 라운드 동안 진행이며 점수 얻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제가 처음에 한 골 먹혔다가 나중에 따라잡아서 근소하게 제가 이길 수 있었네요!

오래된 게임인데 축구 느낌이 나름 잘 살아있습니다 ^^

2. Tail Feathers 테일 페더스 ★★★★

테일 페더스는 데드 오브 윈터의 회사로 잘 알려진 Plaid Hat Games사의 미니어쳐 게임입니다. 마이스 앤 미스틱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진행은 4개의 단계로 구성됩니다.

1. 미션 단계 -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미션 타일 중 하나를 비공개로 놓습니다. 이 미션은 미끼, 인터셉트, 공성공격, 순찰, 회복 등이 있으며 라운드 마지막에 공개해서 효과를 적용합니다.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2. 각도 조절 - 새의 피규어 기울기를 조정합니다. 오른쪽으로 많이 가고 싶은 피규어를 오른쪽으로 기우는 식입니다 ㅋ 4 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왼쪽, 정면, 오른쪽, 발사. 어느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이동 범위가 달라집니다

3. 활성 단계 - 한 명씩 돌아가면서 피규어를 움직입니다. 공격도 이 때 가능합니다.

4. 종료 단계 - 미션을 해결합니다. 활성 단계 때 발각되었으면 그 미션을 사용 불가입니다. 사용한 액션 카드를 되돌립니다.

무척 재밌게 하였습니다. 이동이나 전투 처리, 미션 해결, 특히 새로 이동하는게 무척 흥미진진하였습니다. 새끼리 부딪히면 백병전이 일어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전용 플레이 매트와 도색된 피규어가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업 시켜주었습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상대가 쓰는 미션 예측이 필요하고 새를 어떤 식으로 이동할 것인지, 어떤 액션 카드를 사용할 것인지 등등~ 전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계획 잘못 세우면 순식간에 무너질 거 같더군요

만족스러운 플레이었네요 ^^

3. Dolmen 돌멘 2인 3회, 4인플 1회 ★★★☆

스톤헨지 테마의 추상 전략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드루이드의 역할을 맡고 특정 지역의 둘레에 비석을 먼저 세우고 그 다음 고인돌을 쌓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드루이드 놓기, 2) 드루이드 이동, 3) 드루이드 빼기

자신의 차례 때 위의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드루이드가 이동하거나 빼게 되었을 때 원래 있던 자리에는 비석이 놓입니다. 이 비석은 영향력을 카운트하는데 쓰이고 나중에 고인돌을 세우는데 필요합니다.

고인돌을 쌓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원을 이루는 지역에 서로 다른 비석이 두 종류 이상이 있어야 하며, 한 종류의 비석이 다른 비석보다 더 많아야 합니다. 그럴 경우 중앙에 당연히 비석이 더 많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고인돌을 비공개로 놓습니다.

고인돌엔 1부터 4까지 숫자가 적혀 있는데 나중에 점수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 고인돌이 놓인 지역이 어떤 도형인지에 따라 얻는 점수가 달라집니다.

지역 모양에는 4각, 6각, 8각의 세 종류가 있고 각기 중앙에 3점, 4점, 5점이 적혀 있습니다. 게임 종료 후 고인들을 공개하여 서로의 숫자를 곱합니다. 고인돌 4점에 지역 점수 5점이면 20점을 얻게 되는 것이죠

비석의 수가 나중에 동률이 되었을 경우 후발 주자의 고인돌이 기존 고인돌 맨밑에 들어갑니다. 추월하게 될 경우는 후발 주자의 고인돌이 기존 고인돌 맨위에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층은 점수 계산에 영향을 주는데 맨위의 고인돌은 지역 점수를 온전히 얻고, 그 아래의 고인돌은 지역 점수 1이 깎입니다. 그 아래층은 또 1이 깍입니다.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8각 지역의 중앙에 5총짜리 고인돌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5층에 있는 고인돌이 4라면, 4x5로 20점, 4층에 있는 고인돌도 4라면, 4x4로 16점 이런 식으로 점수를 얻습니다.

재미나게도 룬 포탈이 존재해서 포탈 타고 다른 곳으로 드루이드도 가능하고 인전한 다른 드루이드를 밟고 더 많이 이동도 가능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재밌게 플레이한 추상 전략 게임이었습니다. 별 기대 없어서 더 재밌게 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재밌었습니다 ^^

4. West of Africa 웨스트 오브 아프리카 ★★★★

웨스트 오브 아프리카랑 게임인데 상당히 재밌네요. 게임 규칙은 꽤나 간단합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동일한 카드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5장까지 카드를 선택합니다. 4장까지 무료이고 5장째는 4원 지불합니다.

카드에 적힌 숫자들을 모두 더합니다. 이 숫자로 진행 순서로 정하며 합이 낮은 사람부터 먼저합니다. 이 때 각 플레이어들은 카드들의 합만 부르며 내가 사용할 카드를 상대에게 보여주진 않습니다.

카드 기능을 사용합니다. 5가지 액션 카드와 7가지 지역 카드가 있습니다. -4 숫자 카드가 한 장 있는데 이 카드는 숫자 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액션은 일꾼 이동, 경작하기, 상품팔기, 정착촌 건설, 선박 이동이 있습니다.

일꾼은 경작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그 지역에 2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경작은 상품을 생산하며 이 상품들은 지역에 따라 판매 비용이 다릅니다. 창고에 있는 상품 당1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상품팔기는 특졍 지역의 상품을 팔아서 돈을 획득합니다.

정착촌 건설를 하려면 특정 지역의 메이저가 되어야 합니다. 건설 비용은 위치에 따라 6,9,12원이 필요합니다. 3 승점을 제공합니다.

선박 이동은 각 지역에 있는 자기 상품을 다른 지역으로 수송할 수 있습니다. 2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다른 선박에 의해 자기 선박이 이동될 수 있습니다.

일꾼 이동과 선박 이동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액션은 지역 카드가 적어도 1 가지가 필요합니다.

라운드 종료 - 생산된 상품은 각 지역의 공용 창고로 이동합니다. 플레이어는 메이저가 된 지역당 승점 1점을 얻습니다. 가장 돈이 많은 플레이어 둘은 승점을 1점씩 얻습니다.

20개의 정착촌이 건설되거나 누군가 25점 이상이 되면 종료조건이 충족되고 한 라운드를 더 진행하고 게임을 끝냅니다.

게임의 주된 승점 루트는 정착촌 건설입니다. 이를 위해선 특정 지역의 메이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메이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영향력들은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선 창고에 있는 상품을 팔아야 이는 영향력 상실을 의미합니다. 내 선박은 타의에 의해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수송 계획이 차질을 일으키고 자신의 메이저 차기 위해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선 사움이 무척 치열한 게임입니다. 한 라운드에 제공되는 정착촌의 갯수는 무척 제한적입니다. 누군가가 정착촌을 많이 지어버리면 뒷순서는 정말 손가락만 빠는 상황이 종종 일어납니다. ㅎㅎ

돈이 많으면 승점을 얻는데도 쓰이고 타이 브레이커로 사용되어서 많은 돈을 보유하고 싶지만 플레이 하다 보면 한순간에 엄청난 돈을 쓰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향력 유지, 정착촌 먼저 건설, 적당한 돈 유지, 고려할게 상당히 많습니다. 고민이 많은만큼 재미도 같이 업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턴 순서가 정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환희와 탄식이 안 나오고는 못 배깁니다 ㅋ

무척 재밌게 하였습니다 ^^

5. Deception: Murder in Hong Kong 2회 디셉션 홍콩살인사건 ★★★☆

이 게임은 이제 제가 너무 많이 소개하였죠. ㅎㅎ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플레이 최소 인원으로 해도 기본 재미는 보장합니다. 더 흥미진진하게 하고 싶다면 6인 이상을 추천합니다. 이 때부터 공범과 목격자가 추가 되는데 게임을 더 역동적이고 긴장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게임 규칙이 쉽고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긴 편이 아니어서 어디서든 가볍게 꺼내서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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