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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처음 해본 재밌게 플레이했던 보드게임들!!

2,501 조회

2023.03.09 22:55

2022년에는 굉장히 다양한 보드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이걸 전부 다 풀어보자니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10개만 꼽아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원래 정말정말~ 저~~~~~~~~~~~~~엉 말!! 재밌게 했던 플레이들을 10개만 꼽아서 순위별로 나열해볼까 했는데

순위로 나열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냥 순위 상관없이 플레이 했던 순서대로(사진 찍은 날짜가 파일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두서없이 막 써보려고 합니다.

<아줄> - 2022년 5월 9일 강남

이 게임 바로 직전에 했던 토끼와 거북이도 재밌었지만, 그동안 이름만 들어보고 무슨 게임이지 싶었던 아줄을 처음 해봤는데

컴포도 너무 이쁘고 은은한 전략성에 이런 게임도 있구나!! 했었네요.

<데드맨스드로우> - 2022년 5월 20일 신림

정말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었는데, 절판되어 안타까웠지만... 2023년 상반기 재입고 될 거라는 정보가 있기에 재입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보드엠에 재입고 되면 바로 구매할 거에요!!!

<킹도미노:석기시대> - 2022년 5월 20일 신림

재미도로만 따지자면 이날 했던 게임 중엔 머핀타임,드렉사우,데드맨스드로우 를 제치고 가장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골렘> - 2022년 7월 18일 홍대

밤샘팟으로 17일 저녁 모여서 플레이했는데 이날 플레이한 게임이 골렘과 아크보나, 굉장히 깊이있는 전략게임만 두 개 하고나니깐 순식간에 아침이 되어버렸어요.

오로지 전략게임만으로 플레이한 건 처음이었는데, 골렘 초반부에는 방탈출 2연방을 하고 온뒤라서의 피로와 밤샘으로 인한 졸음에 룰이 머리에 잘 들어오질 않았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속도가 붙으니 굉장히 재밌었어요.사실 이날 룰마분의 제안으로 골렘만 2판 할까 했었는데... 다른 게임도 해보고 싶단 생각에

더더욱 재밌는 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여담으로 골렘 표지는... 침실 맞은편에 놔두면 새벽에 놀라겠어요....

<아크 노바> - 2022년 7월 18일 홍대

밤샘팟 두번째 게임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표지의 코끼리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무슨 게임인지는 몰라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마침 같이 게임을 하던 다른 일행분께서도 이걸 하고 싶다하셔서 만장일치로 바로 픽!!!

우와~~~ 보드게임의 신세계를 접했네요ㅎㅎㅎ

새벽3~4시쯤 시작했는데도 골렘을 할 때보다도 피곤을 완전 잊고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 나란히 다 초플이기에 룰마분께 깨끗하게 발리긴 했지만말입니다.

<촐킨 마야의 달력> - 2022년 7월 30일 신림

29일 저녁에 모여서 5명이서 파티 게임 위주로 플레이 하다가, 1분 먼저 새벽녘에 귀가하시고 4명이서 밤샘 팟 마지막 게임으로 선택한 촐킨이었습니다.

먼저번에 골렘이나 아크노바를 안해봤었다면 게임 이해하는데 오래 걸릴 뻔 했었네요...

<엔들리스 윈터> - 2022년 8월 10일 서울대입구

처음으로 체험회라는 컨텐츠에 신청해서 당첨되서 다녀온거라

극i인 저는 굉장히 어색하고 낯가리는 자리였지만...

게임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같이 플레이 하신 분들이 다들 고수신지라

배워가면서 플레이했네요...

참, 전에 보드라이프에 체험회 후기 쓰신 분이 저희 테이블 분들을 다 고수라고 표현하신 걸 봤는데

거기서 전 빼주시는 게...ㅋㅋㅋ 저 당시에는 진짜 보린이~중급 사이가 아니라 보린이 그자체였는걸요.

사실 전략게임은 관심없었는데 이전에 골렘,아크노바,촐킨을 거치면서 전략에 푹 빠져들었기에

신청하게 된 체험회였는데

전 이 체험회에서도 다른 전략은 다 제쳐두고

동물 관련 전략인 사냥만 끝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부족장 고를 때 그냥 멋있어보이는 말을 골랐는데

사냥 특화 캐릭터였기 때문에 기왕 고른 거 그대로 쭉 달렸네요.

물론 이런 전략 게임에서 한 테크만 쭉 타면 점수는 뭐... 말할 필요도 없이 3,4등을 다투었죠...ㅋㅋㅋ

<캐스캐디아> - 2022년 9월 12일 홍대

이름만 들어보고 실체는 잘 몰랐지만, 동물 소재의 게임은 단 한번도 실망해본적이 없어서

저날 보드게임모임에서 테이블이 나뉘어질때 캐스캐디아 플레이하자는 소리를 듣자마자 저 테이블로 합류했는데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추상전략게임은 처음이었는데 일반적인 전략게임보다는 쉽게 느껴졌습니다.

<인더스트리아> - 2022년 10월 11일 서현

이날 플레이했던 게임들 중 압도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경매 스타일의 게임은 처음이라서 처음 룰 숙지하는 동안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1라운드 이후로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어메이징 라비린스> - 2022년 10월 16일 강남

플레이어 전원이 처음 접하고 처음 플레이해본... 그냥 유튜브에서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룰만 숙지해서

제가 룰마를 자처하고 플레이했던 라비린스입니다.

방탈출 2연방 사이에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여러 게임 하다가 마지막 쯤에 강력하게 주장해서 플레이해봤는데

친한 사람들끼리 인성질 하면서 플레이하면 재밌는파티게임이었네요ㅎㅎ

보드게임의 폭을 넓히다보니 지인들이랑 할때는 제가 룰마를 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네요...

결론 : 앞으로는 더 깊이있는 전략게임으로도 폭을 넓혀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들었습니다.

물론 파티게임도 절대 포기 못하구요ㅋㅋㅋ

2022년은 제 보드게임 인생 황금기였지만, 그 황금기는 아직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2023년 들어서도 재밌는 게임들을 여럿 했지만... 그 썰은 다음에 풀어보기로 하고

아직가지고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은 여전히 아크노바임은 변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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