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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경남 진주 보드게임데이 모임

드렁큰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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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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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보드게임 모임을 잠깐 쉬기로 하고 오랜만에 보드게임을 즐긴 날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게임들이 돌아갔는데 하나같이 다 재미있었네요.^^

특히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도그 디럭스는 대박이었습니다.ㅋ

먼저 친구 병재군이랑 조금 일찍 만나 봉구스밥버거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드래곤퀘스트 던전R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룰이 어렵지 않아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던전을 만든 후 바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초반 제 던전입니다.

저는 비록 공주를 찾지 못했지만 먼저 로토의 검과 갑옷을 찾아 2번 만에 대마왕을 무찌르며 병재군에서 승리하였습니다.ㅎ

병재군의 던전입니다.ㅎ 병재군은 공주와 로토의 갑옷은 찾았으나 나머지 로토의 검을 찾지 못해 드래곤을 무찌르지 못했네요.ㅎ

마지막 제 던전 모습.ㅎ 제 주특기인 지하 1층 함정 뒤에 보물 숨기기로 병재군이 보물 하나를 잘 찾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ㅋ

왼쪽이 제가 탐험한 던전, 오른쪽이 병재군이 탐험한 던전입니다.

드래곤퀘스트 던전 R은 룰도 간단하고 플탐도 길지 않아 짧은 시간에 한두판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미니어쳐 퀄리티도 아주 좋아서 게임에 몰입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ㅎ

한시간 뒤쯤 성현님과 푸르군이 도착하여, 얼마전 후기에서 본 어드벤쳐 랜드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룰도 어렵지 않고 텍스트도 없는 게임이었는데 게임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모험가들을 움직여 동료와 약초, 무기등을 획득을 하여 안개괴물을 물리치며 성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성에 들어왔을때 모험가와 동료의 수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일 높은 점수를 얻고, 물리친 안개괴물들과 황금들도 점수에 포함이 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성에 들어오지 못한 모험가들과 동료는 물리치지 못한 안개괴물의 갯수만큼 곱하여 감점을 받게 됩니다.

게임 후반 모습. 검은색이 저, 푸르군이 녹색, 성현님이 노란색, 병재군이 보라색입니다.

저는 큰 성에만 집착해서 모험가와 동료들을 많이 모았으나...

성으로 들어오지 못한 동료들이 많아 꼴찌를 하게 되었습니다. ㅠㅜ

게임이 끝났을때 푸르군과 성현님의 얘기로는 2인플 했을때랑은 게임 양상이 완전 틀려지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ㅎㅎ

아무튼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병재군이 일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되서 그 전에 간단한 카스트로(쿠아트로?)를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빨간색, 성현님 노란색, 푸르군 초록색, 병재군 파란색입니다.

이날 따라 다들 어찌나 주사위가 잘 나오는지 굴릴때 마다 다들 깜짝 깜짝 놀랍니다. ㅎㅎ

제 차례 때 3원페어만 만들면 이기는 게임이었나 신들린 성현님의 주사위가 한번만의 풀하우스가 나오면서 성현님이 우승하게 됩니다.ㅋㅋ

카스트로를 끝으로 병재군은 자리를 비우고 나머지 셋이서 네비가도르 3인플을 플레이 합니다.

룰설명이 좀 길긴 하였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서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대항해시대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더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

론델 시스템이라는 것도 아주 신선했고, 말이 많았던(?) 게임 종료조건도 깔끔하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검은색, 성현님이 노란색, 푸르군이 초록색입니다.

이 게임은 포르투갈에서 시작해서 미지의 항로를 개척을 하면서 식민지에서 설탕,금,향신료등을 뺏어서(?) 돈을 벌고, 배도 만들고, 선원들도 고용하여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미지의 항로를 개척할때 마다 배가 하나씩 부서지기 때문에 배는 꾸준하게 만들어 줘야 하더군요.ㅎ

그리고 점수 얻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젤 크게 차지하는 것이 개인 보드판에 있는 식민지, 건물, 항해마커, 조선소, 교회가 있습니다.

저는 이도 저도 아니게 게임 운영을 하여 또 꼴찌를 했습니다.ㅎ

게임 종료 조건은 한 사람이 먼저 나가사키로 항해하여 개척을 하게 되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저는 게임 종료 조건이 깔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 때문에 종료 조건이 어정쩡 하다는 얘기가 있다더군요.

그 후 동영님이 뒤늦게 참석하여 다즐링 과 도그 디럭스를 플레이 하고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도그는 독일판 윷놀이 같은건데 2 대 2 팀플로 게임을 했는데 남자의 승부욕을 자극 하는 맛이 있습니다.ㅎ

저 빨간색, 동영님 파란색 한팀, 성현님 노란색, 푸르 초록색 한팀.

푸르군과 성현님이 먼저 말들을 개집에 도착하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생각보다 플레이 타임이 길더군요.ㅎ

간단하게 즐기고 끝날줄 알았는데 간단하게 되진 않는 게임이었습니다.ㅋ

아무튼 이 날 플레이 했던 게임들은 다 재밌게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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