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니어 앤 파를 정리했습니다.
다소 늦게 게임을 받고, 일주일동안 퇴근 후 틈틈이 정리해서 드디어 끝이났네요.
다른분들의 정리기를 보면서 깔끔하게 정리되는 통들을 구매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집에 있는 다이소통들부터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지금 껏 사용하지 못했던 다이소통들을 많이 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일단 컴포는 스트레치골을 우선으로 사용하였고, 대체된 토큰들은 예쁘게 나온 스트레치골 박스에 따로 담았습니다.
원래 카드들과 타일들은 다른분들 정리를 참고해서 깔끔하게 덱박스에 담을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덱박스는 좀 커서 공간낭비가 심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냥 지퍼백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우선 캠프 컴포는 입문 초기 뭔가 쓰임새가 좋을 것 같아서 사 두었다가 넣을 만 한 것이 없어 방치해 두었던 육각약통을 사용하였습니다.
애물단지였던 육각약통에 딱 정리가 되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세력토큰 또한 육각약통에 넣었습니다. 육각약통은 3개 1세트로 총 3세트가 있었는데 이번에 8개를 쓰게 되어 속이 후련하더군요. ㅎㅎ
사놓고 높이가 너무 낮아 쓰지 못했던 6칸 약통도 이렇게 딱 정리가 되더군요. ㅎㅎ
80ml 반찬통에 기간 지난 카드를 잘라 칸막이를 만드니 딱 맞더군요. 덕분에 공간도 아끼면서 효율적으로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1층 정리 모습입니다.
모험가타일을 넣어둔 주머니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짐꾼새 타일을 지퍼백에 정리한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정리가 깔끔하게 되서 만족합니다.
2층으로 쌓은 모습입니다. 남은 카드들과 케릭터미플, 그리고 메탈코인 주머니를 틈틈이 맞춰 넣었습니다.
캐릭터미플또한 아쉽게도 지퍼백에 담았지만, 메탈코인을 예전에 버건디의 성과 그웨트를 정리하려고 구매했다가 마땅히 쓸만한 곳이 없어 못썼던 비단 복주머니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일단 사 놓고 있으니 쓸 곳 다 있네요. ㅎㅎ
차곡차곡 책들과 게임판들 그리고 설명서를 넣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높이가 딱 맞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론 스프링 되어있는 책들은 스프링이 망가질 위험이 있어 따로 보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다 넣어봤습니다.
그냥 봤을땐 딱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뚜껑을 닫으니 아주 살짝 뜨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대만족입니다.ㅎㅎ
드디어 니어 앤 파가 책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리하면서 종이트레이를 최대한 그대로 두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책장에도 니어엔파가 딱 맞아 들어가네요. 보통 공간이 애매하게 남거나 애매하게 모자라 게임을 이리저리 옮겨야하는데 니어 앤 파는 그런 것 없이 딱 맞아서 너무 만족합니다!
비록 모임없이 일반인 친구들이랑만 게임을 즐기는 보린이라 아직 돌려보진 못했지만,
한 번 게임을 진행해보면 더 완벽하게 정리가 될 수 있겠죠?
이렇게 일주일간의 긴 프로젝트였던 니어 앤 파 정리하기.
글쓰는 중간에 두번이나 날라가서 현타도 왔지만, 마냥 뿌듯한 마음에 글을 꼭 올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다음은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직접 플레이를 해 보고 후기를 꼭 남겨보고 싶은데 이제는 친구들과 시간맞추기가 힘드네요. ㅠ.ㅠ
이럴땐 주변에 보드게이머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