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머신 하다가 출산하러간 썰 + 작년 재밌던 게임 몇개..(스압,장문주의)

바다와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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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1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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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프랑 웨이트 상관없이 2인플을

주로하는 보드게이머입니다!

작년 하반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육아에 열정을 쏟고있죠!

모든 부모게이머분들 존경합니다!

저의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기록용으로 작년 재밌던 게임)

때는 2022년 11월 6일 저녁..

와이프는 출산 예정일이 11월 13일 이었고,,

웨더머신이 온지 몇일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당연히 게임을 돌리기 힘들것이기에

그전에 웨더머신을 하자! 라는 생각으로

아침에 한번 와이프와 2인플돌리고

오후 10시쯤 한판더 하고있을떄였습니다.

와이프가 양수가 살짝 흐르는거 같다는 말을 했고..

급작스럽게 게임을 중지하고

병원에 전화했는데 진통주기가 짧아지거나

많이 흐르면 오라는 답변을 받았고

그 뒤 바로 누운채 한시간정도 있다가

와이프가 아무래도 불안하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출발하게되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어느덧 11월 7일 새벽 2시반

정도였고 진통이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ㅠ

6시간이상 진통을 하게되었고

(진통 지켜보는 과정이 어찌나 힘들던지 ㅠ

대신 아파주고싶은..)

그리고 마침내..!

11월7일 오전 9시26분에

2세가 탄생했습니다 ^^

귀여운 꼬물이...!!

저도 드디어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고 자연스럽게 눙물이 나왔습니다 ㅠㅠ

웨더머신하다가 진통와서 아기를 낳고나니

이것이 전략게이머의 신호인가?!

싶으면서도 아기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이었네요!

그렇게

한동안 보드게임을 못하다가

어느정도 와이프 회복후에

요즘은 둘이서 게임을 하루 한두판정도 하고있는데요

(차차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100일 넘은 아기가 훌쩍커서

같이 게임하는날이

언제올런지.ㅎㅎ 5년뒤??!

그때만 해도 다행이겠군요 ㅎㅎ

다시한번 모든 부모분들 존경합니다!

이상 저의 아빠된 썰이었습니다!

+++++++++++++++

보드게이머로서 작년에 제일 재밌던 게임

몇개 적어보려합니다.!

선별해보니 7개정도 되네요 :)

7.투매니본즈

그저 빛..뼈많이 작년 말에받고

가장 많이 돌린게임이네요!

와이프가 rpg게임을 안해봤고

스토리류를 안좋아하는데 전투위주라서

재밌게 같이하는 게임입니다.!

캐릭별 다양한 컨셉! 스킬트리! 그리고 주빨망...

늘 짜릿해.. 심지어 월드컵 결승 보면서도 했네요

(메갓!)

올해오기전에 20판 넘게돌린거같아요,,

곧 언더토우 펀딩을 한다는데..

제발 싸게 나오기를..!!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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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카네기

너무너무너무 그냥 재밌는 카네기입니다.!

상대방의 빈틈을 파고들어 나만 이득보는 그 짜릿한 맛...

운빨따위는 없는 실력겜..

인터렉션 짱! 완전 저희 부부 취향입니다.

이제 확장 부서 넣고 몇판하고있는데..

진짜 최선의 선택을 찾는

그 과정이 너무 재밌는 갓..겜입니다..

디럭스 잘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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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리장성

이 게임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게된 순간..

깨달았죠.. 이건 못참지..

펀딩 들어간건 아니지만 출시될때

바로 구매한 갓리장성!입니다.

정말 독특한 반협력? 일꾼놓기 게임인데

솔직히 밸런스가 맞다고 할순없지만..

(2.0 업그레이드팩이 수요일에 나온다고해서 기대중입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피규어 조형도 짱이고!!

이게 참..리플성이 좋은거같습니다.

성 안지키고 기만 모아서 불명예토큰 지우고

나만아니면되~! 시전할수도 있고 열심히 지키면서

점수를 모을수도있고..! 책사? 맞나요 여러개 사서 엔진빌딩도되고

정말 수많은 전략이 나올수 있는(인성에따라)

게임이라 너무 재밌습니다.!

(일단 사진 찍으면 잘나와서 뽕맛이..크)

현재 흑색화약 도색만을 남겨두고있는데요

얼릉 다 도색해서 즐기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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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릿♡☆◎

과연 이렇게 유니크한 게임이 몇개나 있을까요???

게임성도 유니크! 희소성도 유니크!

갓겜 불릿!입니다.

실시간으로 담구는 경쟁전도 재밌고,

천천히 퍼즐푸는 맛인 보스전도 너무 재밌습니다.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게 갈린다고하는데,

저는 둘다 재밌어요)

일단 캐릭별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보니

리플성은 그냥 최상!

해본 보드게임중에 손맛 가장좋은것중 하나 :)

질릴일이 없을거 같아요 솔직히..

캐릭 언제 다해보고 보스면까지...

펀딩하고 한참뒤에 알게되었는데.

불릿 스타부터 겨우구하고

하트 구하다가 사기도 당해보고 ㅠ

(다들 구매글은 조심하세요)

어렵게 모은 게임인데 그만큼 가치를 해서 너무 좋네요!

(곧 발릿이 온다고하는데 기대중입니다.)

더 이상 하트,스타,오렌지를 구할수없다고 알고있는데 캐릭터가 계속 나온다고하니

지금이라도 발릿,스타터구하셔서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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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스보아

전략게임을 하는 사람들 조차도 두려워한다는 그 게임..

무서운 참조표...

하지만 비딸 게임중 제게는 TOP1 입니다!

웨이트가 그렇게 높은데도 룰북이 술술읽힌 게임입니다.

리스본의 지진 후 도시재건을 테마로 한 게임인데 지금 튀르키예 지진을 보니 ㅠ

빠른 피해복구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무서운 자연재해ㅜ)

테마를 게임성에 녹여내기로 유명한 비딸아조씨지만.

이건 한단계를 더 넘어 역사적내용을 행동으로 녹여낸방식이.. 그냥 감탄 그자체입니다.

주위에 룰마해줄사람이 있다면 꼭 해보시기를..

(역사 내용이랑 룰설명해주면 이해가 쉬워요)

성직자타일 (맞나?) 버리면서

충성심을 표현하는 행동이나..(미쳤다)

영향력을 행사하고,,잔해를모으고,,

도시 딱! 지으면서 점수 휩쓰는 그 뽕맛이란..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너무나 완벽한 게임입니다.

(거의 신들려서 게임을 만든게 아닐까요??)

룰이 많은건 사실이나, 비딸게임이 원래 초플은 버리는만큼 꼭 다회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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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이지 오브 스팀

말이 필요한가요? 이 게임을 이제야 알다니..

왜 자기들만 했대..이렇게 깔끔하면서

전략성이 깊은 게임이 몇개나 될까요?

파스텔톤의 가벼워 보이지만 정말 강한 인터렉션..

초보들은 까딱하면 말려죽이는 무서운게임....!

같은 맵을 해도 누구랑하냐,,경매에따라

엄청 많은 수싸움이 나오고

심지어 맵도 여러개야... 미쳤죠?? 리플성!

수요일에 2쇄? 가 나오는거 같은데

인터렉션을 좋아하고 안해봤다면 필구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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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

사이드 : 펜리스의 부상

(레거시 요소가 있어 하실분들은 사진스포주의!

작년 한 모든게임중에 기억에 남는 게임이있다면

사이드네요..펜리스의 부상을 파티짜서

마친게 정말 뿌듯합니다 ㅠ 6인플!!

AOS에서도 그렇지만 정말 룰이 깔끔하고

그와중에 안에 숨겨져있는

깊은 전략성이 최애인게임입니다.

보통 전쟁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한두판하고

실망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거같은데,

서로 눈치보면서 내가 얘를 치면 쟤가 나를 치겠지??

하는 그부분이 정말 전쟁억제력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전투력 공개 뻥치고 일부러

질수도 있기때문에 ,,,전략이..후)

아주 그 숨막히는 긴장감이 일품인게임입니다.

하면 할수록 더 많은게 보이고 재밌어요!

그냥도 재밌었지만 펜리스가 어찌나 재밌던지 ㅠ

다양한 기믹에 감탄하면서 했습니다!!

모듈러 보드까지 더하면..

진짜 미쳤다는 말이 절로나오는..

(물론 다회플 멤버가 있다는 가정하에..

그게 최고난이도)

왜 나온지 좀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긱 상위권에 있는지 이해가 되는

게임인것같습니다.(솔직히 영향력게임은 많지만

아직도 대체불가 게임같아요)

이번에 익스페디션? 사이드 세계관 게임이 나온다던데

한글판 기원합니다.!

-----제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다음에는 와이프랑 올해 하고있는게임들

후기를 종종 올려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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