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임 일보게[일요일엔 보드게임!] 후기 (160221_15회)

갑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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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9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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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된 이후로 급 바빠져서 한 달이 지나서야 또 밀린 후기를 쓰게 되네요;;

아 그리고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원래 저희 모임 이름이 ‘보드게임’이었는데 요번 봄맞이 개편(?)을 통해서 ‘일보게’(일요일엔 보드게임)로 바꿨습니다. 모임이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 의미로 한 이름인데 뭔가 일 하라는 전라도 사투리로 들리는 듯한 느낌이...

(전라도에서 사투리로 어미에 ‘–게’가 붙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하자 → ~하게, ~가자 → ~가게 등, ~~설명충 극혐~~)

모임명 변경 뿐만 아니라 저희 모임이 시작된 지 아직 6개월도 안 됬지만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 문제(~~는 사실 나혼자만의 생각~~?)인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어느 모임에서나 고민할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전주는 조그만 도시여서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저희가 모임 하는 곳 근처에 새롭게 보드게임 모임이 생기고 더군다나 같은 일요일에 모임을 진행해서 여러모로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전 전주에 쫌 살다 보니 보드게임 하시는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죠...ㅠ 물론 새로 생긴 모임은 시간도 짧고 간단한 게임들 위주로 돌리셔서 뭐 모임의 스타일이 다르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작은 전주에서 신규 회원 분들이 나뉘어서 간다고 생각하니 여러모로 혼란스럽네요. 그런 의미에서 득구찡님의 푸념이 가슴 깊이 와 닿았네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36&tb=community_post&id=&num=&pg=&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희 모임에서 나름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대로 보라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도 안 궁금해~~)

하여튼 이런저런 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모임 후기만 5개가 밀렸으니 어서 시작해야 겠네요. Game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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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그리콜라

저희 모임에서 꾸준히 돌아가는 아콜! 원래도 잘 돌아갔지만 미플까지 예쁘니 안 돌아갈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