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신기한(?) 해구기
여태까지 보드게임을 하면서 수많은 해외구매를 했지만
이번에는 꽤 특이한 경험을 해서 오랜만에 잡담글을 써 보네요.
퀘벡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방식의 게임인데 2011년 발매작의 아주 옛날 게임이지만
아직까지 은근히 찾는 분들이 계시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제목처럼 캐나다의 그 퀘벡(기욤패트리고향)이 배경이구요. 캐나다 디자이너들이 만들었네요. 조금 전에 긱 찾아보니 이 디자이너들의 유일한 작품이 퀘벡이었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발매된 게임이라 재고가 남아있을리 만무하죠 ㅎㅎ
약 5년전에 독마존에 남은 재고를 한번 싹 털어왔었는데 그뒤에 몇번 소량 입고되긴 했지만
이제와서는 거의 구경하기도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우연히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퀘벡을 파는 쇼핑몰이 있는겁니다.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과학교구 온라인 쇼핑몰이었는데요 ㅎㅎ
퀘벡이 재고가 3개가 있다고 뜨는겁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렸죠
재고가 왜 3개나 있는거지?
벽돌이 오는건 아닐까?
그래도 일단 사고 보자
하고 질렀습니다 ㅋㅋ
약 열흘정도 걸려서 오늘 배송이 되었더라구요.
퀘벡에서 온 퀘벡산 벽돌(?)
은 다행히 진짜 게임이었습니다. 박손도없이 깔끔하게 왔더군요 ㅎㅎ
아마 이 지구상에 남은 (거의) 마지막 밀봉 매물이지 않을까요?
동네 오래된 문구점에서 레어템을 발견했다는 분들이 왕왕 계시던데
약간 그런 케이스로 얻어걸린것 같아서 신기한 기분입니다.
퀘벡의 낡은(?) 과학교구 상점에서 퀘벡 보드게임을 구입하는데 성공하다니 ㅎㅎ
꽤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