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폴아웃 보드게임 하우스룰과 약간의 옆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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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2:38

안녕하세요. 졸업을 향해 달려가는 또또끼아 입니다.

졸업준비로 바쁘다보니, 항상 보드라이프 눈팅만 하다가 학교 1주일 방학을 빌미로 글을 올려보네요. 딱히 시간이 없어서(?) 보드게임은 많이 못했지만, 항상 보라글보면서 대리만족 시켜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번달에 폴아웃 드라마가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되는데요, 이게 또 예고편을 보다보니까 아 저번에 3D프린터로 뽑은 폴아웃 컴포 자랑해야지(?)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 이번에 3D프린터로 뽑은건 바로 폴아웃 보드게임을 하면서 쓸만한 컴포넌트들과 하우스룰을 하나 생각해내서 그걸 적용해 보고자 뽑은 컴포넌트들인데요, 아직 플레이에 써보진 못했지만, 퀄리티가 나름 괜찮게 나와서 자랑겸 올려봅니다.ㅎㅎ (기계공학전공으로 배운 3D모델링을 취미생활에 밖에 쓸일이 없네요...ㅎㅎㅎ)

학교에서 3D프린터 이용시간에 제한이 있어서 상자 2세트 (4개), 볼드보이(따봉하는 사람) 2명, 버티버드(헬기처럼 생긴거) 1개, 리버티프라임(로봇) 1개 이렇게 총 8개 프린트 했구요, 크기는 저 볼트보이 크기가 대충 일반적인 카르카손 미플크기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먼저 볼트보이는 몇몇 미션들중에 사람을 찾는 미션이나, 쫒아가는 미션이 있는데, 기존에는 카드보드 마커로 표시를 하게 되어 있는것을 사람모양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모양도 폴아웃 테마에 맞게 볼트보이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볼트보이 외곽을 따서 만들어 보았는데, 손쪽이 균형이 안맞아서 넘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균형이 잘 잡혀서 잘 버텨 주더라고요. (가벼워서 그런가...) 아무튼 깔끔하게 잘뽑히고, 색도 나름 보드게임에 어울려서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은 버티버드인데요, 미션들중에 추락한 버티버드에 가서 조사하기 이런거나, 버티버드가 있는곳으로 가서 이동하기 같은것을 할때 표시를 하기위해 뽑아보았습니다. 이것역시 기존에는 카드보드 마커로 표시를 하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모양이 있는 컴포넌트를 세워두면 조금 더 시인성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게임도 한층 더 화려하게(?) 해주는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그 다음은 리버티프라임입니다. 폴아웃 3로 입문한 유저로서 반가운 친구중 하나였는데요, 적을 다 쓸어버리며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주 인상깊은 친구입니다. 이것 역시도 기존에는 카드보드 토큰으로 표시만 하게 해두었는데, (이정도면 카드보드 토큰이 만능이 아닌지...ㅎㅎ) 이렇게 일반 사람컴포 크기에 2배정도로 뽑아놓으니, 훨씬더 웅장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 본판만 겨우 다 깨서 모르겠지만, 뉴 캘리포니아 확장에서는 동료로 쓸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우스룰로 쓰려고 만든 상자세트입니다. 기존에는 체력이 다해서 쓰러지면, 가지고있는 (착용하고 있는것은 제외) 물건들을 전부 버리고 시작지점으로 복귀해서 계속 진행하는 것인데, 이게 솔플하는 저에게는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우스룰로 만약에 캐릭터가 쓰러졌을때 게임처럼 그 자리에 아이템을 전부 떨어트리고 다시 가서 주울수 있다면 조금 더 쉽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상자 하나는 맵에 올려두고, 다른상자 하나로 버린 아이템들 위에 표시를 해 둔다음, 나중에 누군가 와서 행동하나를 소모하면 그 아이템들을 전부 회수할 수 있게 하는것입니다. (이게 더 게임을 쉽게 해줄지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ㅎㅎ)

또, 작년12월부터 한글화를 해보고는 있는데, 워낙 카드도 많고, 저는 폴아웃 3밖에 안해봐서, 폴아웃4의 내용이 많은 보드게임을 번역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번역해서 올해안에 끝내는게 목표긴 한데...이게 되련지는....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미 한글화 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자료공유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익스페디션도 오토마 룰북 번역하려다가 포기했는데 말이죠..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