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이 취미이고 보드게임을 산다는것.. ?

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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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9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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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온라인 게임, 피시게임을 해도 보드게임보다 더 재밌을때도 많아요 사실ㅋㅋ

하지만 보드게임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은 가치로 환산 할 수 없는 것 같네요. 가끔 주객전도가 되어 사람보다 게임을 위에 둘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취미를 가지신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하네요. ㅎㅎ

보드게임을 살때도 긱순위, 평가, 테마, 일러, 시스템 등 많은 요소들을 보긴 합니다만 결국 제일 결정적인 고려사항은 이 게임을 어떤사람과 어떻게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 네요.

티켓 투 라이드를 사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쁜 카페에 앉아 친구 연인과 기찻길을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연말에 모여 로빈슨 크루소를 하며.. 우린 현실도 이리 힘든데 게임도 힘겹게 살아남아야되니 ㅜ ㅜ 투덜거리며 와인한잔에 한 해를 보내는 상상과 기대를 합니다. 즉, 게임을 산다기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즐거운 미래를 사는것이지요. 재미만 추구하면 사실 게임 살 이유가 없어요 모임만 다니면서 열심히 게임만 하면 웬만한 게임은 다 있으니...

뻘글 맞습니다 ㅎㅎ그냥 제가 게임을 사는 이유가 이렇다는 거네요.....ㅋㅋㅋㅋ 다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보드게임 하시면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중2병 글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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