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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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8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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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상세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takong.blog.me/220665679017

2016. 3. 18. (금)

Baseball Highrights: 2045 <<평점: 8.43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토티

<일반>

미스터리 루미, 와이어트 어프 등 루미 류의 카드 게임을 만들어 온

마이크 피츠제럴드의 신작인 '베이스볼 하이라이츠: 2045'입니다.

2030년도 쯤에 미국의 야구 열기가 식으면서

기계 팔을 부착한 반인반기계의 사이보그 선수와 로봇 타자들을 출현시키고

9이닝이 지루하다고 해서 6이닝으로 줄이는 규칙으로 개정됩니다.

이 게임은 그로부터 다시 10여년 뒤를 그린 작품입니다.

<규칙>

덱빌딩 야구게임입니다.

자신의 덱에서 6장을 들고 서로 번갈아 1장씩 내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즉, 카드 1장으로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수비 및 자신의 공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적절한 수비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우리가 아는 야구 규칙과 동일하게 득점이 됩니다.

각자 6장을 쓰는 것이 1 미니게임이며 미니게임 종료 후 수입에 따라 FA를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니게임을 반복하면서 FA들로 자신의 덱을 교체한 후

토너먼트(4인플일 경우), 월드시리즈를 다시 개최하여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기본판은 기본 덱 4개(각 덱마다 15장)와 FA덱 6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는 모든 확장이 포함된(확장 7개) 슈퍼 디럭스 판을 사서 FA덱이 100장 이상 늘었습니다.

모든 확장을 포함하면 야구에서 등장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전술이나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히트 앤 런, 대주자, 실책, 마무리, 홀드 등등)

<소감>

우선 저는 야구 광팬이며 덱빌딩 게임에 대한 호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전제를 두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게임은 거의 저를 미치게 만들더군요

여타 덱빌딩 게임이 그러하듯이 전략적으로 직접 덱을 구성해 나가는 맛이 살아있고

게임에 들어가면 마치 실제 야구 감독이 된 듯한 엄청난 긴장감이 밀려왔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 투수를 등판시켰는데 말도 안되게 다 막아내는가 하면

대타를 기용해 끝내기 홈런을 치기도 하구요

저와 같은 야구매니아+덱빌딩 게임 선호자에게는 둘도 없을 게임이고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덱빌딩을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게임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카드의 선수 이름들이 전부 실제 메이저리거 선수를 차용했습니다.

물론 함부로 이름을 도용할 수는 없으니 약간 꼼수를 부렸습니다.

예컨대 90년대말 강타자인 배리 본즈와 새미 소사를 섞어 '배리 소사'를 만든다거나

일본 메이저리거들을 섞어 '마쓰이 이치로' 라고 하는 등...

명예의 전당 현액 선수는 물론 최신 선수까지 총 망라를 해 두었더군요

저는 이것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Tiki Topple <<평점: 6.38>>

4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토티

<일반>

힘이가 가져온 티키 토플이라는 게임입니다.

무려 한글판 정식 발매가 된 게임이더군요

<규칙>

국내 게임 다크호스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각자 승점 카드 1장씩을 받고 시작하며 자기 차례에 카드 1장을 플레이합니다.

카드는 게임판에 놓인 토템들의 위치를 옮기거나 아예 제거해버리는 것들인데

서로 토템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제거하다가 토템이 3개만 남거나 누군가 카드를 다 쓰면 라운드 종료합니다.

그 시점에서 자신의 승점 카드에 적힌 대로

특정 토템이 특정 위치에 놓여 있으면 점수를 먹게 됩니다.

<소감>

아주 가벼운 게임입니다.

전략적인 면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게임은 유쾌하고 재밌었습니다.

20분 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종종 애매하게 시간이 남을 때 브릿지로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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