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보드엠 좀비사이드 벙 후기...(글만 있음)
안녕하세요~ 모두 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좀비사이드 2판 펀딩이 다시 열린 김에 생각나서 후기 작성합니다.
현재 보드엠에서 좀비사이드랑 서머너워즈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톡방이 운영된지도 좀 됐고 좀.사 2판도 곧 와서 그런지 이번에 대표님과 매목님하고 좀비사이드 벙을 열어주셨습니다.
듣보잡인 저로서는 회사 대표님도 만나뵐 수 있고, 톡방 인싸분들도 만나뵐 수 있는 자리라서 잽싸게 신청해서 참가했습니다.
인천에서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출발했는데 환승하는 시간도 있고 하다 보니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들어가기 직전에 배고파서 순대국 먹느라 말씀드리고 늦은거긴 한데...어쨋든...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게임을 즐기고 계셨고, 제가 갔을 때는 두 테이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간단한 브릿지 게임들 놓아둔 테이블과 앙크 테이블 ...
어차피 게임은 앙크를 해야할 거 같은 분위기였어서 우선 오프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게임들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보라 장터 같은 곳에서 보던 가격과는 확실히 싼 중고가격이 눈에 띄었고, 최근 눈독들이던 게임이 놓여있어서 잽싸게 집었습니다.
사진은 인천에서 택배로 받아서 찍은 겁니다.
- 병마용(테라코타 아미), 뭔지 모르는데 그냥 최근 많이 들려서 삼.
- 울브즈, 곧 보드게임몰에서 나오겠지만 가격이 워낙 쌌는데 옆에서 버블버블티님이 "그거 사세요!" 를 외치시길래 삼.
- 산왕의 홀(?), 얼마전 보드게임 유튜버 늅늅님 방송에서 "보드라이프에서 유명한" 박보영님이 추천하신 게임이라 삼.
- 언집배 확장. 이건 그냥 제가 본판만 있어서 사봤습니다. 9천원이면 순대국밥 한그릇이니....
그리고 5개월 전에 샀는데 벌써 다 떨어져서 슬리브도 조금 사고...20개 라고 하면 적어보이니 2000장!!!
빠르게 구매를 마친 후, 대표님이 간단히 행사 진행일정 설명해 주시고 각 조별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표님이 찍어서 올려주신 사진이라 말씀 안드리고 그냥 가져왔습니다.
행사 오기 전에 룰북들을 읽어가긴 했지만 그래서였는지 제가 룰설명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앙크가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 무리는 없었지만 다른 분들도 쉽게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음...룰설명 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수도 있는데....설명을 하는 것과 잘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그냥 룰설명만 한 것 뿐인데 초반 망고님의 견제로 꼴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강제 합병을 당했습니다.
물론 사필귀정이라고 최종적으로는 저와 J님의 합병신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띄어쓰기 주의)
사람이 이래서 마음을 곱게 써야하는데....하하하!!!! 중간까지만 해도 망고님이 1위를 달리고 계셨는데....그게 다 업보입니다. ^^
아래 사진이 제 말 싹 털고 기분 좋아지셔서 망고님이 찍으신거..
녹색이 저고 주황이 망고님인데 초반에 제 병사들 싹 털어가셨습니다.
아무튼 앙크는 승리로 마무리를 했고, 두 번째 게임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대표님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다음 한글판 발매예정 제품이라 후기에 올려도 되는지 여쭤볼겸....
[Jade 보드엠] [오후 2:55] 원 제목은 Ebbes 고
[Jade 보드엠] [오후 2:55] 새 제목은 Hund!
아래 사진도 망고님이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먹은 카드가 없어서 옆에 있는 카드 한장 집어서 만지고 있는 제 손이 안쓰럽습니다 ㅠ
한글판으로 만들어질 아트웤을 보여주셨는데 귀엽게 잘 나올 거 같아서 출시하면 구매는 할 거 같습니다....만,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재밌다는 느낌도 받지 못했습니다. 쏘쏘한 편...
최근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뭔가 파팟! 하고 머리에 신선한 전기를 공급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ㅠ
점수 먹는 방식이 쉽지만 독특하고, 트릭테이킹의 기본 룰을 해치지 않아서 모임 처음 오시는 분들과는 종종 할 수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선물 추첨시간!
인원이 모두 오지 않아서 대표님께서 있는 선물 없는 선물 영끌해 오셔서 참가자 전원이 하나씩은 다 들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좀비사이드 쿄코라는 피규어에 당첨됐는데 나름 희소한 템인거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2인이었지만...1등보다 2등상품이 탐났기에 매우 만족 중...
우선은 쿄코 사진...야생미 있는 여성...크....>_<
아래 사진은 이번에 출시한 무기를 들어라와 같이 찍은 사은품입니다. 좀사다이스타워랑 에라타 카드.
캐릭터 시트는 원래 리스트에 없었는데 이번에 택배로 받게 되면서 헤프닝이 살짝 있어서 서비스로 끼워주신듯....감사합니다.
내일만 버티면 설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지갑사수와 조카들의 침공도 잘 버텨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