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이머입니다.
블로그도 운영중이니
놀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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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보드게임 후기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취미로 자리매김한지 이제 8개월가량 된 지방보드게이머입니다.
순천에서 주로 모임을 참여하고 간간히 여수 모임에 원정을 떠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보드게임 영업에 성공하였고
친구들에게도 보드게임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열심히 노력한 끝에 브라스와 가이아까지 맛보게 해주었네요.
12월 쯤에 친구 2명이 놀러와 와이프까지 4인으로 브라스와 가이아를 플레이하고나서
금요일 대뜸 가이아 하고싶으니 집에 놀러오겠다는 2명을 다시 불러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워낙 게임도 좋아하고 전략이라면 꿈뻑 죽는 친구들이라 머리를 짜서 해결책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웨이트 4점대 게임을 힘들어합니다.
브라스는 이제 자신의 전략을 세워 알아서 척척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만
선택지가 너무 방대한 가이아는 항상 물어봐서 제가 2인플을 하는 수준 입니다.
가이아를 하면 제가 너무 녹초가 되어버리더군요 ㅎㅎ 친구들꺼 플레이 신경써주랴 와이프꺼 해주랴
내 플레이는 항상 친구와 와이프의 최선책을 고른 후에 남는 차선책을 하다보니 점수는 낮습니다.
(짜피 점수에 신경쓰는 스타일을 아니라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 모임에서도 3등과 4등을 도맡아 하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최애 게임 2개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과 플레이할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영업 비결은 뭐 없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저는 고웨이트 들이 밀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처음 맛보인 게임은 칸반ev였고 그 다음이 로렌초, 브라스, 가이아 순입니다.
재미를 못느끼면 아예 친구들과는 보드게임을 간단한 필러게임들만 하고 모임에서 하드한걸 하자란 생각에 들고갔는데
다들 너무 재밌다고 올때마다 하나씩 가져오라고 한게 지금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공대생들에 전략이라면 머리가 깨져도 좋다고 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잘 따라오고 오히려 지금은 저보다 잘합니다.
헌데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놀러와서 게임을 하러 제 책장을 보게되니...
헤비한 고웨이트 게임들과 블러핑 게임들 밖에 없습니다.
막상 꺼낼만한 게임들이 없어 고민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룰설명 포함 2시간내외에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게임을 추천부탁드립니다.
인원은 4인 모임을 주로하고 때때로 6인이 되기에 4인게임 6인게임 모조리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즐거운 보드라이프가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