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주사위게임 개봉기
이스탄불:주사위게임은 간단하면서 재미있다는 이야기만 들어왔는데 이번에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를 해주셔서
12시가 되자마자 허겁지겁 결제를 눌렀습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박스엔 누가봐도 터키사람같이 생긴 아저씨가 "이스탄불에 온걸 환영하네"라고 말해주는 것 같네요.
구입 당일 출고되어 다음날 받았습니다. 역시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이제부터는 간단한 개봉샷입니다. 가격처럼 간결한 구성품입니다.
요즘엔 이렇게 셋팅이 간단한 게임이 좋네요.
상품에 해당한 주사위들과 이 게임의 핵심 루비, 크리스탈입니다.
음각으로 색을 입혀 오래 사용해도 닳아 없어지는 등의 손상이 없을 것 같은 주사위,
끔찍하게 합리적인 정육면체 나무큐브를 넣어줄법도 한데 정말 보석같은 컴포넌트네요.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메인보드판입니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성소피아성당의 웅장한 모습이 뭔가 터키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동그라미에 루비들이 올라가고 다양한 액션을 활용해 루비를 선점하는 게임이죠.
정말 간결한 규칙이면서도 치열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져가려고 찜해둔 루비를 상대에게 빼앗기고 조용히 두눈을 감는 저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시장카드입니다. 카드에 적힌 조건에 맞춰 자원을 얻습니다. 혼자받는 효과도 있고 전체가 받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침 프로텍터가 부족했는데 카탄 자원카드 프로텍터와 딱 맞기에 그만... 몇년간 프로텍터에 갖혀있어 숨막혔을 카탄은 프로텍터를 모두 제거해주고
이 카드들에 씌워줬습니다.
모스크타일입니다. 타일 위의 자원을 지불하고 해당하는 보상을 받습니다. 6가지 보상만 있고 필요한 자원이 여러가지입니다.
참으로 심플합니다.
펀칭보드 단면입니다. 얇지 않고 깨끗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도 못할 게임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다가 요새는 보드게임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통 들이지 않다가
저렴한 가격에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나 들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