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의 보드게임 - 패치워크, 마이시티
보라에 매일같이 들락날락 하면서도 글은 처음 써 봅니다
올해에는 제가 했던 보드게임들에 대해서 좀 더 기록해보고자 글을 좀 써보려구요..!
저는 보드게임에 입문한 지 한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생이 군에 있을 때 휴가 나와서 같이 게임하려고, 또 보러 갔을 때도 같이 게임하려고 보드게임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제 취미가 되어서 친한 주변 사람들 모두와는 보드게임을 즐길 정도가 되었네요..ㅎㅎ
그 중 저와 함께 가장 많이 게임을 해주는 단짝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마이 시티를 모두 마치는 것으로 첫째날을 마무리했어요.
레거시 게임이라 끝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믿기를 잘 했어요!
마지막 게임을 할 때에는 정말 내가 꾸며 놓은 도시를 보는 것 같아 저는 조금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단짝은 마이 시티를 마치고 나서 이런 레거시 게임이 자기랑 잘 맞는 것 같다며 다른 레거시 게임도 해보자고 하네요 ㅎㅎㅎ 다른 게임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날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서 패치워크도 두 판 정도 플레이했어요.
기즈모, 세븐 원더스 듀얼, 윙스팬을 거쳐 요새 저희 사이에서 가장 핫한 게임입니다.
패치워크 조각보를 샀는데 게임도 너무 이쁘고, 세팅도 간편한 데다가 한 게임이 길지도 않습니다.
규칙은 간단한데 이기긴 어려운 게임이라 단짝이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ㅎㅎ
두 번째 판에는 단짝이 7X7을 먼저 채웠는데, 후반에 단추가 없어서 타일을 못 사는 상황이 벌어졌더라구요. 하우스룰로 7X7 점수를 반납하는 대신 7원을 가지는 걸로 했습니다..ㅋㅋㅋ
둘 다 아직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 지 잘 모르겠어서 매판마다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하고 글을 줄이려고 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