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18.(금)] 대전궁동메카모임. 두 번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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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15:07

이제 모임을 두 번째로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어떤 게임을 하게 될지 기대가 만발했네요~ ^^

6시 30분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제가 학원에서 딸들과 게임을 하고 정리가 조금 늦는 바람에 ㅠ 게다가 퇴근시간도 물려서...

아무튼 지각! (리사님 제설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도착했더니 "워터딥의 군주들"이 플레이를 해달라고 준비중인데, 아직 채원님이 도착을 안하셔서 가벼운 게임을 하나 돌리기로 했습니다.

1. 사무라이

첫 번째 게임은 "레이너 크니치아"작가의 사무라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보고 느낀 점은 "어! 컴포넌트 완전 귀여워!!" 였네요.

불상이랑 탑이랑 벼가 정말 섬세하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보드도 깔끔하고 세련된 모양이었구요.

저는 일본 테마를 비교적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 반가웠습니다. (테마가 짙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3인용(저랑 리사님, 제설님)으로 보드를 세팅하고 시작!

제설님은 보드게임의 달인이기 때문에 게임의 감도 좋으시고 승리를 향해 무한 질주를 하십니다. ㅎ

가림막 안에 타일의 종류와 개수가 적혀 있습니다.

게임은 패치워크나 바둑, 장기같은 "수 싸움"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상호 견제가 강한 타일 놓기 게임이네요.

제설님 승! ^^ (저는 오늘도 좋은 게임 배운 걸로 대 만족!)

2. 네이션스

두 번째 게임은 제설님이 매주 강력히 권장하시는 네이션스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처음하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리사님과 제설님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강력한 로마를 주셨습니다.

룰 설명 듣고 1라운드가 끝날 무렵 채원님이 도착을 하셔서 중도에 접게 되었습니다. (아쉽 ㅠ)

3. 목격자(Witness)

세 번째 게임은 리사님이 가져오신 목격자! 영문이고 각 플레이어마다 책자를 따로 가지고 해야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네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범인과 사건 현장에 대한 추리를 하는 기억력, 추리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숙지해야하는 문장들을 리사님이 모두 해석해오셨고, 진행도 직접해주셨습니다.

각 플레이어의 정보를 옆 사람에게 속닥속닥 전달하고 이를 반복하여 본인의 정보와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추리합니다.

사건의 종류는 60여가지나 있으니 리플레이성은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

첫 번째 사건인 눈밭의 살인을 추리했습니다. 제설님은 역시 추리력도 뛰어나셔요 ㅎ

4. 워터딥의 군주들

드디어 오늘의 메인 게임인 워터딥의 군주들입니다. (저야 뭐 항상 처음이지요 ^^;;;)

처음하는 영문게임에 당황을 했지만, 전날 룰북도 읽어봤고, 리사님과 채원님의 친절하신 설명덕분에 금방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전사, 마법사, 궁수, 성직자가 등장하는 판타지 테마도 마음에 들고, 진행방식은 일꾼놓기 방식이고, 자원 모아서 퀘스트를 완성하는 방식까지

대부분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습니다.

해골 마크가 들어있는 것은 확장판이라고 합니다. (확장판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역시 제설님은 처음 하신다면서도 가장 빠르게 점수를 획득하고 계십니다~ ^^

저는 해골마크를 많이도 모았네요 ^^; 저건 전부 감점입니다~

결국 이번 게임도 제설님 승!! ^^ 이미 게임을 해보신 리사님과 채원님이 조금 봐주시면서 잘 받쳐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한번 더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ㅎ

5. 트랜스 아메리카

다음 게임은 트랜스 아메리카! 철도를 놓아서 본인이 갖고 있는 다섯장의 카드 도시들을 연결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순위도 낮고 평점도 그닥인 게임인데, 저는 너무너무 재미있게 했네요~ ^^ 룰도 쉽고 전략도 존재하면서, 카드운도 약간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