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입문자의 올해 베스트3/워스트3 게임
올해 4월쯤 보드게임에 입문해서 제1의 취미가 되어버린 보린이입니다.ㅎㅎ
한 200만원 정도 썼고 게임은 50여개 정도 소유하게 되었네요.
한해를 정리 차원에서 게임을 선정해볼까 합니다.
선정된 게임 간의 순위는 따로 없습니다!!
<파티 베스트3>
1. 러브레터
점심시간마다 보드게임을 하는데, 올해만 수백판은 돌린 것 같네요ㅎㅎ 이제 서로 척하면 척인데도 할때마다 재밌습니다. 몇 개 안되는 카드로 이 정도로 즐길 수 있었다니.. 휴대성도 베스트이구요.
2. 스페이스 크루
점심시간 제외하고는 주로 2인플을 하는데 오토마끼고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특히 카페갈때 필수품으로 챙겨다니면서 서브미션까지 올 클리어. 최고의 트릭테이킹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딥씨크루 얼른 나와라~
3. 크라스 카리어트
스카우트도 샀지만 크라스 카리어트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패가 좀 안좋아도 꼴찌만 안하면 된다는 점에서 기대할만 하고, 내가먼저털기/남부터죽이기 노선 선택도 할 수 있고, 특수카드들도 재미있고.. 포커느낌도 나고ㅎㅎ
*아차상 : 스컬킹
<전략/테마 베스트3>
1. 팬데믹 레거시 시즌1
워낙 유명한 게임이죠..ㅎㅎ 이 이후 레거시의 재미를 알아버려서 클랭크레거시와 팬레0,2도 모두 샀습니다. (아직 못한건 비밀..) 아직 못해보신분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는 이름을 심혈을 기울여서 지어서 게임을 하는데, 그러니 더 재밌습니다.
2. 테라포밍 마스
더 유명한 게임인데, 저의 전략 입문작입니다. 같이하는 분과 십여판 이상 한 것 같은데 이미 한참 이기고 있는 와중에 포식동물 내려놔서 싸우기도 하고..ㅋㅋ 추억이 많이 생겼네요. 다른 분들께 영업해서 그 분들이 구매하시기도 해서 더 뿌듯한 게임입니다. 서곡 끼고나서는 플레이 시간도 부담이 덜되네요.
3. 아컴호러 카드게임
사실상 1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던위치 2회차 중인데 덱짜는 재미, 토큰 뽑는재미, 스토리 깨는 재미, 조우 뽑는 재미.. 다 너무 재미있네요. 잔룰 많고 복잡한 게임인데,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답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했네요. 캐릭터 바꿔가며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아차상 : 팔레오
<워스트3>
1. 윙스팬
기대치에 비해 조금 건조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지금은 다른 전략게임에 밀려 한판도 안하는중 ㅜㅜ
2. 노땡스
하다보면 누군가는 에라모르겠다 폭탄을 떠안아버려서 플레이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숫자 운에 너무 좌지우지되는 면도 있고..
3. 화이트홀 미스터리
기대했는데 경찰쪽이 잘 못잡아서 재미가 식어버린 게임입니다ㅜㅜ 잭더리퍼 템이 너무 좋은 느낌.
*아차상 : 미크로마크로
내년에도 저는 이 정도의 돈을 쓰고, 더 많은 시간을 보드게임에 쓸 예정입니다.
내년엔 아예 새로운 친구들이 베스트를 다 차지하길 기대하며 마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