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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8. 금] 딸들과 학원에서 즐거운 시간~

2,104 조회

2016.03.21 17:05

약 2주에 한 번 정도는 딸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뭐 부터 할까? 라고 했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한 것이 "세븐 원더스 : 듀얼" 이라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1. 7 원더스 : 대결

이제는 원더스 카드도 알아서 분배하고 (룰에 따라) 시대별 카드도 직접 세팅을 합니다. 하하 (다 컸네요.. 곧 시집가나? ㅠ)

귀엽게 봐줄까 했더니 이녀석이 과학으로 러쉬를 가다가 토큰에서도 과학을 하나 추가!

제가 얼른 과학카드들을 팔아버렸는데 그게 실수였네요, 원더스 건설하면서 폐기된 카드더미에서 과학을 다시 가져가는 바람에

과학으로 패배를 ㅠ 오랜만에 져주지도 않고 져서 왜 이렇게 기...쁜지..

저 원더스를 제가 안쳐다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패배를...

2. 패치워크

두 번째 라운드는 1:1 대결의 꽃

이번에도 세팅은 따님이, 저는 사진 촬영을! ㅎ

결과는? 두구두구두구두구...

빈 칸 개수는 제가 더 많았고 7*7 타일도 빼았겼지만 꾸준한 단추 수집으로 제가 아슬아슬하게 4점차로 승리!

3. 미니빌 + 미니빌 항구확장

세 번째 게임은 주사위가 조금 필요하다고 해서 미니빌+항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딸과는 달리 문어발식 확장을 하던 저의 승리!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게임은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승리를!!)~~

4. 루핑루이

손가락을 써야하는 타이밍 게임에서는 따님을 이기기가 벅차기도 하고, 이런 것에서도 이기면 안 될 것 같기도....

어쨌든 연속으로 패배, 패배, 패배 ㅠ 우울한 루핑루이네요..

이기고 신나하는...

5. 코코너츠

선약이 되어 있던 따님의 아는 언니(?)가 합세하여 우선 코코너츠로 화기애애해가 시작!

1라운드는 언니의 승!

2라운드는 따님의 승! (나도 한 번 이겨봤으면 ㅠ)

6. 보난자

이제 인원도 한 명 보강되었으니 3인이 할 만한 것으로 우선 보난자 선택!

딴지 걸거나 방해를 하지 않고, 화기애애하게 서로 돕고 주거니 받거니 하여 제가 34점, 언니는 33점, 따님은 31점으로 마무리!

7. 로보77

원래 푸에르토리코를 하자고 만장일치로 정했지만, 따님은 30분 후에 생일파티 약속이 있어서 간단히 로보77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웃음이 많고 신이 많은 편이라서 너무너무 즐겁게 했네요.

처음부터 강력히 요구하던 아그리콜라와 푸에르토리코는 다음주에 하기로 하고, 배가 고파서 이제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했네요~ ^^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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