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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이모저모 A to Z 2탄

1,497 조회

2022.12.10 12:26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1탄을 향한 사랑 감사합니다:)

- A to G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657&tb=board_community&pg=1

- H to M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888&tb=board_community

- N to T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8659&tb=board_community&view=new&pg=1

- U to Z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1573&tb=board_community&view=new&pg=1

보드게임에 관한 생각을 알파벳으로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고,

특히 초보자, 입문자, 보린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AVE A MEETING

보드게임은 보통 모임 단위로 진행하고있습니다.

친한 친구들, 회사 동료, 아니면 지역의 새로운 보드게임 모임에 들어가는 등

아니면 저처럼 대학교 커뮤니티에 글을올려 직접 모임을 만들 수도 있구요¹⁾

보드게임 모임이라고 하면

재미있고 다양한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죠.

모임마다 성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정착된 모임의 경우

단톡에 사람이 많이있고, 그 중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번개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모임안에서도

잘 맞는 사람들끼리만 따로 모임을 갖는다거나

모임을 이끄는 리더의 부재 등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모임이 와해가 되기도 합니다.

리더의 주최로 가끔씩 멤버들끼리

단합대회로 엠티를 가거나 방탈출 카페를 가도 좋습니다 ㅎㅎㅎ

모임 룰 마스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합시다 (찡긋)

I AM RULE MASTER

룰 마스터(줄여서 룰마)란 게임을 알려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각자가 룰을 익혀오는것 보다 룰마가 게임을 앞에두고 설명하고

또 룰마에 따라 게임이 양상이 달라질수도 있기때문에 중요합니다.

7년 넘게 모임에서 룰마스터를 하고있습니다.

주변에는 비보드게이머들이 많아서, 어딜가나 제가 룰마스터가 됩니다.

저는 한군데 매장을 정하면

미리 그 매장에 가서 무슨게임이 있는지 한번 스윽 둘러보고 메모를 합니다.

재미있어 보이는게 있으면 사장님한테 여쭤도 보고, 궁금하면 룰북을 검색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줬습니다.

설명해줄때는

일반적인것부터 구체적인것

게임 진행의 가장 큰 틀에서 작은 부분 순으로 설명해주는것을 선호합니다.

누구나 하고싶은 게임이 생기면 그것이 강력한 동기가 되어서 룰마스터를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룰마스터 역할을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게임마다 술술 읽히는게 있고, 어떤것은 도중에 아 복잡하다 재미없다 느끼는 등 분명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룰마스터는 게임을 잘할것이다 생각하시는데

사실 별개입니다 ㅋㅋㅋㅋ

JACKPOT!

대박 터졌다!!!!!

보드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게 돈과 관련된 보드게임이죠.

승점보다는 돈이 주는 체감이 ㅋㅋ 크으ㅋㅋ

제 모임에도 유독 돈관련 게임에 환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ㅋㅋ

예전에 블로그에서 다룬적도 있는데²⁾

머니 장르를 나누자면 경매, 경마, 주식 등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잭팟 장르에 라스베가스 빠질수없잖아요 ㅋㅋ

게임 칩이나 메탈 코인을써서 게임의 몰입도를 올릴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추천하는 스타트 목록 입니다.

경매 : 모던아트, 태양신 라

경마 : 롱 샷, 카멜업

주식 : 스탁파일, 어콰이어

개인적으로 최근에 별밤님이 올려주신 레디셋벳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ㅋㅋ

KRAKEN VS CTHULHU

크라켄은 신화 속의 거대한 바다괴물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등장하죠.

심플하고 재미있는 마피아 게임 노터치 크라켄

항해하는 배 위에서 벌어지는 최신 마피아 게임 피드 더 크라켄

잠수함 안에서 벌어지는 협력과 배신게임 레드 노벰버 에서 등장합니다.

크툴루는 러브크래프트 신화에 등장하는 고대신인데

러브 크래프트 신화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에서 항상 메인보스급으로 등장합니다.

아컴 호러, 엘드리치 호러, 아컴 호러 카드게임, 공포의 저택,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 등

크라켄은 바다에서, 크툴루는 바다 뿐 아니라 여기저기 활동(?)합니다.

보드게임에는 이 둘을 유독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제는 믿고 플레이할 수 있는 보드게임의 두개의 상징이 된것 같습니다.

LEGACY

레거시는 1회성 보드게임을 말하고, 기존의 보드게임에서

스토리적인 요소를 추가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르를 의미합니다.

초보자 분들한테는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제가 처음 접한것은 펜데믹 레거시 입니다.

기존 펜데믹에서 1년 (12달)이라는 시간을 추가하는데

1월부터 12월까지 달이 갈수록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거나 사라지면서 변주를 줍니다.

펜데믹 레거시는 정말 '죽기전에 꼭 해야할 보드게임 TOP5'글을 쓴다면 제일 처음에 이름을 올릴 정도

1회성 보드게임이 주는 새로운 맛이 있기 때문에

클랭크 레거시,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

방탈출류 언락, EXIT

각자 역할을 맡아서 크라임씬 형태로 진행되는 머더미스테리도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가족단위로 추천하는 마이시티도 레거시의 형태를 띄는데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평이 좋아서, 나중에라도 꼭 해보고싶은 게임입니다.

MIRRORED PERSONALITY

제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의 진짜 성격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드게임은 매번 새로운 공간과 장치를 우리에게 마련해주고

그 안에서 이겨야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어쩔수없이 성격이 드러나게 되고

좋든 나쁘든 게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욱이 사람들의 심리, 사람들과의 소통을 주로 사용하는

지니어스 류의 경우에는 더 여과없이 드러나게 되죠.

제가 보드게임 모임을 만들고 사람들을 모을 때

마음속에 한가지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자기 잘난맛에 게임하는 사람들은 거르자.'

파티게임을 주로하는 제 모임에서는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고

여태 오랫동안 모임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더 좋은 글들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주-

1) 보드게임 모임을 처음 만들었을 때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5873&tb=board_community

2) 돈 때문에 울고웃는 보드게임 블로그 원문 : https://blog.naver.com/yjae417/22045595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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