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의 한국 리테마는 요원한 일일까요?
안녕하세요? 보린아재 파빠귀입니다.
저는 얼마 전 아스모디코리아에서 한국 전통의 “조각보”를 소재로 한 패치워크를 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를 배경으로 한 명작 보드게임들이 더 많이 발매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보드게임들이 우리나라를 소재로 하여 리테마되면 어떨까요? (대표적으로 보드게임계의 부도옹이신 라이너 크니지아 선생님의 명작 게임 2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 ‘로스트 시티’ ->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등을 배경으로 각 지역의 명소들을 1에서 10까지 예쁘게 디자인한 카드들로 리테마함. 각 지역의 투자카드들은 그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로 함.
- '배틀 라인’ -> 그리스와 페르시아를 각각 ‘백제’와 ‘신라’로 대체하고 특수카드인 ‘알렉산더’와 ‘다리우스’를 ‘계백’과 ‘김유신’으로 바꿈.
물론 원작자 디자이너분들께 로열티를 지불하거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그리 쉽진 않겠지만 일단 성사만 되면 많은 보외한(보드게임 문외한)분들께 많은 호응을 얻고 또 이로 인해 우리나라 보드게임의 저변을 한층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보드라이프 가족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또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우리나라의 지리나 역사를 배경으로 리테마되어 변주되었으면 하는 보드게임들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OTL 모두들 주말에 행복한 보드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