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보드게임 플레이: 아르낙 분레이크 진년 비토쿠 노틀담 캐스캐디아
11월에도 보드게임 모임을 통해 해보고 싶었던 유로 게임들을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린이지만 쪽집게로 설명해주시는 룰마님 덕분에 혼자선 엄두도 못 낼 게임들을 많이 즐길 수 있었네요~
노틀담
카드 드래프팅 시스템이 꽤 괜찮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스테판 필트의 초기작이라 컴포는 약간 아쉬웠지만 순간 순간 고민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엔 같은 작가의 그 유명한 버건디를 꼭 해보고 싶네요~
안 해본 게임이 많은 보린이라 이럴때 행복합니다~^^
분레이크
아쉽게도 중간에 일이 생겨 1라운드 끝나고 일어나야 했던 게임입니다.
보드게임 모임과 가정의 평화는 항상 숙제인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1라운드 해보면 어떻게 하면 되겠다 감이 오지만 이 게임은 아직
감이 안 오네요.. 동시액션 시스템은 신선했네요~
비토쿠
덱빌딩과 일꾼놓기가 결합된 포인트샐러드 게임입니다.
뭐가 많아서 일단 어려워 보였지만 룰마님이 설명을 잘 해주시니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 꼴찌를 했지만 다음번엔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아쉬운건 점수 먹을 곳이 너무 많아서 좀 어지러워 보였고 테마가 전혀 와 닿지 않는것 빼면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확장
호평일색이라 꼭 해보고 싶던 아르낙.
본판을 못해보고 첫플을 확장을 넣고 해서 개인능력(일꾼이 적은 대신 도시락을 씀)을 쓰는데 어버버 했지만
게임은 역시 재미있었네요~ 유로게임이라도 테마가 취향에 맞으면 재미가 몇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유적 탐사 테마는 언제나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힘이 있죠.
다음번엔 백작부인으로 해보고 싶네요~
진년
고전명작(?) 진년을 드디어 해 볼수 있었습니다.
참혹한 고대중국을 맛볼 수 있는 게임인데 진짜로 처음에 널널하게 생각했다가
기근에 직원들이 거의 아사한후 회복을 못한채 처참하게 끝났습니다.
이런 게임을 생각해 내다니 역시 스테판 펠트는 천재인듯 합니다.
캐스캐디아
유로게임들이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이런 가족게임은 리스트에 없었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보드게임 카페에 있던 캐스캐디아를 해 봤습니다.
테마나 난이도가 영업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다만 마지막의 점수계산이 번거로워 제가 룰마라면 선뜻 꺼내기 힘들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과 내공이 있는 모임원들 덕분에
플레이 리스트가 점점 늘어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개봉노플 이제 멈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