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낙 오거나이저 제작 및 간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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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13:56

원래도 오거나이저를 사용중이였지만, 새로운 확장까진 수납이 안되어 새로 오거나이저를 제작하였습니다. 아까운 필라멘트..ㅠ

플레이할 보드게임을 고를 때 셋팅이 많은 게임은 재미있더라도 귀찮아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오거나이저를 제작하거나 싱기버스에서 도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셋팅을 얼마나 단순하게 해주는가 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도안을 제작하다보니 다른 게임들에 비해 사이즈도 빡빡하고 모양도 애매해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ㅠ

▽ 1. 아래와같이 메인보드판, 룰북, 신전보드를 빼고

▽ 2. 주요 구성품들을 상자에서 꺼내 보드판에 놓기만 하면 끝!

▽ 3. 주요 구성물을 빼고 나면 상자에 아래와 같이 남습니다. 파란색 태두리는 캐릭터별 구성품, 연두색 태두리는 색깔별 구성품입니다.

나머지 구성물들은 특별한 경우에 사용하거나 일반 게임에선 사용하지 않으니 상자에 두면 됩니다!(셋팅 토큰을 빼기 전에 찍었네요;;)

▽ 4. 아래 예시의 기자, 탐험가 캐릭터 처럼, 각 캐릭터별로 토큰, 카드들이 정리되어있습니다.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하나씩 꺼내기만 하면

따로 룰북을 보고 캐릭터 별 구성품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색깔별 구성품도 하나씩 꺼내오기만 하면 됩니다.

▽ 5. 이렇게요! 이제 플레이 하면 됩니다.

▽ 6. 1인플용 타일은 색깔별로 3등분하여 정리하였어요.

▽ 7. 끝! 아래는 간단한 후기입니다.

아르낙은 오거나이저 만든 기념으로 오랜만에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저는 교수를 선택했고, 상대분은 탐험가를 선택했는데 80대 78로 아쉽게 졌네요 ㅠㅠ...100점 넘으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교수는 처음이라 신나서 유물만 사다가 수호자를 거의 퇴치하지 않은게 패배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처음 아르낙을 플레이했을 땐 기존의 도미니언이나 하오크같은 스피디한 덱빌딩을 생각하며 플레이해서인지,

덱빌딩이라 들었는데 이게맞나? 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하면 할수록 덱빌딩 보다는 가진 자원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찾는 퍼즐풀이 같은 게임이라고 느껴졌고 이부분이 참 재미있습니다.

같이플레이하신 분의 평은 버라지같은 게임은 다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막상 내 차례가 되면 아무 것도 못해서 화가난다, 하지만 아르낙은 아무 것도 안될 것 같은데 막상 찾다보면 항상 더 나은 길이있다.

그래서 아르낙을 좋아한다. 라며 아르낙은 지더라도 자기가 할수있는 최선이였기에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