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2판 전용 플랫 스탠드 및 플레이 매트 후기
(*사진압박이 좀 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구매한지 장장 거의 50일만에 이브날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착한..... 이클립스 2판 전용 플랫 스탠드와 플레이 매트 구입 후기입니다.
블프를 피하려고 11월 초에 주문했는데 당연하게도 블프크리 배송 + 스탠드 제작자의 장인정신(?) 덕분에 이제야 받았네요.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 일단 개봉기라도 먼저(...)
구성 순서상 플레이 매트부터 입니다. 다른분도 구매하셔서 후기 올려주신 분이 있는데 같이 참고 되시라고 겸사겸사..
저도 이클립스 2판 선주문 하면서, 보드긱에서 외국유저들이 사용하는걸 보고 찾고 찾아서
국내 발매예정을 별바에 문의는 한번 드렸으나 아직 좀 시간이 걸릴듯한 눈치길래 참을성 없이 그냥 직구했습니다.
플레이 매트는 2판 전용 공식 확장품입니다. 1판에도 호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 퍼블리셔인 Lautapelit.fi 에서 직구하였고, 해당 제품과 기타 확장도 있었으나 일단 매트부터..
신기하게도 홈피 재고에서 유럽쪽 물량과 미국 창고물량이 각각 판매되고 있더군요.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아래서 설명드릴 플랫 스탠드랑 같이 주문하려고 미국쪽 창고 물량 제품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동일)
트래킹을 보니 오레곤주 Medford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포틀랜드 쪽 배대지 이용하면 빠르게 수령 가능합니다.
저도 포틀랜드 쪽으로 받았는데 실 배송은 배대지로 3일만에 도착하는 놀라운(!) 기록을..
사이즈가 900*900사이즈라 꽤 큽니다. 앞면 6인용 기본.
전용 말아서 보관하는 파우치도 있습니다. 깜빡하고 사진은 안찍었는데 다른 분 게시물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사실 혹했던게 구역 마킹(I,II,III)과 지형 타일의 육각형 위치 마킹 때문인데 실제로 받아보니 인쇄품질도 괜찮고 마감도 짱짱하고 좋습니다.
뒷면은 5인용입니다. 웜홀이 연결되어서 5인도 크게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자주 쓰는 팝콘게임즈 매트와 비교 사진입니다. 크기야 당연히 차이가 나고,
매트부분 마감재질은 동일합니다. 두께는 거의 동일하고, 테두리 마감도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양면인쇄이기 때문에 한쪽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일반 보드게임 매트보다 미끄러질수는 있으나
워낙 크기가 크고 + 그에 따른 무게 때문에 밀리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클립스 매트 자체가 꽤나 무게가 있습니다.
모임에서 이클립스 두세트 구입할거 같아 매트도 겸사 두세트 구매했는데
한세트를 급 사이쓰로 갈아타는 바람에 (...) 매트 나머지 한개는 방출하던가 할 것 같네요.
다음은 같이 산 이클립스 2판 전용 플랫 스탠드입니다.
해외 웹을 좀 뒤져보면 좀 다양한 종류의 플랫 스탠드들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여명의 제국이나 이클립스용입니다. 기본은 6각 아크릴로 기둥을 결합하여
아래 게임판과 미니어처를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여명이나 이클립스나 꽤나 미니어처들이 많기 때문에 북적북적함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사이즈도 다양하더군요. 지름기준으로 72mm부터 93mm정도까지 다양하고, 제작자에 따라
아크릴 두께, 기둥의 형태들이 다양하더군요.
기둥의 경우 사진처럼 볼트+너트 결합식부터 ㄱ자 아크릴, 고무링+아크릴 기둥 등 다양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etsy에서 84mm 제작 제품입니다.
두께는 3T(3mm), 모서리 라운드 처리에 절단면 투명처리되어 있습니다.
다리 프레임은 알루미늄에 블랙 아노다이징입니다. (그냥 알루미늄도 옵션으로 더 저렴하게 팔더군요)
이 제품을 고른건, 아크릴 모서리의 라운드 마감 처리와, 다리는 알루미늄 볼트인데
제작자가 블랙으로 아노다이징 산화처리 해준다는거에 혹해서 (...) 한건데
지금생각해보면 주문 후 아노다이징 한다고 출고가 늦어진 것 같습니다.
주문 후 출고되는데만 보름 정도 걸리는 바람에 블프크리를 맞아버려서...
추가로 배송 15일 + 배대지 10일을 걸려서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받으니 품질이 만족스러워서 좋긴 합니다.
짧은 볼트를 위에 끼워서 보호링과 같이 돌려 결합하는 형태입니다.
일단 볼트들이 전부 라운드 처리되어 있고, 아래 결합하는 볼트도 부드럽게 라운드 처리되어있어
지형 타일을 손상시키거나 할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84mm와 지형타일 크기 비교입니다. 테두리로 4mm정도 남는것 같아서 적당한 크기입니다.
72mm로 하면 조금 모자를 것 같고, 93mm는 좀 클것 같습니다.
판매처 설명보니 93mm 제품은 여명 플레이어들이 주로 사는것 같습니다.
중앙의 GCDS와 높이 비교입니다. GCDS는 스탠드에 안올려도 높이감이 있어서 우주선들이 같은 높이로 침공하는 느낌이 납니다.
올려놓으면 플레이어 시선에서 중앙 존재감이 꽤나 있습니다.
모노리스와 인공궤도와의 높이 비교입니다.
모노리스는 아슬아슬하게 3mm 정도 남아서 무리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적당히 배치해 봤는데, 사용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밑에 큐브들과 뒤섞이지 않아서 좋긴 하네요. 다만 큐브를 넣다 뺐다 하려면 좀 귀찮을수도 있는데
상황이 많지 않을 것 같을거 같고.. 오히려 행성 지상과 구분되는 느낌이라 더 좋습니다.
다리도 검은색이다 보니 눈에 거슬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혹여나 이클립스 하시면서 구매계획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모임도 지금 사놓고 전혀 모임 진행을 못하고 있어서.. 아직 첫플도 못해본 이클립스지만
얼른 진정되고 다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